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칠살과 식신대살은 격국 명칭인가

[인당 전우창]

  재대칠살과 식신대살은 격국 명칭이 아닙니다.

  "有財帶七煞者 或合煞存財 或制煞生財 皆貴格也 如毛狀元命 乙酉, 庚辰, 甲午, 戊辰 合煞存財也."

  "재대칠살인 경우, 혹 합살하여 재를 존속시키거나 혹 식신으로 제살하고 생재하면 모두 귀격이 된다. 가령 모장원의 사주 乙酉 庚辰 甲午 戊辰은 칠살을 합거하고 재를 존속시켰다."라고 책은 논하였습니다.

  戊 甲 庚 乙 

  辰 午 辰 酉 모장원 

  모장원 사주가 재대칠살 상황입니다. 

  그러면 칠살이 상신이겠습니까?

  당연히 아니지요. 오히려 합살하여 재를 손속시키거나, 식신으로 제살하라고 논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칠살은 상신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칠살을 합거하여 격국을 성격시킨 乙이 상신입니다.

  식신대살도 마찬가지이며, 격국 명칭이 아닙니다. 

  식신대살은 식신격이 천간에 칠살을 가지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한 것입니다. 격국 명칭이 아닙니다.

  위의 재대칠살도 그렇습니다. 재격이 천간에 칠살을 가지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한 것입니다. 성격된 격국 명칭이 아닙니다. 즉 상황 설명 용어입니다.

  격국법을 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모모미]

모장원

戊 甲 庚 乙
辰 午 辰 酉

이 命은 '겁재격'입니다. 고로 재(財)을 얻는 데 무리는 없습니다. 이것이 겁재(劫財)입니다.
일지 午 중 丁火는 상관입니다. 따라서 관(官)에 기거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이것이 상관(傷官)입니다.

결국, 이 命의 상신(相神)은 재(財)인 戊土입니다. 즉, 겁(劫)인 乙이 일간 甲에게 진신(眞神)인 월간 庚의 작용력을 반감 시키려고 하는 것을 시간 戊가 중화(中和)시키는 것입니다.

[인당 전우창]

격국법을 배우시는 입문자 님들은 격국법을 바르게 배우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엉터리 이론을 가려내는 안목도 함께 기르셔야 합니다.

상신은 한 글자일 때가 많으나, 두 글자일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관격이 재성과 인성을 둘 다 상신으로 쓸 때가 있습니다.

설상공 사주가 그 예이죠. 즉 [정관용재인] 격국입니다.

戊 乙 壬 甲
寅 巳 申 申 설상공

存其喜而去其忌則貴 而貴之中又有高低者 何也 以財印並透者論之 兩不相碍 其貴也大. 如薛相公命 甲申, 壬申, 乙巳 戊寅 壬印戊財 以乙隔之 水與土不相碍 故為大貴.


'상신은 반드시 한 글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법은 격국법에 없습니다.

엉터리 격국법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모미]

격국 용신이 '살상겁효'로 흉격의 소지가 있다면 역용해라! 즉, '재관인식'을 상신으로 삼아 피흉(避凶)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