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년 유럽의 운명을 결정지은 "워털루"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러시아와 이탈리아 합작의 초대작 영화입니다.
나폴레옹 시대의 전쟁영화는 병사들의 의상에서 부터 각종 총,포류, 그리고 동원되는 엑스트라들의 숫자등을 고려하면 일반 2차대전 영화의 제작비보다 훨씬 방대하고 엄청난 금액이 들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수가 아주 적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영화 "워털루"는 관람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행운이라고 할수 있을것 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극장상영용으로 편집된 "워털루"는 상영시간이 2시간 정도이다 보니 많은 분량이 잘려나간 상태라 영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제 영화는 4시간 정도인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워털루전투 자체만으로도 (전투장면이 1시간정도) 그 감동과 웅장함을 느끼실수 있을것 입니다.
(줄거리)
러시아 원정실패와 라이프찌히 전투에서의 패배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황제의 지위에서 물러나 엘바섬으로 귀양을 가게된다.
떠나는 날 근위대 병사들을 모아놓고 작별의 인사를 하는 나폴레옹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이를 보고 있는 근위대 병사들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내린다.
엘바섬으로 유배를 간 나폴레옹은 재기를 노리면서 엘바섬을 탈출하여 남프랑스에 도착한다.
이때 그를 따르는 병사는 천여명.
나폴레옹의 뒤를 이어 프랑스 황제가 된 루이 18세는 나폴레옹을 체포하도록 지시하지만 나폴레옹을 체포하기 위해 출발한 병사들이 오히려 나폴레옹에게 충성을 맹세하자 외국으로 도주하고 만다.
파리에 무혈입성한 나폴레옹은 협상을 통해 평화를 추구하려 하지만 영국과 프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반 나폴레옹 국가"들은 전쟁을 선포하고 병력을 동원하기 시작한다.
이에 나폴레옹 역시 병력을 급조하여 연합군에 맞서 일어선다.
브뤼셀의 한 무도회장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던 영국의 웰링턴 장군에게 나폴레옹군이 밸기에 국경을 넘어섰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