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장편의 글과 효과음을 올려주신 다음에 두번째로 평가신청을 하셨군요 ㅇㅅㅇ
각설하고 어휘와 어법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어법은 그런대로 잘 정리가 되어있으나, 어휘 선택에서 좀 오류가 있습니다.
[사기가 바닥으로 꺼졌고] 라는 표현이라거나 그 외에도 다른 표현에서 좀 문장이 탁탁 막히는듯한 표현이나, 시쳇말의 사용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식어버리는 부분도 아쉽습니다. 그런 부분이 글의 맛을 떨어뜨리는 요소이니 좀 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맞춤법과 비문교정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추천드리자면, Open Office와 연동되는, 우리말 배움터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이 홈페이지에서 좌측에 보면 내려받기에서 OpenOffice 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OpenOffice는 MS Office 의 거의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프리웨어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문장을 넣어보시면 문.어법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을 찾아주는데, 웬만한 사람보다 뛰어난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너무 이 프로그램에 집착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문학은 문법을 100% 맞춰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
그리고 전개면에 있어서는 [극적인 긴장감]을 조성하는 기술이 부족합니다. 이 극적인 긴장감이 독자를 몰입시키는 요소로서
대부분의 장르문학에서 느끼는 쾌감을 주는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입니다.
제니스 요한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는 부분에서 너무 급진적으로 나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니스가 본성으로 회군하는데에 있어서 다른 제장들이 그냥 동의하는 모습등에서 일이 너무 쉽게 풀리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술이 너무 긴것도 흠입니다. 적절한 묘사와 서술은 글의 맛을 올려주지만 지나치게 긴 서술은 독자가 질려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적절하게 서술하시면 더 좋을 것 같군요.
전투신의 경우 조금 밋밋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밋밋하고 좀 지루하고... 물론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묘사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효과음도 없이 진행되는 전투도 밋밋합니다. 전쟁의 전체적인 분위기의 묘사도 별로 와닫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제 총평입니다.
전개과정에서 조금 필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약간 밋밋한 전개, 극적인 효과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전투신이나
전쟁신에서도 긴장감이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캐릭터성이 들어나는 것에서 지난번보다 발전된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약간 부족합니다.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독자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너무 작은 글씨 크기, 너무 짧은 줄간격, 끊는 문단의 부재 등이 아쉬웠습니다.
글틀을 사용하시거나, 적절한 엔터신공, 그리고 글씨크기를 조금만 조절해 주셨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추천 도서
전개 - 로도스도 전기
전투씬 - 신승, 천마선
글짓기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더욱더 힘내서 정진하세요
No pain, No gain
- by Nawik
첫댓글 그건 그렇고 효과음이 하나도 작동을 안하는군요... 개인 홈페이지나 카페에 효과음 파일을 올리고, 그걸 링크시켜서 재생시키면 잘 나올겁니다... 간혹 외부링크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니, 개인 홈페이지나 같은 커뮤니티의 카페(다음의 경우 다음 카페)에 올리면 됩니다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