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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qEzSg3Bx-E?si=nj4mKQGZTHEAHK36
Chopin: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 Arthur Rubinstein; Alfred Wallenstein
내가 사랑하는 소리....비 오는 날의 영혼...쇼팽 (글 : 클라라)
빠르고 경쾌한 3악장이 끝나고야 우리는 숨을 쉬었던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었다. 나를 숨막히게 한 것은 2악장의 romance. largetto였다. 로만틱하게, 더 느리게1악장에서 이미 우리는 비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현악기를 기일게 끌면서 촉촉한 세계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러노라면 피아노가 강렬한 음색과 영롱한 소리로 등장한다. 낮은 소리에서 높은 소리까지 구르듯 흐르는 카텐짜의 부분. 우리의 영혼은 피아노 소리를 따라 세상의 고뇌를 다 잊고 아름답게 흐를 뿐이다. 드디어 오케스트라가 합세한다. 피아노가 낼 수 있는 가장 맑은 소리의 모임들... 뒤를 따르는 현과 관의 복합적인 울림.... 밝음과 어둠의 조화/빠름과 느림의 조화/높음과 낮음의 조화 ....우리 영혼은 어느 새 드높여지고 있는 것이다.
현악기의 합주가 우리의 영혼의 하부를 받치고 있다는 안도감을 가지는 동안 다시 피아노는 고요한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아아....... 쇼팽의 피아노가 우리 영혼을 이리도 맑게 닦고 닦아서 잊어버릴 수 없는 세계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2악장... 1악장이 많은 영혼의 합창이었다면 2악장은 어느 고뇌하는 영혼의 독창이다. 한없이 맑은 소리 그 소리 속에서 고뇌하는 영혼을 본 것은 그 고즈넉함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었을까? 합창이 빠르게 울려 퍼졌다면 독창은 느린 곡조로 가슴에 스민다. 호소하는 것일까? 현악기들의 합주가 조용히 호소에 응답하고 피아노가 다시 흐느끼면 관악기가 높은 소리로 흐느낌을 받아 준다.
이 흐느낌......... 여기에 빗소리가 혼합되는 것이다. 또르륵 또르륵 또르륵 또르륵 피아노는 4번을 구르면서 물소리를 들려준다. 물소리보다 아름다운 물소리 쇼팽에게 묻고 싶었다. 물소리를 좋아하시나요? 물은 자꾸만 흐르고 구르면서 고요해진다.
엄숙하게 3악장이 시작된다. 더 이상의 감상은 허용하지 않는다. 일어서라 물방울들이여... 아름답게 일어서라...세상의 고뇌를 딛고 일어서라 영혼들이여... 아픔을 이제는 모두 씻고 일어서라... 용기를 가지라 그대는 약하지 않느니....... 내가 주는 아름다움이 힘이 되리니... 너의 영롱함으로 세상에 서라... 장엄한 마무리! -중략-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꼭 들어야 하는 이 소리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내가 사랑하는 이 소리 고뇌하는 영혼의 아픔을 지긋이 돌아본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작곡하면서 쇼팽이 친구에게 썼던 편지
"새 협주곡의 아다지오악장은 E-단조일세. 이 악장에서 어떤 힘이 담겨있는 위력을 보여주려고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조용하고 멜랑콜리적인 로망스를 나타내려고 했네. 이 로망스는 수많은 달콤한 기억들을 불러일으키는 어떤 장소를 부드러운 눈길로 자아내는 것 같이 표현하며, 아름다운 달빛 찬란한 어느 봄날 밤에 꿈을 꾸듯이 나타내야만 하네. 그렇기 때문에 반주도 역시 약음기로 연주한다네."
"나는 이상형을 만났어, 그러나 아무런 감정도 표현하지 않은 채 벌써 6개월전부터 내 마음을 주고 있지. 나는 그녀에 대한 꿈을 꾸지. 그리고 그녀에 대한 인상속에서 나의 새 협주곡의 아다지오 악장이 탄생했다네.
... 한 사람을 압박하고 있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야. 내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지 자네는 알고 있을 것이야. 그럴 때면 나는, 자네에게 가끔씩 얘기하기도 했지만, 피아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곤 하지."
성악가인 콘스탄티아 글라드코프스카를 향한 사랑...
