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재건립 요청' 이란 청원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려대며
이 락싸라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여러모로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 점은 죄송합니다.
변명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제가 이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사회적으로 제기되었던 문제였는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8754.html
https://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614
https://www.donga.com/news/amp/all/20041009/8115107/9
이전부터 고증상으로 수차례 시민사회에서도, 언론에서도 지적받아왔던 문제였습니다.
청원을 올렸던 이유는?
아무도 '단 한 명' 도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에 대한 청원을 다룬적이 '단 한 번' 도 없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봤자 공적 창구에서 다루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에 결국
'누군가' 는 해야만 했습니다.
* 의원 청원 현황 1건은 동상 건이 아닌 아산 현충사 등재 유물들의 국보 지정 관련 청원입니다.
청원을 올려도 되겠단 생각을 하게 된 계기?
대중들도 역사 고증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만큼
해당 문제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미디어 매체에서의 용어와 역사, 의상 고증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역사적 성웅을 다룬 국가적 랜드마크에도 당연하겠단 생각이었습니다...만
현실은 어떠했는가?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5072DDDACD1D56B6E064ECE7A7064E8B
공개된 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6일이 넘은 지금 600명도 안된 실정입니다...
지인들에게도 청원글 링크 다 돌려보고, 여기에서는 아시듯 매일매일 시시각각 관련글 스크랩하고 있고
난생 처음으로(;;) 전혀 해본 적이 없었던 타 커뮤니티에 가입도 하면서 글도 써보고... 불펌도 허락하고...
어디든 좋으니까 타 커뮤니티, sns에도 전달해 달라 구걸아닌(???) 구걸까지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리도 듣고
이런 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너는 뭐냐? 전문가 검수는 받았냐?
당연히 저는 단순 객기만으로 청원을 작성한 미친 놈(;;;)일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청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넷상에서 최고의 한국 갑옷 고증 전문가로서 10년 이상을 활동하신
'KAMP' 님께도 자문을 구하고 따끔한(;;) 조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 KAMP(Korean Amour Making Project) -
진주국립박물관의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조선 갑옷 고증 참여
공주국립박물관의 영상 콘텐츠, 단편영화 '한성 475' 제작 참여
KBS 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 살수대첩편' 고구려 갑옷 고증
부산박물관 복천동 34호묘 찰갑 제작, 천성진성 조선 두정갑 제작 연구 참여
2024 호국보훈의 달 육군박물관 기획전 "호국을 그리다" 갑옷전시 담당
https://cafe.daum.net/rocksoccer/ADrt/906402?svc=cafeapi
관련자료의 PDF 이미지로 인용한 작화의 원 저자인 이진성 작가님으로부터 사용을 허가받기도 했구요.
한국의 전통적 무구, 무술과 관련(이순신 장군 동상의 쌍수도 여부)해서는
최형국 박사님께 자세한 자문을 얻진 못했지만 접촉에는 성공했었습니다.
(이때 이진성 작가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 국회의사당의 이순신 장군 동상 교체사업에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셨던 박가영 교수님께도
청원글에 첨부된 PDF의 내용과 관련, 이메일로 질문을 드린 상황입니다.(연락처는 진짜 구할 길이 없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사회가 추구해야 할 옳은 가치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가치를 포기해야 할 이유는 아니니까요.
뭐... 요새 소위 말하는 늙다리, 혹은 꼰대같아도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아감의기(男兒感意氣)요, 공명수복론(功名誰復論)이겠는가"
올바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사람된 도리이지, 사사로이 이익을 앞세우는 건 도리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 말은 행주대첩 이전 병사들의 사기를 독려하기 위해 권율 장군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이 제가 불편한 시선을 감수하고서라도 이순신 장군 동상의 청원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이유입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뮤니티를 즐기시는 분들이 불편하시지 않게 저도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헉 ㄷㄷ
ㅎㅎ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죠.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하는일이 진작에 동의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은 시기 이런 일을 해주시니 감사 할 따름입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니.. 귀찮게 왜 이러세요! 그래서 동의했습니다. 응원합니다. ㅎㅎㅎ
ㅠ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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