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유월의 하늘,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웅대한 진혼미사곡의 전율
진혼곡 중의 진혼곡, 강렬함과 섬세함의 극적인 오페라 요소가 최고조인
베르디의 걸작 “레퀴엠”
대규모의 합창단 그리고 국내최정상 솔리스트들의 선율이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사운드와 어우러지다.
○ 눈부시게 푸르른 유월의 하늘과 산자락이 생명력의 절정으로 치닫는 계절에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김경희)이 오는 6월 16일(토) 오후 5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 2012년 시향으로 승격한 과천시립교향악단은 뛰어난 기량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되어 열정적 연주와 더욱더 성숙해진 음악성으로 깊이 있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김경희 지휘자의 고혹적인 음악해석과 더불어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들과 합창단의 연주와 어우러져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 이번 공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솔리스트-소프라노 박미자,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강무림, 베이스 양희준-들과 대규모의 연합합창단-과천시립여성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이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자 준비한 이 작품은 베르디가 가장 존경했던 이탈리아 시인 ‘만초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되었다. 만초니는 그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애국자였다. 온건하면서도 불타는 애국정신이 작품과 생활에 일관되어 있는 ‘만초니’를 위해 5년 동안 보류해왔던 ‘레퀴엠’을 다시 쓰기 시작한 베르디, 이 곡엔 분명 애국자였던 만초니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한 또 하나의 애국자 베르디의 감성이 여러분의 마음을 깊은 감동으로 적셔 줄 것이다.
○ 베르디의 레퀴엠은 그 이전까지의 레퀴엠을 비롯한 종교음악 형식에서 탈피해 드라마틱하며 마치 오페라를 듣는 듯한 느낌이 난다. 이는 종교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했다는데도 의의가 있을 뿐더러 독창과 중창의 비중이 한결 높아졌고 인간들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면을 표현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당시 스칼라에서 뽑은 110명의 관현악단 단원과 120명의 합창단원이 베르디 지휘로 성대하게 치루었다.
○ 대규모 관현악과 합창의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울림, 호소력 있는 독창의 선율 그리고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극적인 효과가 특징인 명작이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히 죽은 자를 위한 미사이기보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베르디는 이 작품에서 자신의 모든 음악적 기법과 신앙적 이상을 총동원하여 그려내었다.
○ 최상의 레퍼토리, 최정상의 솔리스트와 연합합창단, 풍부하고 세련된 사운드의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보여주는 이번 무대는 최고조의 감동을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공연 및 티켓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507-4009),문지방(500-1200 http://www.gccs.or.kr/ticket)이다.
티켓가격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과천시립예술단문화가족 藝 및 청소년은 20%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