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중학교 졸업후 30여년만에 만나 맛난 저녁을 먹고 까까머리 중딩 시절 얘기로 웃음꽃을 피워 봅니다 ^^ . 담양댐에 차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까지 태워다준 친구 덕분에 저녁 9시쯤 주차장에 도착 차에 자전거를 싣고 섬진강댐이 있는 임실군 강진면으로 출발 . 종주의 시발점인 섬진강인증센터는 댐에서 4km정도 아래에 있고 , 강진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00여m거리의 강진교옆에 위치해 있어서 인증센터옆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후 출발하기로 하고 숙소를 찾으니 가까운곳이 7km ㅜ.ㅜ 멀다 ~~. 저녁 10시 30분경에 숙소를 잡고 출발 준비를 마친후 잠자리에 들었다 .
다음날 아침 7시30분 기상 강진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 어제의 일을 교훈삼아 오늘은 꼭!!!! 아침밥을 먹고 출발해야만 한다 ㅋ. 다행히 터미널앞 식당에서 아침을 먹을수 있었다 . 바로 옆 편의점에서 간식과 물을 충분히 챙긴후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
섬진강댐 인증센터에서 한 ~~ 컷 하고 출발 .
날씨는 어제보다 맑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춥다 .
출발후 처음 만나는 강줄기 ~~ . 맑은물에 영혼까지 깨끗해지는 느낌 ^^ .
아직은 겨울 ㅋ. 그늘진곳은 눈도있고 바닥도 얼어 있네요 ~~.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 위에서 폼잡고 ㅋ.
다리를 건너 좌회전후 이런 길이 ~~~ 브레이크 잡고 자 빠 링 !!!!!
여기에서 계속 갈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삼세번이라고 눈길 한번만 더 나오면 심각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출발 ~~.
다행히 이곳을 지난후로 눈구경은 할수 없었지만 바람과 싸워야만 했다 .
섬진강변을 달리는내내 햇볕을 머금은 은빛물결은 추위도 바람도 잊을만큼 아름다웠다 .
향가터널을 지나 만나는 향가유원지 ~~ .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 !!!
마천목장군의 효심을 기리는 도깨비상인듯 ......
도로를 달리다 지칠때쯤 강변둑길이 나오고 좀 달렸다 싶으면 임도 비슷한 산길이 나오니 시시각각 다르게 보여지는 경치에 섬진강 자전거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
곡성에 있는 구름다리
90여km를 달려 오후1시20분쯤 구례구역 앞에있는 식당에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가니 인천에서 왔다는 나이 지긋하신 라이더 한분이 식사를 마치시고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신다 .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으시길래 어제 영산강 라이딩하고 오늘 배알도수변공원 찍고 섬진강댐으로 돌아가려고 한다하니 젊음이 좋다시며 먼저 나가신다 . 식사를 마치고 사성암을지나 화개장터가 있는 남도대교로 고 ~~고 .
남도대교 - 좌측은 경상도 다리건너 우측은 전라도 ^^ .
남도대교 좌측에 있는 화개장터 - 화재후에 새단장을 위항 공사가 한창이네요 .
매화마을인증센터를 지나 생전 처음 본 강변의 해수욕장 - 참 신기하다 .
배알도수변공원 선착장에서 바라본 포스코 광양제철소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을 달리며 신선한 공기도 맘껏 마시고 , 세찬 바람도 맞으며 배알도수변공원에 4시40분쯤 도착하여 154km의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 라이딩시간 - 5시간58분 , 평속 25.5km 힘들때마다 밀어주던 뒷바람 덕분에 평속이 어제보다 좋네요 ^^ . 이틀동안 영산강과 섬진강 290여km를 라이딩후 버스를 타고 광주와 순창을 거쳐 임실군 강진면 시외버스터미널에 저녁 9시경에 도착하여 집으로 출발 ~~~!!!!!.
첫댓글 무척잼나겠네요~~
야~~~! 빡시다~~!
섬진강은 3월말경이 제맛일텐데...?
매화에 벗꽃 산수유까지....?
3월에 한번 땡겨봅시다
콜!! 우린 평속20이 딱이요~~~ㅎㅎ
@만경 쬐끔 올려요! ㅎㅎ
22~25정도요!
누규유ᆞ이멋진여행하신분이?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