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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을 읽어보신 분들 중에서 소감을 간략하게 피력해 보실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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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먼저 이야기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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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님 이야기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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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배님 소설은 마치 죽은 여인의 유품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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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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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님은 어떠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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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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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보랏빛 향기와 이 작품이 얼마나 어울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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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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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과 내용과의 어울림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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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품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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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과 보랏빛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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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죽음일 수도 있겠고요 |
☆☆☆ 쓰이나리오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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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생 손들고 구석가서 서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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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고 말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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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이야기 계속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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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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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님 결론은 내리고 넘어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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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울렸다고 보십니까? 아니라고 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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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개인적인 감상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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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작가분에게 묻고 싶은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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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사적으론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결론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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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라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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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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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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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말해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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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와 맞다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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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님 발언권을 한번 더 드릴테니 그때 하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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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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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처음 합평회에 모습을 보인 워너비님과 알타리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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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생각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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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초 정도 대답이 없으면 다른 분께 질문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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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워너비가 저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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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타나베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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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이야기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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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와타나베...무라카미 하루키작품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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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간략하게 말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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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번 나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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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의 시대에선 남자 주인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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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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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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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치병, 그리움, 여행. 이 중심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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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탄하고 무난한 소설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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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인 견해는 잠시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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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품의 키포인트는 아내를 잃은 남자의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슬픔이 감정적으로는 다가오지만 독자로서 읽을 때는 그다지 다가오지 않은다는 점이 문제인듯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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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생각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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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여기에 편재님도 계셨다는 걸 몰라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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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소설은 너무 교과서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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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무가내로 비난한다는 게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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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이유는 여자의 출현과 사라짐에 대한 이유가 희박하다는 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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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들면 작가님께서 공박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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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덮어두고 쓰이나리오님은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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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의견은 청겸하는 자리이니 진행을 방해하는 발언은 조금씩 참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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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일차적으로 신춘문예 당선이고 뭐고, 일단은 평범한 독자읜 누이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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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린게 아니라 다른 점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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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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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아직도 끝부분이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보라빛여인이 아내이며 새같이 생긴여자여며 천원을 꿔간후 저녁식사에 같이 앉은 말없는 여자이고 그런것이었습니까? 감상은 절절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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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체적인 스토리가 안잡혀서 뒷부분을 여러번 읽었습니다만 그래도 안잡혔습니다. |
☆☆☆ 버들강아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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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종의 환영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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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만 이해력이 부족했던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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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체가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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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이 시점에서 작가에게 질문해 보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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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 대답 준비해 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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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사람들이 제기하는 주인공에게 나타난 한 여자는 실체입니까? 아님 헛것입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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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문제는 이 환영의 나타남과 사라짐이 남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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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좁은 생각으로는 액션 동작선 같은 외양은 매우 좋은 데 정작 이야기의 본질은 지리멸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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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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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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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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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세번의 이별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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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두번째 이별과 세번째 이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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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에서 나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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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번째 이별 장면이 안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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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그 첫번째 이별 장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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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가 아닌 여자로 바꾸지 않았나 싶더군요 |
