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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가 각 읍·면·동에 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
아울러 불투명 유리벽을 설치해 민원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대화내용의 집중성과 친밀성을 유도하며 심리적 안정감 주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손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마련하고, 폭력적인 민원인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비해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신호기도 상담자 책상아래에 부착한다.
현재 19개의 읍·면·동 중 남평, 성북, 송월 등 11곳의 읍·면·동 상담실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읍·면·동도 6월중에 공사를 마무리 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모씨(48, 성북동)는 "복지급여 신청관련으로 동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노출된 공간에서 사생활 얘기를 하기가 무척 힘들었었다"면서 "상담실이 마련되면 독립된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에서 무엇보다 심층상담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 상담실 설치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공무원들도 복지관련 민원인들이 상담할 경우 사생활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독립된 공간을 설치해 상담할 수 있어 업무수행에도 효율성을 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