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입한 회원입니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려고 하는데 연습용이 따로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근데 디지털 피아노와 키보드의 차이는 뭐예요?
건반크기는 약간 차이가 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게 78건반이랑 61건반짜리가 있는데 피아노는 88건반이죠?(확실히는 모름)
건반수가 부족해도 저같은 초보의 경우 문제는 없겠죠?
지금은 초보지만 앞으론 열심히 해서 저도 중급이상을 되고 싶거든요.
아무튼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소리도, 피아노 소리와 많이 다른가요?
[A] 피아노, 디지털 피아노, 키보드
.. 우웃... 무쟈게 질문이 복잡하네여...^^;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시면 첨부터 피아노 치시는게 좋긴 한데여...
음.. 퍄노는 88건반 맞구여...
키보드로 사신다 해도 88건반으루 사시는게 좋을거 같네여.^^
우선.. 제 나름대로 퍄노, 키보드, 디지털 퍄노를 나눠보면..^^;
☆ 피아노 ☆
뭐..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클래식 악기라 생각되지만... 그래두..^^;
일단 몸통은 나무로 만들지요. 그리고 그 안에 쇠줄이 배열된 판이 들어있어
건반을 누르면 해머(나무망치)가 튀어나가 그 쇠줄을 때려 소리를 낸답니다.
퍄노를 열어본 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 아실 듯...^^
그리고 보통 업라이트 피아노(일반적인 네모난 퍄노)엔 세가지 페달이 달려있져.
맨 왼쪽은 소리를 부드럽게 하고, 가운데는 눌러놓으면 해머와 쇠줄 사이에
방음장치(헝겊)를 내려 소리를 약하게 하고, 맨 오른쪽은 소리를 울리게 하죠.
아참, 피아노는 크게 업라이트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로 나눈답니다.
업라이트는 위에서 말한대로 네모난, 일반적으로 쓰이는 퍄노구,
그랜드는 왜 그 멋쥐게 생긴거 있잖아여... ^^;;;
중요한 가격문제는.... ㅡㅡ;;
업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나무(원목)재질과 검정색으로 번들번들한 재질이 있는데요,
나무재질은 중고라 해도 100만원 넘게 잡아야 하구요...
검정색은 영창이나 삼익 등 메이커 제품은 중고의 경우 60~80만원선이구요.
새거는 보통 메이커의 경우 200만원 넘게 보심 되여.
그랜드 피아노는... 솔직히 전공하실 분이나 연주회 용으로 살거 아님 잘 안사눈데..ㅡㅡ;
암튼 가격이 1000만원대를 넘는다는군요. ㅡㅡ;;;
☆ 디지털 피아노 ☆
...는 쉽게 말해 전기로 소리를 낸다고 보심 되는데여...
전자올갠이나 이런거랑은 확실히 다르져.
기본적으로 전기적으로 피아노소리를 재생해서 내는 것이니만큼 아무리
비슷한 음원을 만들어 낸다 해도 클래식 피아노랑은 당연히 그 소리가 다르구요..
피아노 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칩이 내장되어있어 건반을 누르면 기억되어있는
해당 음을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헤드폰을 끼고 칠 수도 있답니다. 소리가 아예 밖으론 안나는거져. ^^
보통 키보드라 부르는 것과는 다르게 최대한 피아노의 기능에만 중점을 두었지요.
그래도 몇가지 기능들이 있긴 해요.
특이한 소리를 몇가지 낼 수 있다던가, 녹음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들...
그리고 요즘엔 페달도 옵션으로 나오던데요. ^^
피아노로 치면 맨 오른쪽 페달과 같은 기능이죠. 울리게 하는...
아... 또 가격...^^;
홈쇼핑에서 제가 본게 88건반에 50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전 일단 악기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사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다지 눈여겨 보진 않았네여...^^;;;
일반적으론 피아노랑 가격이 거의 비슷한 것같아요.
☆ 키보드 ☆
... 라고 하셨는데... 전자건반악기 종류가 엄청 다양함을 우선 말씀드리공...ㅡㅡ;
몇가지로 분류해서 말씀드리져.
일단 전자건반악기는 디지털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전기로 소리를 내는데요,
컴퓨터 본체와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같네여. ^^
중앙처리장치가 있고, 메모리가 있고, 저장공간이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아노와 가장 큰 차이점은 다양한 음원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이 음원은 건반의 가격을 많이 좌우하기도 한답니다.
우선 흔히 키보드라 하면 신디사이저를 말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신디사이저는 일반적인 공연에 흔히 쓰이는걸 생각하심 될거 같네여.
음원이 다양하고 음원에 따라 건반의 쓰임이 결정나기도 합니다.
한 예로 드럼소리도 건반으로 낼 수 있는데, 이 경우 각 건반이 드럼의 특정 파트가 되는거져.
그리고 미디음악을 할 때 컴퓨터와 연결해 입력장치로 쓰기도 합니다.
다음 마스터 키보드란게 있는데요, 신디와 거의 비슷하면서도...ㅡㅡ;
기능적으론 신디와 정말 거의 비슷한데요, 믹싱이나 컨트롤러 등
좀더 전문적인(-_-a) 기능들이 있지요.
우움... 걍 이정도만 설명하께여. ㅡㅡ;
그리고 "모듈"이란게 있는데요, 키보드에 음원을 추가해주는 기능을 하지요.
또 요즘엔 페달도 많이 쓰더군요.
아참, 글거 피아노 음원이 있긴 하지만, 피아노랑 정말 많이 달라여.ㅡㅡ;
디지털 피아노가 차라리 낫져...
피아노 소리가 생각보다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거든여.
기가샘플러라는 음원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어떤 음원들은 씨디 한 장에 몇개씩 들어가지만
피아노 소리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씨디 한 장을 다 잡아먹거든여..ㅡㅡ;
그래서 용량을 좀 줄이다보니 키보드에 있는 피아노 음원은 영.... 절레절레..;;
그리고 건반을 누를 때 느낌 자체가 많이 다르답니다.
이건 직접 쳐보셔야 알겠져. ^^;
에..또... 가격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78건반 이하는 걍 장난감(-_-;)이져. ^^;;
보통 가난한 음악인들(-_ㅜ)이 미디음악할 때 많이 쓰구여...
음... 다른 신디가격은 알아보시기 쉬울거고...
제가 아는건 마스터 키보드 하난데여...ㅡㅡ;
88건반이 100만원 조금 더 되여.
에겅.. 길당... ご.ご
암턴 중급 이상 치길 원하신다면 무조건 퍄노로 장만하시는게 좋을 것같아여.
일단 가격이 좀 부담되는건 사실이지만...ㅡㅡ;;;
그냥 연습용이라면 메이커 없는 검정색 업라이트가 젤 쌀거에여.
그만큼 음질도 좀 .... 그렇긴 하지만여... ㅡㅡ;;
디지털 피아노도 가격이 일반 피아노랑 거의 맞먹어요.
물론 메이커 없고 기능도 없는 경우는 많이 싸지만여. ^^;
하지만 역시 일반 피아노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