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17일(금)
백화산을 가기 위해 서대전역으로 간다
10:13발 부산행 무궁화호가 옥천-이원-영동을 거쳐 황간역에 도착했다. 43분 소요, 10:59분 도착
같은 칸에 타신 30여분의 어르신도 같이 내렸다. 서울사대부고 명품세토회에서 월류봉 구경나오신 듯 하다
시가 있는 역이다. 詩가 있는 장독대
"딸에게"란 시가 눈에 띈다
못 된 기집애
네 나이 이미 다섯인데
어찌 바보같이 울기나 잘하느냐
....이런...여섯살이였으면 클날 뻔했다
황간역 열차시간표를 찍었다
올라갈때는 황간역에서 4시55분 차편 이나 8시 10분 차를 타야된다
4시 55분차를 놓치면 3시간을 넘게 기다려야한다
오늘은 황간역에서 자건거를 빌려 타고 백화산까지 가서 백화산 원점회귀 산행을 한 후 자전거를 타고 반야사를 들렀다 황간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장갑과 헬멧도 같이
신분증을 보여주고 대여장부에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적기만 하면된다. 자전거는 30대다.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빌려간다
기어는 있지만 시장바구니형 자전거라 스피드가 안나고 손잡이 폭이 좁아 어깨를 펼 수 없어 불편하였다. 바퀴에 바람도 빵빵하게 넣어져 있질 않아서 아쉬웠고~
강변 벚꽃길을 따라 백화산쪽으로 진행한다
우회전
백화산 방향을 찍었다. 맨 뒤 봉우리가 백화산 주봉인 한성봉이 아니었다. 그 뒤쪽으로 훨씬 가야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면서 왼편쪽으로 월류봉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서 석천을 따라 쭉 가야 백화산이다. 도로의 고도차는 별로 없어 자전거 타기엔 어렵지 않았다
한참을 왔다. 별도의 자전거 도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차도 가장자리로 가는거다. 근데 차가 거의 없다
다리를 건너면 백화마을로 가는 길. 백화산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도로를 따라 더 가야된다
우매리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지나서
자전거 주차장이 나온다. 자물쇠를 채우고, 헬맷은 훔쳐갈 수 있어 등산가방에 넣고 간다
자전거주차장과 멀지 않은 곳에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백화산 가는 길이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500m 더 가면 반야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 한다
백화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적색 등산로를 따라 한성봉에 올라 부들재를 거쳐 주행봉에 올라 초록색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는 원점회귀산행을 한다
이정표 표시를 따라 간다
이 곳은 주행봉에서 초록색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는 날머리이다
둘레길도 조성 되어있다
이정표 대로 진행하면 된다
들머리에서 한성봉까지 3.7km, 한성봉에서 주행봉까지 3.7km, 주행봉에서 날머리까지 2.2km 총 9.6km다
대략 4시간 코스다. 지금 시간 12시인데 올라갔다 내려와서 반야사 들러 황간역으로 돌아가면 오후5시가 넘는데, 서둘러서 오후 4시 55분 기차를 탈 것인가? 이게 고민이다
이곳 정자에서 길이 나뉜다. 둘다 한성봉으로 오르는 길이나, 편백숲을 통해서 올라야 반야사쪽 멋진 풍경을 볼 수있다.
편백숲 쪽으로 오른다
편백숲을 지나니 사진찍기 좋은 장소가 나타났다
반야사와 위쪽에 문수전이 보이고
너덜지대도 보이고,,,반야사에서 보면 호랑이 모습이라는데~
반야사를 휘감고 흐르는 물이 석천이 되어 월류봉 밑을 흐르는 소강천과 만난다
한참을 오르니 대단한 카메라로 반야사를 찍는 분이 계신다. 나도 덩달아 찍어봤다. 이곳이 조망바위 였다
왼쪽 위는 문수전, 오른쪽 아래는 반야사
백화산 한성봉은 높은 산이라 그런지 이제사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헬기장을 지난다
여기까진 소나무가 간간히 있지만 이후론 거의 소나무를 볼 수 없다. 백화산은 특이하게 소나무가 없는 산이다
편백숲 쪽으로 오르지 않고 정자에서 왼쪽 등로로 오르는 코스와 합류하는 지점이다
백화산 정상 한성봉에 도착했다 933m 이다
옆쪽에 좀 작지만 더 멋진 정상석이 있다
주행봉 쪽을 찍어본다
한성봉에서 주행봉 쪽으로 진행한다. 소나무는 없고 주로 참나무다
저 아래쪽 안부가 부들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야 부들재가 나오는 듯 하다
한참을 내리다 한성봉쪽을 찍어봤다
가야할 앞쪽 주행봉
뒤쪽 한성봉
부들재에 도착했다. 이젠 주행봉으로....부들재에서 주행봉까지는 바위지대다.
한성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한성봉을 땡겨서...
김밥 한줄에 막걸리 한병
주행봉 쪽
한성봉 능선
한성봉 능선 아랫부분,,,, 반야사가 작게 보인다
주행봉으로 가다 오른쪽편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주행봉쪽으로는 바위지대여서 밧줄구간도 많고, 위험한 구간도 몇군데 있고....빨리갈 수 없다....
아무래도 4시55분 기차는 탈 수 없을 듯 하다
주행봉이 가깝다
주행봉 도착
874m 한성봉 보단 59m 낮다
한성봉 쪽
월류봉 쪽
진달래 꽃잎이 살짝 보인다
조심해서 내려간다
다 내려왔다.
자전가를 타고 반야사로 간다
일주문을 지나고
대웅전에 도착
호랑이 모습 이라한다
편백숲 위 "사진찍기좋은 녹색명소"라고 적혀있던 곳이 올려다 보인다
황간역으로 돌아간다.
월류봉이 나타나고
이번엔 황간 시내쪽을 거쳐서 가본다
초등학교 앞을 지나
황간역에 도착했다
4시 55분 기차는 이미 떠났다
"다문화가족과 함께 행복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내일 있는 황간역 기차여행 행사 준비관계로 오신 <맑은햇살 허영숙>님 께서 돌아가는 길이라며 먼저 나서서 태워주셨다. 동화구연가라고 하셨으며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분 인 듯 하다,,,감사합니다 맑은햇살 허영숙님~
백화산 산행일 : 2015.4.17(금)
<참고>
황간역장님의 블로그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행복만들기"행사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황간역시골역장일기(http://blog.daum.net/knko20315/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