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지난 1월 23일(목) 서울 세종대로 조선일보사에서 열렸다.
시 부문 최연소 당선자인 이수빈(21)씨를 비롯해 단편소설 차영은(41), 희곡 송희지(23), 동화 김은희(56), 시조 한승남(57), 동시 김지나(29), 문학평론 김웅기(30), 미술평론 박시영(37)씨가 각각 상패와 고료를 받았다. 심사위원 정끝별·유희경 시인(시), 최수철(49회)·조경란·서이제 소설가, 박인성 문학평론가(단편소설), 황선미 동화 작가(동화), 정수자 시조시인(시조), 이준관 아동문학가(동시), 우찬제 문학비평가(문학평론), 이선영 미술평론가(미술평론) 등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최수철(49회) 소설가가 심사위원 대표로 격려사를 건넸다. “글을 쓴다는 것은 비탈에 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지와 다르지요. 평지에 서는 것은 평범하게, 편안하게 사는 것입니다. 비탈에 서는 것은 고난을 감수하는 것이지요.” 최 소설가는 “힘을 내셔서 비탈에 깊이 뿌리를 박아달라”며 “울창하게 자라서 주변에 비탈에 서려는 분들도 도와주시고, 그분들과 더불어 공동 연대를 이루어서 우리 사회를 더 의미심장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관문을 통과했으니 그 언어가 여러분들을 더 강건하게 해서 앞으로의 삶을 더 충만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