수줍음이 너무 심해 그녀에게 사랑 고백 한 번 못해 본 쇼팽은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작품에 쏟아 부었고, 이때 만들어진 곡들이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이다. 쇼팽이 시기적으로 먼저 만든 곡은 2번이었지만 그는 1번을 더 아끼고 좋아해서 먼저 출판을 했다.
피아노협주곡 1번은 첫사랑의 가슴 떨림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감각적이고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넘쳐나는 애틋한 곡이다. 이 곡의 초연은 쇼팽이 조국을 떠나기 20여일 전에 바르샤바에서 그 자신의 연주로 행하여 졌다. 쇼팽의 고국에서의 고별 무대이기도 했던 이 연주회에서는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콘스탄티아가 흰 드레스와 장미꽃 장식을 달고 출연해 노래함으로써 매우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오케스트레이션이 다소 빈약하다는 평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시적인 기분이 넘치고 피아노의 순수한 음을 살려 시의 생명을 불어 넣은 쇼팽의 명작이다. 특히 제2악장은 쇼팽의 로맨틱한 생명력과 피아노의 탁월한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그의 사랑을 표현한 가장 아름다운 악장이다.
자료출처: 참마음 참이웃(웹사이트)
https://youtu.be/dKJ4iZ6Wl0M?si=2u_6uqgTux2Se8DW
Chopin: Piano Concerto No. 1 - François, Tzipine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
청년 쇼팽의 신선함과 현람함의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No.1은 여러면에서 No,2와 공통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으며, 두 곡 모두 훔멜과 필드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Allegro maestoso) e단조 3/4
형식은 고전파에서 확립한 협주적 소나타 형식을 응용하고 있는데 조성의 구조는 전통적 작곡 양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음을 볼 수 있다.
제시부 곡 첫머리에 관현악의 합주가 제 1주제를 연주하는데, 2악절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주제 전반부는 바이올린이 포르테로 연주하는 선율이며 제 1주제 후반부 역시 바이올린이 레가토 에스프레시보로 부드럽게 나타난다. 제 2주제는 현이 연주하는 E장조 칸타빌레의 감미로운 선율이다.
이 선율이 여러번 반복된 후, 다시 제 1주제가 흐르다가 마지막에 피아노 독주를 유도한다. 피아노는 처음부터 기교적으로 장식하면서 제1주제(전반부 선율은 첫머리 동기만 다루고 후반부 선율이 중심)를 화려하게 연주한후, 비르투오소적인 처리를 점점 덧붙인다. 제2주제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하고 마지막에 관혁악 합주로 제시부를 끝낸다.
발전부는 피아노가 C장조로 제 1주제의 후반부를 처리하는 곳부터 시작한다. 이어서 피아노의 겹침음, 스케일, 아르페지오가 더 다양하게 조바꿈하면서 화려하게 전개된 다음, 다시 모든 관현악의 합주로 시작하는 재현부가 되어 제 1주제의 전반부가 관현악으로 제시되는데, 그 후반부는 피아노가 담당한다.
제2주제의 재현은 역시 독주 피아노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조성은 G장조이다.(위 제시부 제2주제(E장조)와 조성비교) 이는 당시엔 아주 파격적인 시도로서, 도날드 토비 (Donald Tovey)는 여기에 대해 그의 저서, 'Essays in Musical Analysis' (Vol.Ⅲ p.103) 에서 '자살적'(suicidal)이라는 극단적인 단어로 평하고 있다. 하지만, 쇼팽이 작곡상의 오류를 범했다기보다는 선율의 화성적 색채를 위한 고려에서 나온 과감한 선택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는 19세기 당시에는 아주 혁신적인 것으로 훗날 많은 후세 작곡가에게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에 화려한 기교를 발휘한 피아노에 의한 아지타토의 패시지를 거쳐 제 1주제 첫머리의 악상에 의한 코다에 이르고, 관현악곡을 끝맺는다.
2악장 로망스.라르게토 E장조 4/4
'로망스'(Romance)라는 타이틀을 가진 2악장 (Larghetto)은 개개인의 깊은 내면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악장에 대해선 쇼팽 자신이 1830년 5월 15일자 편지에서 「ㆍㆍㆍ낭만적이고 조용하며, 반쯤 우울한 마음으로 즐거웠던 무수한 추억들을 상기시키는 장소를 바라보는 듯한 인상을 일으키게 하려고 했어. 예를 들면, 아름다운 봄의 달빛이 어려 있는 밤처럼ㆍㆍㆍ나는 그 반주를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이 맡도록 작곡했어. 효과가 잘 나면 다행이지만, 이제서야 알겠어」 라고 적고 있다.