☆☆☆ Altari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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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번째가 하숙집 두번째가 죽음.. 세번째가 환영의 사라짐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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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가 죽ㅇ음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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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번째는 끝에 조금 언급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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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첫번째 이별 장면이 안 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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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님과 편재님은 아내와 여자가 동일 인물이라 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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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첫만남과 헤어짐이 이별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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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랏빛 사진의 글자가 3번째라고 씌여있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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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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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은 이별로 못 볼 수 없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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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이 작품에서 아내와 세번의 이별을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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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인물이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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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배 어디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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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번째 이별 부분을 여자로 처리하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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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이유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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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독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냥 단순히 소설을 읽는 맛으로 보았을 때,)나는 토옹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감을 잡기 어렵더군요. 왜 이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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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을 좀 주시면 제가 알아서 판독을 해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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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방적인 세 번째 이별선언을 이제는 물릴 수조차 없다. 붙잡아서 돌려 세워야 하는 아내는 이제 이곳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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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겉치레만 꾸민 건 아닌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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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의 마지막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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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시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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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는 죽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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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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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첫번째 이별이 아내와의 첫만남과 이별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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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여자의 모습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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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속에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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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여자가 동일 인물임을 증명하는 증거는 보라색 원피스밖에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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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틀릴 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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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거로썬 불충분하다고 생각되진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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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첫번째 이별 장면이 작품에서 빠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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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여자와의 관계가 첫만남과 첫 이별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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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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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분들 다른 의견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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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의 사별 후에 만나는 모든 여자가 아내의 환영으로 주인공에겐 받아들여지는....그런 것이었다면....어떨지도 생각은 해보았습니다만, 안개속을 헤매는 것처럼 감이 안잡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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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절절한 감성의 울림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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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부에 아내가 남기고 간 글들을 읽으며 또 다른 아내를 마주하게 되었다. 라는 문장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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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에게 묻습니다.. 이 소설에서 낯선 여자의 의미는 남자에게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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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는 환영과 실체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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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여자들은 모두 한 여자입니까? 아님 여러 인물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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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에게 여자는 무엇을 남겼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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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를 제외한 여자들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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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부분에서 생의 한가운데처럼 아내의 글로 후반을 전개하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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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 답변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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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은 보는이가 받아들이기에 따라 달랐으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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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감정을 보다 더 잘 전달하고 아내의 빈자리를 더 각인 시켜주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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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체적이진 않지만 남자에게는 실체보다 더 절실하게 비치길 바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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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남자에게 남겨진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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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리한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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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내에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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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남겨진 것이 무엇이냐가 이 소서의 키포인트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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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서 보는 시선에 따라 아내와 하나로 겹쳐 보이기도 하고 전혀 다른인물로 보이기도 하겠금 쓴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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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소설은 제 좁은 생각으로 보았을 때 너무 나아가지를 않고 답보상태만 머무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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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다고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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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소견에는 주인공은 아내의 환영을 쫓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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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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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체적으로 너무 쓸데없는 묘사에 주안점을 두시고, 정작 이야기의 본질은 외면하시고 성급하게 마무리 지은 신 듯 한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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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님에게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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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아내를 잃은 남자의 치유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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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치유과정이 없다는 게 문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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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그 치유과정의 묘사가 핵심에 다다르지 못한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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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사를 다른 방향으로 전개했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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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은 작가님의 인식력 부족이 아닐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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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자리의 치유라는 것은 다른 게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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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의 회상이라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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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에 대한 구상이 완벽하지 못한 듯 한 건 아닐가 싶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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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한 장의 사진으로 남ㅇ을 수도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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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는 남자를 치유한것도 아니고 유치하지만 다른 여자를 마나게 도와준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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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그런 게 더 남자에게 치유가 될 수 있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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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원경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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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편소설의 중간에서 이야기가 싹뚝 잘라져 어딘가에 진짜 얘기-치유에 대한 얘기가 남아있을 것만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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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구체적으로 감놔라 배놔라 할 정도로 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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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를 아예잊도록 해준 