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두통'에 진통제 복용 위험
헬스조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진통제(해열진통소염제)가 2년 연속(2015~2016년) 국내에서 부작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약으로 꼽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발생한 국내 의약품 부작용 건수 22만8939건 중 진통제가 3만1104건(13.6%)으로 가장 많았다. 항악성종양제(2만1348건·9.3%), 항생제(1만8441건·8.1%), X선 조영제(1만8240건·8%), 합성마약(1만7755건·7.8%)이 그 뒤를 이었다. 2015년에도 진통제 부작용이 13.9%(2만7538건)로 가장 많았다.
◇'안전한 약'이라는 인식, 오남용 빈번
진통제는 처방전 없이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안전한 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뚜렷한 증상이 없이 약간의 통증만 생겨도 쉽게 복용, 과도한 양을 섭취할 위험도 있다. 미국독극물통제센터협회에 따르면, 2011년 약물 과다 복용 환자 123만명 중 30.8%가 진통제 과다복용이 원인이었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의 11.2% 역시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의 주성분이다.
◇위(胃)·간(肝) 약한 사람 복용 주의
진통제는 종류에 따라 부작용도 달라 자신의 몸 컨디션에 맞게 구별해 복용해야 한다. 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와 이부프로펜·아스피린 등의 비스테로이드 성분으로 된 '소염진통제'로 나뉜다. 해열진통제는 통증 완화·해열 효과가 있고, 소염진통제는 이 두 가지 효과 외에 염증을 없애는 작용까지 한다. 그런데 해열진통제는 주로 간에서 분해돼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숙취로 인한 두통이 생겼을 때 무심코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알코올은 간에서 나오는 특정 효소(CYP 2E1)에 의해 체내에서 분해된다. 그런데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이 효소가 과하게 생성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이 효소에 의해 대사가 되면서 독성물질인 NAPQI을 생성하고, 이 물질이 간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보통 용량의 진통제를 복용해도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위장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전달하는 효소의 활동을 막는데, 이 효소가 위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같이 해 위장관 보호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다. 두 달 이상 소염진통제를 먹은 환자 1200명 중 1명이 위출혈로 사망했다는 영국의 연구결과가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부작용 피해 구제
약을 먹고 피해를 입은 사람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에서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진단서 등 부작용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 밖의 약 부작용을 발견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나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전화, 서면, 인터넷 등으로 보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첫댓글 시발 생리통때문에 약존나달고사는데 하루에 10알 먹은적도 있음..진짜 어쩌라는걸까 좆같다
아 ㅜㅜㅜ숙취두통으로 안먹어야겟다
아나 숙취무저건몸살에두통개심해서먹는데
만성 질환 달고 사는데 어깨 및 목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등뒤로 깍지끼고 최대한 팔 뒤로 뻗는 자세 하루에 5분씩이라도 여러번 반복하고 자세교정하고
숙취에는 좀 역겹더라도(술맛때매ㅇㅇ 취좆ㄴㄴ) 토마토주스나 자몽주스 마셔
생리통은 걍 약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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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진짜 약 안먹으면 죽음임 ㅠㅠㅠㅠ 그래서 평소에 아무리 아파도 약 잘 안먹으려함 ㅠㅠ
난 아세트아미노펜 부작용있는거 2년전에 첨알았어ㅋㅋ그것도 우연히 너무아파서 응급실갔다가ㅋㅋㅋ
가끔 진통제 먹으면 기분이 확 붕붕 뜨는 느낌 듬ㅜㅜ 심장 빨라지고
나 위 안좋은데 이부프로벤 성분아니면 생리통에 안들음 ㅠㅠㅠㅠ 맨날 빈속에 먹는데 뭐 먹고 먹어야할듯 ㅠㅠ
덱시부프로펜 먹어! 위장에더낫대~
@비투비정일훈 이부프로벤 성분 진통제아니면 안듣는데 저건 괜찮을까? 안그래도 생리할것같은데 사봐야겠다ㅜㅜ
@에릭남(1988.11.17) 아하!! 잘 몰랐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내일 사봐야겠다ㅠㅠ 진짜 고마워!!!!!
나 근이완제랑 진통제 중3때부터 인가? 매일은 아니고 가끔 못참을정도로 아플때만 몇년간 복용했었는데 작년부터 약 먹은 날 중에 어쩌다 한번씩 열 존나 심하게 났음 약 먹은 당일 밤에 39도까지 열 올라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도 열이 안 내려서 병원 가도 원인을 모르겠다고만 하던데 이건 근이완제 부작용인가....열 나면 몸이 너무 힘든데 약 먹는다고 무조건 열 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이기도 하고 약 안 먹으면 힘들어서 먹기는 먹는데 먹어도 되나 싶음 ㅠ
안먹으면 견딜 수가 없는걸 어떡해..
생리통땜에 어쩔수없다고요ㅠㅠ
위 약한 사람 위장약이랑 꼭 같이 먹어야해
그리고 게보린 먹는사람들 꼭 검색해서 게보린 내용보고 안 먹었으면 좋겠음
나 생리통때문에 산부인과도 다녔는데 자기 몸에 맞는 성분들은 진통제 먹는게 제일 좋다했음. 많이들 먹는 타이레놀이 현재 시판약 중에 가장 안전하지만, 다양한 약 먹어보면서 제일 잘 맞는 약을 찾는게 중요함
만성두통은 어쩔수가...최대한 참아보려고 해도 두통오면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가만히 누워있어도 눈물 날정도러 아픔..
처음 생리통때 게보린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다른약이 안들어ㅠㅠ한달에 두알씩은 꼭 먹는듯...
나 치통 심해서 하루 6알도먹어봄ㅜㅜ이름이 탁센이었나ㅜㅜ소염진통제였던거 같은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