곡은 녹턴풍의 성격을 가진 우아한 음악이다.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피아니시모의 짧은 서주에 이어 피아노가 칸타빌레의 주제를 연주한다. 주제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후반부는 B장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은 겹침음과 여러 가지 장식 기교로 꾸며지며, 현과 파곳이 대선율을 연주한다. 주제가 모두 연주된 후, 바이올린에 의한 두마디의 간주를 거쳐 주제의 첫머리 부분이 장식을 새롭게 하여 다시 피아노로 연주된다.
이어서 중간부로 들어가, 약간 어두운 c#단조의 새 주제가 아지타토로 나타난다. 이것이 끝나면 주제 후반부가 G#장조로, 이 또한 복잡한 장식으로 파곳의 대선율을 동반하면서 되돌아 온다. 피아노가 하행하는 인상적인 카텐차를 연주한 후, 관현악이 E장조로 주제를 재현함과 동시에 피아노가 음계와 아르제이오로 구성된 셋잇단음표의 경쾌한 움직임으로 그것을 장식하면서 조용히 연기처럼 사라지고, 아타카로 다음 악장이 이어진다.
2악장은 쇼팽이 사랑하던 성악가 Konstancja Gladkowska를 생각하며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No.2의 2악장과 거의 비슷하지만, 2번의 2악장보다는 극적인 대조를 보이지 않고, 멜로디 라인이 더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다.
3악장 론도. 비바체 E장조 2/4
발랄하고 우아하며 품격 있는 론도이다. 론도 (Vivace)는 쇼팽의 민족주의적 충동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폴란드 민속춤 중 하나인 크라코비아크(Krakowiak)에서 유래된 요소들이 이 악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협주곡 No.2의 3악장에서는 마주르카가 사용되어 있는 점이 흡사하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크라코비아크는 폴란드의 Cracow(Krakow)라는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2/4박자의 당김음(syncopation) 유형의 리듬이 특징인 춤이다. 이 춤은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그룹에 의해 외치기도 하면서, 즉흥적으로 노래하면서, 또 발뒤꿈치로 바닥을 치면서 추는데, 19세기에 유행하기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독특한 관현악의 합주에 의한 서주에 이어서 론도주제의 스케르초로 시작한다. 이것은 8마디의 경쾌한 선율을 기초로 하여 여러번 반복되는데, 경쾌한 반복 진행의 움직임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것이 이 주제를 더욱 경쾌하게 만든다. 이어서 피아노가 연주하는 리졸루토, c#단조의 새로운 선율에 의한 에피소드가 된다. 그것이 끝나면 피아노가 리듬감 있는 A장조의 부주제를 제시한다.
그리고 조급한 에피소드로 들어간다. 론도 주제가 다시 나타나는데, 그 처리가 처음 나왔을 때와는 다르다. 에피소드, 부주제를 거쳐 마지막에는 화려한 코다가 되어 피아노가 연주하는 셋잇단음표의 음계적 움직임으로 끝을 맺는다. 3악장에서는 다소 교묘하면서도 모호한 악센트로 인하여 리듬의 흐름이 가끔 난해해지기도 한다. 또 조성에 있어서는 E장조의 제 1주제가 e♭단조로 재현되고 있고, 이는 1악장에서 보여진 것 처럼 혁신적이면서 독창적이라고 할수 있겠다.
https://youtu.be/LXAy_OTDXzE?si=YI45q5WF2YOEDbF1
Chopin: Piano Concerto No. 1 - Pollini, Kletzki
폴란드 땅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통합하여
두 피아노 협주곡 No.1과 No.2가 완성된 후, 쇼팽이 세번째의 피아노 협주곡을 시도했었다는 기록이 1834년 쇼팽의 아버지가 그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나타나 있지만, 쇼팽의 건강상 이유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에 대해서는 화려한 찬사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레이션의 빈약함과 전통적 작곡 양식에 어긋나는 대담한 조성에 대해 반대하는 비평이 동시에 따라 다닌다.
위 1악장의 조성 변화에서 '자살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도날드 토비는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선 '쇼팽의 오케스트레이션은 몇 몇 불필요한 트롬본 파트를 제외하면 과장 없고 정확한 피아노 반주'로 해석 하고 있다.