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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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너무 지루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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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지루하다가 아니라 장황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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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의 첫만남과 죽음의 배치는 어울렸다고 생각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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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아내가 죽는 장면에서 곧바로 아내와의 첫만남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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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상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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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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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보기에는 괜찬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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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아내가 암으로 죽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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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과 극은 통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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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을 했으면 어쩔까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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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그 중간 쯤에 현재 시점을 생각케 하는 공간적 배치등이 삽입되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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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히려 시작과 끝이 연결되어 있어서 갑작스런 죽음을 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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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남편이 왜 아내가 자살을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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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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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사살 동기를 찾아가는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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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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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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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식으로 작품을 끌고 갔으면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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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소고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보랏빛은 분명히 죽음을 상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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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의 주제가 보랏빛 향기라면 모든 사건들은 죽음과 연관되어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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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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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가 주제의 일관성을 보증할 만한 장치를 소흘히 한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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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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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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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빛이 죽음을 상징하는 색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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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도는 떨어지나, 내색이 짙은 소설은 그래도 동질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가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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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동질감이 아니라 진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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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랏빛은 피멍의 색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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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 같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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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빛무지개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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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작 윤관적 묘사 뿐 꼭 필요한 드라마의 완성도가 부실하다면 그것은 작가의 총체적인 무능이 아리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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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같은색이라 느껴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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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설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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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도 죽음이나 마찬가지로 주인공에겐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겁니다. 소설 중간에 얘기하듯이 혼자됨에 대한 두려움...그것은 죽음을 의미하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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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죽음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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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나 여자를 미화하는 장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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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너무 많다고 느껴지는데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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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죽음이 아니라 단순한 이별이었다면 굳이 보랏빛 향기란 제목을 붙일 필요는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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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빛이라는 것도 그일환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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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여자를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것이 남편에겐 더 큰 치유의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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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죽음과 보라빛 향기가 무슨 연관성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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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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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빛은 매우 맑은 느낌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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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그 보라빛이 작품 전체를 보라빛으로 물들여버린 작가의 재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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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동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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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그럴수도 있겠지만, 정작 작품은 내색보다는 외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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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이 너무편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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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적으로 간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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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어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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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이라는 건 그 작품안에서 봐야한다고 봅니다. 누가 보라색은 꼭 죽음이라고 정했습니까? 예술이기도 하고 생명력이기도 하고 신비이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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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중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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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빛이 아니라, 적빛, 흙빛 같은 게 더 어울릴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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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 대한 작가님의 교과서 외적인 어떤 복안이 있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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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은 너무 교과서 적인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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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보라빛이 잘어울린다고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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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이 작품의 제목을 환상의 빛이라고 했으면 어쩔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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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보랏빛을 모호함이라고 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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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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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이나리오님의 말처럼 색에 대한 상징은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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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호하고 과거에 대한 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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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품 속에서 어떤 의미와 배치 시켰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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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설정한 보랏빛은 죽음과 상실감 그리움등으로 표현한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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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이 작품의 아쉬운 점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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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현재가 없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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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아내의 죽음과 첫만남은 잘 배치되어졌다고 생각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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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현재라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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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사별하고 다른 여자와 재혼해서 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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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꾸 죽은 아내가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겁니다 |
☆☆☆ 버들강아지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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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
