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우투수로 동일한 상황에서 보크판정을 받고 분노한 기억이 있어서 정리해드립니다.
하기 내용은 야구 규정 및 심판학교 등에 여러차례 확인 및 문의를 통해 검증된 내용입니다.
일단 해당되는 규정은 8.05 항 보크에 대한 규정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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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 있는 투수가 주자가 없는 루에 송구하든지 송구하는 흉내를 했을 경우. 단, 플레이에 필요하다면 상관 없다.
[문] 주자 1루시, 주자가 없는 2루에 송구하거나 송구하는 흉내를 하면 보크가 되는가? [답] 보크이다. 그러나 1루 주자가 2루에 도루하려고 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제 1동작으로 2루의 방향으로 올바르게 자유스러운 발을 내 딛으면 보크가 안된다. 또한 투수가 투수판을 정규로 떼었으면 스텝을 하지 않고 송구하여도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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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에 주목하십시오.
여기서 질문과 답변.
Q1. 2루 주자가 3루 도루 시 축발을 빼지않고 3루견제하는 것이 보크냐 아니냐.
A. 보크가 아니다. 2루 주자의 3루 도루 시도가 명백할 경우(심판 판단) 정상적인 3루 견제 동작
(한 동작으로 디딤발을 정확히 3루로 내딛어야함) 을 한 것이라면 위 규정에 의거 보크가 아니다.
Q2. 우완은 1루, 좌완은 3루에 축발을 빼지않고 견제하면 보크냐 아니냐.
A. 보크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으나, 정식으로 야구를 배운 사람이나 야구 강좌서적을
열심히 보신 분들은 알고 있는 사실. 다만 축발을 빼지않고 하는 견제는 반드시 한동작으로 디딤발을 해당 루로
내딛은 이후 던져야 하는 관계로 디딤발의 턴 타이밍과 방법에 숙련이 필요하고 심판마다 보는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사회인야구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언급도 되지않는 견제 방법일 뿐입니다. 어떻게 하는지는 야구 서적이나 인터넷에도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축발을 빼지않고 하는 1루견제에 대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
견제동작과 관련한 보크의 판정 기준은 명확합니다.
1. 한 동작으로 정확히 해당 루로 디딤발을 내딛었는지
2. 디딤발을 내딛은 후 던졌는지 (디딤발을 내딛기 전에 먼저 던져선 안됨; 타자기만)
3. 축발을 빼지않고 하는 견제의 경우 1루에는 반드시 공을 던져야함
4. 빈 베이스 견제시 반드시 해당 루로 도루 시도 등 플레이에 필요한 경우여야 함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항상 논란이 되는 듯 하니 이참에 잘 알고 갑시당~~
그러나, 내가 아무리 잘 알아도 리그 심판이 모르고 우기면 답이 없는 것은 함정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