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렸던 퀵타임 라이브! 컨퍼런스를 정리해 올립니다.
시연을 맡은 애플측의 기술자. 의상이 아주 화려합니다.
애플에서 매년 열리는 퀵타임 라이브 컨퍼런스는 퀵타임 기반으로 동영상 개발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알리고 여러 신기술을 보여주는 장으로, 영상제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꼭 눈여겨 보아야 할 중요한 행사입니다.
지난 2월 12일 열린 퀵타임 라이브 컨퍼런스에서는 다음의 시연이 있었습니다.
-퀵타임 6 데모
-퀵타임 스트리밍 서버4 데모
-퀵타임의 mpeg-4 지원 현황
-퀵타임과 연계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연
-퀵타임 브로드캐스터 데모
우선 퀵타임에서는 새로이 mpeg-4와 AC3코덱이 추가될 예정으로, 드디어 숙원하던 MPEG-4영상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속도도 크게 향상되었으며(FCP에서 MPEG-4로 익스포트 하는데 단시간만에 끝남)AC3코덱은 DivX영상에 사용되기도 하는 오디오 코덱으로 사운드 음질은 MP3에 상응하며 용량은 훨씬 적습니다.
SUN에서 애플의 퀵타임 기술과 자사 서버와의 관계를 위해 나온 분.
중간에 썬(SUN)의 대표가 나와 퀵타임 스트리밍과 썬사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나온 서버4에 대해 시연했습니다. 동영상 스킵 프로텍션 기술이 더욱 향상되어 영상을 시청하는 중에도 계속 버퍼를 차곡차곡 축적시켜 시연 도중 케이블을 뽑았는데, 청중들이 술렁이고 사회자가 계속 진행을 해도 그동안 계속 방송이 나오는(약 30여초)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물론 30여초 후 다시 커넥트하자 나머지 영상도 잘 나왔씁니다.
서버는 오늘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며, 다윈, 오에스텐 버전 모두 나왔습니다.
퀵타임6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MPEG-4라이센스시 한카피당 25센트, 그리고 서버에서 MPEG-4로 방송시 시간단 콘텐츠 사용료로 5센트를 지불해야 하고, 연당 요금이 별도로 부과되어 현재 협상중이라고 합니다.
퀵타임 브로드캐스터는 신제품으로, 기존의 스트리밍 서버와는 달리 릴레이 머쉽 없이 다음과 같은 방송이 가능합니다
dv캠코더----(firewire)----매킨토시---(이더넷)----여러명의 시청자
물론 생방송으로 아주 간단한 인터페이스만드로 방송이 가능하고, 원하는 코덱은 어느것이든 선택 가능합니다.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파워북 지포에서도 일정 수준의 방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연이 있었고 필쉴러 애플부사장이 직접 파워북 지포에서 에어포트를 통해 무선으로 시청하며 돌아다녀 청중을 놀라게 했씁니다.
행사장 구석에서 간단하게 파워북 G4에 캐논 GL-1캠코더를 연결해서 방송을 송출해서 내보내자 시연장의 파워맥에서 이렇게 시청이 가능했습니다(무비 뒤에 관중은 그림으로 그려넣은 판때기 앞에서 촬영한 것임. 관중의 웃음을 자아냄)
필 쉴러 아저씨가 노트북을 청중에게 보여주며 파워북 만으로 방송이 가능하고 시청까지 문제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잡스가 흔들었다면 박수를 더 받았을텐데^^;;
퀵타임 브로드캐스터의 인터페이스, dv캠코더를 연결하고나면 저렇게 실시간으로 화면이 뜨고 우측에서는 코덱과 프레임 레이트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퀵타임기반의 mpeg-4동영상 시연에서는 일본의 아이모드로 유명한 엔티티 도코모(우리나라의 한통 수준의 인지도를 가진 통신업체)와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인 에릭슨이 각각 자사제품의 프로토타입으로 시연을 했습니다
NTT도코모의 아이모드 인터넷 서비스에 이은 아이모션 동화상 서비스. 뉴스프로그램을 제작해 시연했는데 시그널 음악이 MBC뉴스데스크 음악이어서 놀랬습니다^^
특히 엔티티 도코모의 아이모션 서비스는 대단한 화질을 보여주어 청중을 놀라게 했습니다.이것을 끝으로 컨퍼런스가 끝났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퀵타임6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mpeg-4라이센스문제로 퀵타임프로버전의 시리얼 단속이 치열해질것 같은 예상이 됩니다. 인터페이스의 경우 5.0의 인터페이스로 시연했는데 일부러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지 않은 듯한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