☆☆☆ 버들강아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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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다가 끝내 지금의 아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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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해하고 하는 그런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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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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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혼한 아내와 갈등이 들어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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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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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님이 아에 소설을 하나 다시 만드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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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혼한 아내가 사별한 지금의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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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 이해하고 그런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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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도덕적으로 ㅡㄹ러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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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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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 현재의 남편의 실체가 안 보인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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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자와의 만남은 지극히 우연적으로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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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이 갈등할 수 있는 요소가 없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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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그 역할을 재혼한 여자가 있었으면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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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가 남긴 흔적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내 주위의 모든 것은 아내의 것이다라는 문장을 보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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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되게 드라마식으로 이해를 해보자고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아내와의 사별을 힘들어하다 서울을 떠나 도시를 방황하다 우연히 경주에서 어떤여자에게 천원을 꿔줬는데 |
☆☆☆ watanabe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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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자의 존재가 아내가 쓴 습작품 속의 여인..즉 또다른 아내의 모습이라고 봤습니다. |
☆☆☆ 기네비아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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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 보기엔 여자와의 만남 과정과 장소, 지명이 너무 구체적이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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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여자는 아내이면서도 아내가 아닌 모습을 가지곧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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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여자가 전화번호를 주어서 혹시나 하는 맘에 기다리며 경주에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되었는데 어떤 이상하게 슬픈 새같은 여자가 같이 살게 되었는데 주인공은 그녀를 사랑하지만 |
☆☆☆ 기네비아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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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별한 아내를 잊지못하고 그녀를 품어주지못하여 기다리다지친 새같은 여자가 어느날 조용히 떠나버렸다. 거기서 그는 또다시 아내와 사별한 상실감을 발견한다....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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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도 제2의 창작이랑 다름 없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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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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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존재가치를 작가는 부여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제일 큰 문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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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창작이 되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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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품이 혼란을 가져오는 이유는 진술이 너무 어정쩡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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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가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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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에게 실체감을 부여하지 않겠다면 그 존재감을 더욱 희미하게 보이게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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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비주의를 유도하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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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님 여자에게 개성을 부여해서 나름대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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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분들도 그 점에는 동의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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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시점으로 구성한 장점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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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에게 묻습니다. 남자에게 여자를 등장시킨 이유가 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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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재님 그건 작가분에게 묻을 사항이 아닌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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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가 판단할 사항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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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가 알수가 없으니까 묻ㄴ느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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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이 잠수함을 많이 타십니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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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다고 다 물을 수는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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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듯이 저자의 어떤 복안이 있기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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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평의 이유는 독자의 입장이 아니라 동업자의 입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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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 끼어 들어야 할지 몰라 헤메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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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적 미숙으로 혼란이 야기됐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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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편재님의 의견부터 먼저 답해 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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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에게 아내가 아닌 여자는 어떤 존재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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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은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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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에게 현실에서 다가올수 있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주선한것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며 언제나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다시 만나게 되는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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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가 그걸 알았다는 증거는 어디에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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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과관계가 없다시피 합니다. 그것은 작가님께서 인정을 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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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인과관계가 없다는 점에 대한 필연적, 나악 개연적 복안이 있었는 가 하는 점이 중요점인 게 아닐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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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그런점이 이야기의 교과서적임에 묻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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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행동이나 말에서 그걸 남자에게 인시글 시켜줘야하는데 이 소설은 그것이 안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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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식 |
|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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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교통 정리를 좀 해보도록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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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 점은 몹시 궁금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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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것이 효과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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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의 심리묘사가 거의 없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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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통된 의견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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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의 시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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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반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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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에대한 심리묘사가 희박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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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남자의 여자에 대한 시선만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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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의 심리를 들어낸 부분은 찾지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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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고시 작가가 주의해야할 문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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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교통 정리를 끝내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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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작품에만, 양반적인 점잖은 감상을 기대하며 남에게는 무책임한 핀잔을 놓는 방식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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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존재 의미가 불확실하다. 그것은 작가의 숨은 의도 때문이기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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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적 미숙함 때문이다. 