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의 피부증상이 또 심해졌다.
(3월 24일에 먹은 자장면 때문인지 소화불량증상과 두드러기증상도 살짝 생겼다 가라앉았다.)
그리고는 손등과 팔, 다리까지 정말 작은 자그마한 수포인지 발진인지 점점 퍼져나갔다.
가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이번에는 또 무엇일까
(간호학과를 나왔음에도, 공부에 게을렀던 탓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으니 쩝~;; 온통 다른 쪽에만 관심을 기울인 탓인지)
예약하고, 3일동안의 식이 섭취 기록지와 설문지를 작성했다.
3월 30일 금요일 10시 30분 예약
압구정역에 내려서 위치확인하고, 클리닉으로 향했다.
선생님 진료하러 들어가서 피부병변을 보여드리니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한다.
(2001년인가, 이마에 생긴 대상포진으로 양안에 포도막염이 생겼던 일이 떠오른다. 이번엔 뭣때문일까??)
먼저 검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첫번째 검사- 피부단자검사(난 피부반응검사가 훨씬 익숙한 용어이지만)부터 받았다.
* 시간은 15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등이 가렵다.)
* 검사결과- 집먼지진드기 수치가 가장 높고, 여러 종류의 꽃가루 알레르기, 정어리, 계란, 새우, 흰밀가루, 초콜릿, 치즈, 대구 등등에서 반응이 나왔다.
두번째 검사- 혈액검사(결과는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세번째 -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감마인터페론(요즘 용어가 헷갈린다??) 주사를 맞았다.
네번째- 일단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음식 위주로 안내를 받았다.(쌀밥, 야채, 과일, 익힌 흰살생선만 먹도록 안내받았다.)
* 서서히 각각의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들에 대한 검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리라...
다섯째- 피부보습오일AiA과 보습제(블랑쉬)를 구입했다(써보니 다른 제품에 비해 상처부위에 발랐을 때 자극이 훨씬 적었다.)
- 우리 작은 놈도 겉보기엔 피부병변이 거의 없는 것 같으나,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따갑고, 아프다고 하는데 아프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