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된 수표 3매 8천만원과 진정서 (선고 기일 연기),진단서를 가지고
아들사랑님과 인천 법원에 도착하여 6층 '형사과'에 접수하러 갔는데
담당직원이 친절하게 1층 민원실로 가라고 안내...
1층 민원실 6번 창구에서 백지에 수표3매를 붙이고 서류들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을 홀가분하게 나와서 택시타고 다시 '주안역'으로..
의자에 앉아서 캔커피 마시며 오늘의 면회,수표 제출등에 관하여 담소및
10월13일 오전9시30분 선고일 공판에 대하여 의견을 나눔
(아들사랑님께서 그 날 일하러 가야 하기에 참석이 힘드셔서 '119 독수리'가 대신 참석하기로 함)
그리고 아쉽지만 홀가분하게 헤어졌답求�.
자아~'부도 119'가 오늘 출동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1. '부도가족'은 ' 더불어 함께' 끝까지 할 것이다
솔직히 구속되어 1심때 까지는 친척,친구,형제들이 면회도 가고 위로도 해 주지만..
3개월이 지난 항소심부터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 여자 혼자 면회 간다는게 얼마나 서글프고, 판단을 흐리게 됩니다
2, 구치소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는 남편 역시 '홀로 찾아오는 아내'를 보면 가슴이 찢어 집니다
잘못하면 자학으로 구치소 동료들과 싸우고 '독방'에 갈 수도 있습니다
'부도가족'이 함께 가 줌으로서 '안정'을 양쪽에 줄 수 있습니다
3. 객관적으로 재판에 대응 해 줄 수있습니다
피고와 가족의 직접 대화(면회)를 객관적으로 제가 판단 할 수 있고
대비책을 세워 줄 수 있습니다
또 선고일이나 공판시 가족대신 참석하여(가족이 부득히 못 갈경우)
가족에게 결과를 알려주고 '분위기'도 전 해 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 당신들은 세상에 홀로가 아니다 '부도가족'이 있다"
라는 안도감과 안정감을 구속자나와가족에게 부여 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오늘 많은 것을 느끼며 3시가 넘어서 주안역을 떠나 서울의 '시립 서울 병원'으로 출동...
2005.10.4
첫댓글 오늘 저와 함께하셨던 일정을 자세하고도 명료하게 써주셨네요 저는 이렇게 답글밖에 올리지 못하니..ㅉㅉ. 어찌되었건 오늘 감사합니다
근데 회원가입 권유 하셧수? ㅋㅋㅋ
이렇게까지 끈끈히 돌봐 주시는군요 모두의 희망입니다 아녀자가 법원에 갈때는 무척이나 겁나는게 상례인데 좋은일 하셨습니다
당연히 할 일이죠^^
세세한부분까지 헤아리시는 다일지님의 배려에 감격스럽습니다... 법원만가도 없던죄도 지은것같은 불안감이....
ㅎㅎㅎ 이제부터는 맘들 푹 놓으세요^^ 근데 아직 '출석부 도장 안찍으신거 같네요 ㅋㅋ
혼자 일처리를 하면 정말 힘든점이 많을꺼같습니다. 부재가 있기에 더 든든든 빽 을 얻어 좋을꺼같습니다
바르신 말씀^^
아주 세심한 배려를해주셧군요 정말로 중요한 배려이십니다 당황하고 흔들릴때 일턴데..
재기님 건강 회복되시면 님도 함께^^
아직 회원가입권유 못했네요..넘넘 죄송^^ 제가 임의대로 가입해야 할것같네요.
지금은 어떻게 잘 사시는지요.....^^
대장님~정말 존경스럽습니다.세심하게 배려하시는 모습이 감동 입니다.
감사한 대장님^^
이곳을 알게 되어 또 한번 감사합니다
내일같이 끝까지 챙기시는 대장님 가족분들 참 많은것을 뉘우치게 해주십니다..
요즘 많이 힘듭니다.서서히 차가워지는 말투와 차가와지는 시선에...직원이자 친구였던 몇몇의 사람들에게서... 이제 시작인데~~~사연의 글에서 다 배운내용인데~~~하지만 자꾸 밀려드는 서글픔은 어쩌지 못하겠네요.
그렇지만 위의 글을 읽으면서 다소 편안해지는 마음과 희망을 가집니다. 대장님과 가족님들이 계셔서 행복과 희망을 꿈꿀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다일지라는 분 정말 뵙고 싶어집니다.
아.세상에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참 고맙네요..
혼자가 아니라는 말에 눈물이 납니다
님과 저는...어디사는 누군지도..모릅니다....그러나 분명한건...우리 재기마을에선 '한 마음'이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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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지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오~ 꾸준하십니다
지난 8월 23일이 재기마을 16주년 이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