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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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 아니오로 간략하게 문제를 짚어보고 다음 쟁점으로 넘어가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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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의도는 있었다고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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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리는 동의나 합의를 구하는자리는 아니겠지요 여러문제점들을 보여주고 작가는 취사선택하게 해야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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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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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재님말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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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이들이 그 점을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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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적 미숙함이라는 발언은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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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원경님말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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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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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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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수성은 정말 풍부하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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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는 말과 모자란 점이 있다는 말은 동의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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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부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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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닉에 치우친 작품이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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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2번째로 제기된 쟁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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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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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분이 먼저 대답해 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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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잠수함 타시는지....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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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에서의 보라색이 일정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더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저는 글속에서 뜻하는 보라색을 다른 의미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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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아니고 타자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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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보라빛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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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품의 실질적 주인공은 여자이므로 보랏빛 향기. 그 모호하고 잡히지 않는 향기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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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서 보라색은 조금전에도 말하였다 시피 죽음과 그리움 상실감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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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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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았습니다. 특히 새같은 여자의 신비는 보라색과 잘어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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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제목에서 빛깔은 나와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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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는 사람이 그것을 느낄수 제 글쓰기가 잘못된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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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작품의 작명과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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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랏빛은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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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유행가 제목이 있다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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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꺼림칙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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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더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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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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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가 나오기전에 이 글을 썻어야 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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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보랏빛은 죽음과 연관된 의미를 띄게 된다면, 저자는 죽음 쪽에 더 큰 효과를 보아야 하지 않았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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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제대로 읽지 못한 탓도 큰 듯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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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질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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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만남들이 죽음과 연관되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 첫 만남 부분은 불필요 했다고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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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보라빛 부터 시작해서 작품의 외양적인데만 너무 치우친 듯 해서, 그 테크닉이 아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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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제기된 쟁점인데, 물론 좋다고 느낀 사람도 있습니다. 작가분의 생각만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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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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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 본질에 좀 접근하면 좋을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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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이 유도질문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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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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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맨님의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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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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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유도 질문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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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님말씀에도 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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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렇게 이야기를 못 만드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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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좀 만들어 놓고 글 좀 꾸며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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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은 배보다 배꼽이 다 커서 읽는 데 힘들어 죽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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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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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닉이 아깝다는 말에만 동의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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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한 트집잡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테마가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이라면, 주인공이 나는 아내를 사랑했다, 라는 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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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듭 설명하지 않아도 독자가 수긍할 수 있는 서술이어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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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식적으로 모자람이 없지 않나 생각되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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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왜 화자가 아내에 대한 사랑에 부연 설명해야 하는지, 그럴 필요가 있는 지 납득이 안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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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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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이 너무 리얼해서 전 자전적소설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자전적소설이어서 더 스토리에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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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유리배님은 여성이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
☆☆☆ 버들강아지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 버들강아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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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쟤 뭐야~~~~~~~~~~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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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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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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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강아지님 컴이 문제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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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주민번호 뒷자리 2로 시작하는걸로 봐서는 여자인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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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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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알기는 거의 창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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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그러시다면 엄청난 감성이군요.... 진짜 남자작가인줄만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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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성인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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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제가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는 관계로..흠...