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꼬막만 있으면 다른반찬에는 손이 안가....^^
밤새 버스는 달려 새벽에 낙안읍성에 도착했고 아침을 먹어야하는데 아직 잠은 덜깬 상태로 부시시하고 입안에는 모래알이 한주먹정도 꽉찬 기분이다 이상태로는 도저히 밥을 먹을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움직일러면 한숟가락 정도는 채워넣어야해서 낙안읍성 바로 옆에 꼬막정식을 먹으러 들어갔다 여행지에오면 그 지방의음식은 한가지 정도 먹고 가야겠지만 그동안에 혼자서 여행을 오게되면 항상 허술하게 먹은지라 참 오랜만에 맛보는 지방음식이다
꼬막정식으로 유명한 성문앞그집.... 앞뜰에서 바라보는 이곳은 낙안읍성의 모습처럼 초가집을 하고있었다 우선 급한대로 대청마루 앉아 멍~ 을 한참때리고..^^ 아침공기가 청량했다 공기좋은곳에서 맡아보는 아침공기 몸속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실내 모습은 군더더기없이 정갈했었고 곳곳에는 옛날에 쓰이던 물건들로 가득했다 멋스러움과 옛스러움을 함께 갖춘곳이라고해야할까... 이런곳의 음식은 어떤맛인지 더 궁금해 졌다..
이 생선이름이 장대란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친구녀석이랑 낚시하러갔을때 한마리도 못잡고 화가 나있을때 길다란 고기를 한마리 잡았고 그걸 구워먹고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장대였었는데 그날 새로 잡아 소금 솔솔 뿌려서 먹었던 장대맛을 잊을수가없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봐야지.. 했었다 이날은 살짝 말려서 구은듯한데 예전에 낚시해서 먹었던 그맛은 아닌듯했다..^^
여기는 도토리를 주워서 그걸 가루를 내 직접 도토리묵을 만든다고했다
이건 매실장아찌...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돌게했다
기본으로 반찬은 짜지 않고 비교적 맛있는데 잠이 덜깼나.. 사진들이 죄다 흔들리고 지 맘대로다..ㅡㅡ 새콤달콤하게 무친 꼬막무침과 꼬막전은 나오기전에 찍은거라 없는데 꼬막전과 꼬막무침은 정말 맛있었다..
양념간장이 살짝 올려져있는 벌교꼬막... 살이 오동통한게 한개 들어서 먹으면 입안에 짭조름한 맛이 풍긴다 양이 꽤 많았는데 한접시 다 먹고 다시 또 달래서 먹었다..^^ 예전에 강원도로 여행갔을때 강원도에서 좀처럼 볼수없는 뜻밖의 반찬 꼬막이 나와 어찌나 반가운지 한접시를 혼자서 뚝딱 해치우고 나올정도로 꼬막을 좋아한다 가끔 친구들이랑 포장마차가서 술을 한잔 마실때도 가끔 꼬막을 시켜 먹을때가있지만 이곳에서 먹었던 꼬막처럼 크거나 달콤하진 않았던거같다..
이건 양념을 안한 꼬막... 굳게 닫쳐진 꼬막을 직접 까서 먹는 재미를 느껴본다 양념이 안되있어서 싱겁겠다...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양념이 되어있었다 꼬막까먹는거 어떻게 하는지 한번정도는 다해봤을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엄마가 꼬막을 삶거나 내가 반찬으로 꼬막을 삶았을때 그걸 까기위해 수저를 사용했던 기억을 더듬어..^^ 다른반찬은 손댈 생각도 안하고 열심히 꼬막만 먹었다
꼬막은 돌조개과에 달린 바다에사는 조개이다 몸길이는 5센티쯤 몸통은 3.5센티쯤되고 둥근부채꼴이고 부채꼴은 18개정도있다 9~10월에 산란하며 모래속이나 진흙속에서 자라며 붉은피가 있고 살이 연하며 해독작용과 빈혈에 좋고 고단백 저지방 저 칼로리 식품으로 벌교꼬막이 유명하고 맛있다 특히나 꼬막은 철분성분이 많아 여자들한테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들한테도 좋다고한다 4계절 다 맛있는 꼬막이지만 특히나 10월에서 12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고한다
식당 바로옆이 낙안읍성이다..^^ 그래서 이름이 성문앞그집인듯....
여행지에서 모처럼 맛있는 아침상을 먹은듯하다 다른 찬들도 정갈하고 짜지 않았으며 특히나 꼬막이 맛있었던 성문앞그집.. 어지간해선 맛집 포스팅을 잘안하는 바람이가 강추하는 곳이다..^^ 낙안읍성에 가게되면 낙안읍성 들어가기전 바로 옆에 있는 성문앞그집에서 꼬막정식은 한번은 꼭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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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난 바람될래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될래
첫댓글 1월 모임 주최자가 너잖아!? 엄마 생신도 있고하니 네가 초대해서 구경시켜줘,,,,,
그랴 한번 써볼테니 와라
날을 잡으시오,,
날은 아무때나 괜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