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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진보 후보 단일화 난항ㆍ보수 무산 속…14일 후보 등록 시작
등록 첫날 민주 김상욱, 국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 등록 완료
6ㆍ3 울산시장 선거 여야 후보들의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시장 선거가 4파전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우선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민주ㆍ혁신당 단일화가 전부다. 후보 등록 시작일에 맞춰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고 황 예비후보가 사퇴한 정도다. <관련기사 3면>
반면 이번 시장 선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ㆍ진보 후보 단일화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양측이 단일화를 위해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현 상태로는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시작하는 18일 이전까지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8일 이후 단일화는 우선 재정적ㆍ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민주ㆍ진보 양측은 `15일 마지노선`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오후 1시, 2시로 각각 예정된 양당의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시점에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으면 민주ㆍ진보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이보다 더해 루비콘강을 건넌 상태다. 특별한 이슈가 등장하지 않는 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김두겸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100% 여론조사 외 제3의 방안을 강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 후보 측이 이를 `교란작전 용` 정도로 보고 단일화 논의 완전 중단을 선언했다.
이런 와중에 6ㆍ3 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자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 첫날인 14일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가 오전에 이어 오후에 무소속 박맹우, 민주당 김상욱 예비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가장 먼저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도 이날 오후 3시 후보 등록을 마치며 선거전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조국혁신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뒤 이날 오후 4시 등록했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15일 오전 10시 등록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등록 여부가 변동될 수도 있다.
한편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이날 대부분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최덕종 남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김시욱 울주군수 후보 등 4명이 이날 오전 10시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대연 후보는 15일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5개 구ㆍ군 단체장 후보 전원이 이날 등록을 마무리했다.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후보 등록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후보는 오전 9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도 오전 11시 등록했다.
경선 탈락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동칠 후보는 오후 2시 등록을 마쳤다. 새미래 민주당 이미영 후보는 15일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