그럼 그건 저만의 착각으로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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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작가가 남성의 관점에서 작품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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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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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단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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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그게 작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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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정말 글은 잘쓰시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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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여성작가분들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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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이 좋다는 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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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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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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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잘쓴다는 그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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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이 글에 세련되게 잘 배어나온다는 뜻이기도 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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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강아지님도 한 말씀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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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스레 문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모두들 문체가 좋다는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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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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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지는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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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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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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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문체는 어찌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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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에서 감성이 뚝뚝 떨어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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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보단 장편에 더 어울리는 호흡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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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신춘문예를 의식한 문체는 아닐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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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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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소설인데 이 작품은 굳이 챕터를 4개로 나눴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부분이 좀 거슬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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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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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어울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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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글 잘쓰신다고 한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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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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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이 구성상의 결함을 지적하는 것도 이 작품이 단편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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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을 좀더 치열하게 하시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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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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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 소설적인 구성과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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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하는 것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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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춘문예 당선작과 비교해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꾸밈에 그것이 꾸밈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앙꼬없는 빵처럼, 이야기의 긴밀성, 개연성, 인과관계, 극적심화가 조금씩 문체에 빗나가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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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는 듯한 느낌을 풍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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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만으로는 신춘문얘감 아닌가ㅓ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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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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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에서 4단락으로 뚜렷이 나눈 이유를 제가 보기에는 구성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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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여주기식 글 밖에 안된다고 모함받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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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감수성의 특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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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말은 겉치레만 열심이고 이야기가 없다는 말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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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은 일단 최종심안에 둘 글이라고 저는 생각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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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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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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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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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아니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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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심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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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심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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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예선탈락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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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배님의 말씀에 미안하지만 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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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자체가 진부하기 때문에 그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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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빛에 개성을 부여하신 것이라면 그 보라빛의 색채가 보다 유니크하게 나타나야 하지 않을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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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냉정한 평가일 것 같지만, 글빨로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 형식적 단점을 그냥 보아 넘길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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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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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알기로 이 작품이 개인의 첫 작품인 것 같은데, 첫 작품 치고는 잘 썼어요. 칭찬 아니고, 정말. |
☆☆☆ 버들강아지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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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심에서는 그냥 대충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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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님 두번째 습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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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십대 초반 작가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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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재능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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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삼십대 중반에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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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이십대 초반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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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이라는 것을 쓸 생각을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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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도 어렵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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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어도 중반이라 생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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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젊은 작가들 대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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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츰 결론에 가까워 지는 듯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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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들은 중국이란 지명이 굳이 등장할 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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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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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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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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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치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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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자전적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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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자가 중국까지 도피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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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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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경험을 서술한 느낌이 들어서요, 구체적인 플롯이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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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갈 이유가 전혀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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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경주로 갑자기 전환 되는 것도 설득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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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도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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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요 조금이 아니라 많이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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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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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명이나 여러가지가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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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여행을 했던 것도 아니고 아내가 가보고 싶어했던 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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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하게되어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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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히려 흠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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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덤의 도시 경주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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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동감입니다. 