피아노 협주곡에서 다시 한번 쇼팽은 조국 폴란드에 대한 사랑을 유감없이 표출하고 있다. 바르샤바 언론은 다음과 같이 쇼팽을 이야기 한다.
청년기 특유의 열정, 폴란드의 소리
조국 폴란드에 대한 사랑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고 있는 피아노 협주곡 1번. 쇼팽은 폴란드 땅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들을 통합하여 자신의 독창적이고 고도로 숙련된 작곡과 우아한 연주로 승화 시켰다.
서양사에 있어서 19세기의 낭만주의 운동은 문학, 미수뿐만 아니라 특히 당시의 음악인들에게 창작 활동의 기름진 환경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예술의 혁명'으로도 불려지는 낭만주의 운동은 예술이 귀족들의 유희나 쾌락을 위한 수단임을 거부하고, 인간 개개인의 감성과 예술가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표현을 인정해 주었다. 특히 음악에 있어서 낭만주의는 구조와 형식에 치우친 고전주의의 양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음악의 감성적, 주체적인 가능성을 찾고자 하였다.
'피아노'는 낭만주의 음악가들이 가장 선호했던 악기로서 작곡가들의 내면세계에 깊숙이 존재하고 있는 감정을 생생하면서도 실감나게 전달해 줄 수 있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피아노 음악이 낭만주의 시대에 작곡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음악사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군림하고 있는 쇼팽의 피아노 음악은 낭만주의 정신을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쇼팽 음악의 특성은 그 선율의 구조에 있는데, 폴로네이즈, 마주르카와 같은 무곡에 그 근본적 뿌리를 갖고 있다. 또한 쇼팽은 당시의 이탈리안 오페라를 즐겨 듣곤 하였는데, 그의 피아노 음악에 나타나는 수많은 멜로디가 벨리니 오페라에 나오는 벨칸토 색채를 느끼게 한다. 쇼팽의 화성에 대한 인식은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당시로서는 아주 혁신적이어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조성과 자유분방하게 적용된 불협화음들은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폴란드의 민속춤에 근거한 리듬적 특성과 무엇보다도 쇼팽의 피아니즘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것은 즉흥적인 템포 루바토와 소스테누토 페달의 사용이다.
쇼팽은 6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남겼는데, 2개의 피아노 협주곡 No.1 Op.11(e단조)과 No.2 Op.21(f단조), Variation on "La ci darem lamano"(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에서)Op.2, Fantasy om Polish Airs Op.13, Krakowiak Op.14, Grand Polonasie brillante Op.22가 있다. 얼마전에 쇼팽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 전곡을 녹음한 백건우님의 앨범을 참고하여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이곡들은 모두 1827년에서 1831년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에 작곡되었으며 쇼팽이 20세 되기 이전에 쓰여진 청년기의 작품들로서, 당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서의 화려한 명성을 동경하던 쇼팽이 자신의 기교를 과시하기 위해 의도된 비르투오조 작품들이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No.1 e단조 Op.11은 1830년에 작곡되었고, 당시 파리 콘서바토리의 교수이며 피아노 비르투오조로서 명성을 날리던 칼크브레너(Fredrich Kalkbrenner)에게 헌정되었으며 쇼팽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No.1과 No.2의 작곡시기와 작품 번호에 관해 다소의 논란이 있곤 하는데, 원래는 협주곡 No.2 f단조 Op.21이 먼저 작곡되었지만, 오케스트레이션에 다소 문제점이 있는 관계로 이곡의 출판이 1836년으로 연기되었고, 피아노 협주곡 No.1은 No.2보다 먼저 1833년 파리에서 출판되었다.
No.1의 완성 후 초연까지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쇼팽은 현악 4중주와 오케스트라와의 반주로 몇 차례의 시험 연주를 거친 후에 정식 무대에서 초연을 하게 되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카를로 솔리바 (Carlo Soliva)의 지휘로 괴너의 교향곡,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No.1, 지휘자 자신이 작곡한 아리아와 합창곡으로 구성되었으며 쇼팽의 협주곡 No.1은 그 후 빈, 뮌헨, 파리 등지에서 쇼팽 자신에 의해 연주되었다.
자료출처: 참마음 참이웃
https://youtu.be/5V8XazLfPWk?si=G0ZjP9viurgVxTAU
Martha Argerich | Chopin: Piano Concerto No.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