악플에 대한 저의 용서는?
꿀단지엄마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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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드시죠?'
김소연변호사가 아침에 전화했어요.
'제가 병을 앓는것을 공개해서
악플에 시달리고ㅡ'
전 아니라고, 김소연변호사한테
고맙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선뜻 나서 주지않는
'좌파들'과 맞서준 것 만으로도요.
김소연변호사가 제 병명을 밝힌 이유는
진혜원 소송 때문이었습니다.
진혜원이 김건희여사를
쥴리라고 모욕한 것에 대해
저는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진혜원이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했습니다.
진혜원은 고소장에서
'전여옥은 기자출신으로
17,18대의원을 지낸 뒤
정지권복귀를 위해
절치부심하며 지내는 유명인'이라고
저를 표현했습니다.
전 지금 최선을 다해
투병중인데
정치권 복귀라니?
또 절치부심까지? ㅎㅎ
전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않았어요.
물론 아주 가까운 이들은 알죠.
솔직히 제가 암이라고 하면
저와 반대쪽에 있는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세례를
할것이 뻔했으니까요.
그런데 진혜원 소송에 대처하며
김소연변호사가
제가 글쓰고 방송하는 것이
다시 정치권에 들어가려는
절치부심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게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암에 걸린 것
굳이 숨길 일도 아니지요.
저는 지난 1년 반동안 꿋꿋하게
투병해왔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용감하고 용기있는
암환자들을 수 없이 봤습니다.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을 만들기위해서
목숨걸고 병과 싸우는 분들을
보며
저도 강해졌습니다.
그 분들처럼, 제가 암과 싸우는 일은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결국 우리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전여옥 '모자벗어보라'고 조롱한 분들 보세요~
예상은 했으나 악플의 강도는
정말 지독하고 소름끼쳤습니다.
'암걸린 주제에
무슨 좌파타령이냐?'
저를 '불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하겠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 이상도 물론 있고요.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요.
네이버카페'여옥대첩'말론다님 격려~
걱정해주신 분들이
물론 더 많았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유투브를
하는 것은
'전여옥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제 생명을, 뛰고있는 심장을
저는 글쓰고 방송을 할때
'실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나라가
진짜 걱정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목숨 걸고요!
카페 게시글
67ID 장터
惡reply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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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
23.05.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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