시간적인 서술이라면 좀 더 그 부분에 집중하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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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에 더 좋은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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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적 배경을 설정하는데 부족함이 많았다는 것은 스스로도 생각한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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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덤의 도시 경주라는 것도, 상징적으로만 좋았지, 작품 속에 잘 부합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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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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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다고 보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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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거기서 결말로 줄달음 하잔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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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재님께 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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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배경이 곡 가을이어야 할 필요도 있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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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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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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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아닐 이유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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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좋다는 겁니다. 하지만 눈에 거슬리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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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까지 걸고 넘어가기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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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가 신통치 않으니 겉치레에 대한 의견들만 나오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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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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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름이 짙어지는 계절인 여름을 피해서 화자는 중국까지 떠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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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감에 젖어 있다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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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사람에게 어울리기 위해서 결말에선 가을까지 끌어온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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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당히 진부한 멜로 드라마적 설정이지 않을까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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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겨울이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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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의 분위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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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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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면 고추잠자리가 나올 수 없었겠죠 |
|
▶ | 떠남의 계절로는 겨울이 낫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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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 너무 심하게 중복되어 있다는 것도 흠아닌 흠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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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의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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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말에서 여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다시 아내, 즉 아내 회상이 또 등장한 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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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보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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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고추잠자리와 유에프오를 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묘사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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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 유에프오도 작가가 그냥 쓴 단어는 아닌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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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상징이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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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확인비행물체인가요? |
|
▶ | 이 작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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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선이라고 할 수있겠지요 리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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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유에프오 부분은 못보고 지나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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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속의 여자가 보고 있는 물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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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에프오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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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손에 와닿지 않는 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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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남자한테 있어서 여자라는 존재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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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느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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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몽을 통해 꿈이 명확해질수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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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괜찮은 해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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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여자는 손에 와닿는 실체라고 느껴지는데요 |
|
▶ |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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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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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가 만들어 낸 환상이라는 점이 |
|
▶ | 아내와 여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하기엔 여자에게 부여된 구체성이 너무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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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체라고 하기에는 여자가 남기고 간 것이 암누것도 없습ㅈ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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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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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에프오가 말 그대로 환상의 점으로 비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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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랑 사진 하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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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의 서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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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타나지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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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진도 제가 보기는 죽기직전의 깡 마른 아내의 사진으로 보였습니다. |
|
▶ | 그렇다면 경주에서 만나는 장면이 환상이라는 암시가 |
|
▶ | 적어도 꽤 있어야 하는데.. |
|
▶ | 그건 작가가 일부러 안핸것이겠지요 |
|
▶ | 그냥 드라마에서의 회상장면처럼만 처리된것 같아서 |
|
▶ | 그 새같이 슬픈여자가 아내의 환영이라면, 그녀가 아무런 흔적도 없이 떠났다는 것은 남자의치유를 의미할 수 있겠네요.... 결국은 아내의 환영에서 벗어나니까,,,이제 현실에서 참된 |
|
▶ | 관계를 시작할 준비가 된 |
|
▶ | 솔직히 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
|
▶ | 글쎄요 |
|
▶ | 작가의 의도는 그거겠지만 속직히 미약하다고 봐요 |
|
▶ | 아내와 여자를 동일화 하거나 차별화하려는 |
|
▶ | 남자의 심리묘사가 |
|
▶ | 있었으면 좋왔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
|
▶ | 그렇죠, 구체적인 장치가 미흡합니다 |
|
▶ | 그래요 |
|
▶ | 정황적인 상황이나 물증이 필요했습니다 |
|
▶ | 그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집고 넘어갈까요? |
|
▶ | 이 작품의 최대 미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작가의 장점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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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황묘사... |
|
▶ | 부러워요 |
|
▶ | 감수성 풍부 |
|
▶ | 생각의 깊이는 책많이 읽고 생각 많이하면 되는데 |
|
▶ | 글 잘 쓰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 있는듯 |
|
▶ | 동감 |
|
▶ | 대신 생각 많이하는 노력 없으면 |
|
▶ | 속 빈 강정 |
|
▶ | 솔직히 유리배님 외모에서 매마른 감정의 소지자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작품에서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느낌*^^* |
|
▶ | 푸핫 |
|
▶ | (스누선님 사담이지만 전 님의 댓글에 꽤 많이 속상했습니다. 세계를 부조리와 불합리로 보는 저의 철학을 비꼬는 것 같아서요) |
|
▶ | (쓸데없는 말 해서 죄송합니다) |
|
▶ | 그 인야기는 나중에 하시죠.. |
|
▶ | 감성은 밖으로 표현되는 것이 다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원경님! |
|
▶ | 비꼰것 아니에요. 리버맨님 |
|
▶ | 저한테하는 말인데 |
|
▶ | ㅎㅎ |
|
▶ | 이야기가 어디로 흘르는 기야요? |
|
▶ | 제가 사회에 미흡한 점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
|
▶ | 이야기를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했네요 |
|
▶ | 작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가닥이 잡혀 가는 것 같으니, |
|
▶ | 작가 개인에게 필요한 질문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 | 어떤 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으시나요? |
|
▶ | 요즘 현재 활동중인 여류작가들의 단편만을 읽었습니다. |
|
▶ | 우리는 모두 예비작가이니 이런 점도 스스럼없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
▶ | 감정에 충실할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었죠. |
|
▶ | 감정이라... |
|
▶ | 제가보기에 유리배님은 구성공부를 더 염두에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 |
|
▶ | 그런데 흉내내기는 어느정도 하겠는데 아직 제 소신은 읽는 것만으로 채워지지 않더군요. |
|
▶ | 한명추천해 주신다면 |
|
▶ | ? |
|
▶ | 저요? |
|
▶ | 유리배님 |
|
▶ | 2편 가지고는 구성 아직 일러요 |
|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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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한 10편 이상을 써봐야 |
|
▶ | 제대로 구성에 대해서 눈이 뜨죠 |
|
▶ | 그런데 |
|
▶ | 같이 병행해야겟지요 |
|
▶ | 그건 개인적인 취향이라 선님한테 도움이 될런지.. |
|
▶ | 그냥 누가 현재 |
|
▶ | 활동하는지 잘 몰라서요 |
|
▶ | 젊은작가는.. |
|
▶ | 현대 독자들을 갈수록 세련되져서 섬세한 감성만 가지고 공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 | 들은 |
|
▶ | 신경숙, 은희경, 전경린, 권지예, 한강 등등이요 |
|
▶ | 그럴것 같았어요 |
|
▶ | 거의 다네... |
|
▶ | 신경숙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
|
▶ | 동의 |
|
▶ | 그런 작가들은 이제 한물 갔어요 |
|
▶ | 신경숙동의 |
|
▶ | 한강은 어떤가요 |
|
▶ | 은희경 같은 경우는 줘도 안 읽죠 |
|
▶ | 어 |
|
▶ | 좋은데 |
|
▶ | 은희경 |
|
▶ | 시대에 영합하는 발언입니다. 원경님... |
|
▶ | 권지예도 마찬가지고 |
|
▶ | 좀 쓴다는 여성 작가는 |
|
▶ | 지금 유리배님 의견 물어본 것 아닌가요? |
|
▶ | 김애란이나 편혜영 정도 |
|
▶ | 원경님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그건 |
|
▶ | 유리배님이 |
|
▶ | 영향받은 남자작가나 |
|
▶ | 외국작가 |
|
▶ | 없습니까? |
|
▶ | 최근에는 한국의 여류작가의 단편만 파고 들었습니다. |
|
▶ | 영항받은.... |
|
▶ | (출판기념 기자회견 분위기로군..ㅡ.ㅡ) |
|
▶ | ㅎㅎ |
|
▶ | ㅋ |
|
▶ | 죄송.. |
|
▶ | 그것도 좋은 방법같네요... 글쓰려는 장르만 파고 드는 것.... |
|
▶ | 저도 도움되겠습니다 |
|
▶ | 마무리 된건가요? |
|
▶ | 그럼 이 정도로 매듭을 지어 볼까요? |
|
▶ | 단편만 읽어서 단점이 있다면, 읽을수록 호흡이 짧아지는것 같아요. 예전엔 단편은 시시했는데 이젠 장편읽기가 겁이나거든요. |
|
▶ | 네. 매듭 예뿌게 지어주세요 |
|
▶ | 그렇군요 |
|
▶ | 작가님께서 소감을 간략하게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죠 |
|
▶ | 이 작품을 쓰시면서 느낀 소감, 오늘의 합평회의 감회에 대해서 |
|
▶ | 우선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
|
▶ | 글을 쓰면서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확실하게 잡아내지 못했는데 오늘 자리를 빌어 어느정도 보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
▶ | 이야기를 읽고 난다음에 그 갈래가 아주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
▶ | 짝짝짝짝짝짝 |
|
▶ | 짝짝짝짝 |
|
▶ | 수고하셨습니다 |
|
▶ | 박수 칠 때 아닌데 |
|
▶ | ㅋ |
|
▶ | 더 할 이야기 있는 것 같은데 |
|
▶ | 박수칠때떠나라 |
|
▶ | 그런가요? 유리배님, 타자가 워낙 느리시니 ㅡ..ㅡ; |
|
▶ | 기다려ㅕ봅시다 |
|
▶ | 짝짝짝짝 |
첫댓글 미리 날짜를 얘기해 주셔야죠...실컷 준비해두고 전날 기다리기만 하다가....에휴.....뭐라 할말이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