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능엄신주의 공덕
수능엄경 제7권에, 부처님께서 대불정능엄신주를 설하시고, 아난에게 말씀하시었다.
아난아 이 부처님의 정수리 광명덩어리 시티티파트라 비밀한 가타 미묘한 글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출생시키나니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인하여 위없는 바르고 넓은 知覺을 이루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잡으사 모든 마를 항복받고 외도들을 이기시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타시고 보배연꽃에 앉아 미진같은 국토에 드시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머금으사 미진같은 국토에 큰 법륜을 굴리시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가지사 시방에서 정수리를 만져 수기하시며
자기의 果를 이루지 못 하였을지라도
역시 시방에서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며
시방여래가 이 주심을 의지하여서 시방에서 여러 고생하는 이를 제도하나니
지옥고 아귀고 축생고 눈먼고 귀먹은고 벙어리고 말더듬이고 미운원수만나는고
사랑을여의는고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고 오음이 성하는고와
큰 횡액 적은 횡액을 한꺼번에 해탈하며,
도적과 난리와 법에 걸리고 옥에 들어가는 것과
풍재 수재, 화재와 배고프고 목마르고 가난한 것들이 한 생각에 녹아버리며
시방 여래가 이 주문을 따르사
시방에서 선지식을 섬기사 가고 서고 앉고 누움에 뜻대로 공양하며,
항하사 여래의 회중에 법왕자가 되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행하여 시방에서 친한 이 인연 있는 이를 거두어들여
소승들로 하여금 비밀한 법장을 듣고도 놀라지 않게 하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외우사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어
보리나무에 앉아 열반에 드시며.
시방 여래가 이 呪心을 전하여 멸도한 뒤에 불법을 부탁하여
끝까지 머물러 갖게 하며 계율을 음정하게 지녀 다 깨끗하게 하시나니
내가 만일 이 부처님 정수리 광명 덩어리인 파드라주의 공덕을 죄다 말하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소리가 끊어지지 아니하고
말하는 가운데 중복되는 말이 없이하기를
항하사겁이 지내도록 하여도 다하지 못하리라
이 呪는 이름을 여래의 정수리라고도 하나니
너희들 배우는 사람이 바퀴돌 듯함을 끝내지 못한 이로서 아라한과를 얻으려하면서
이 呪를 지니지 아니하고 도량에 앉아서 몸과 마음에 마의 장난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느니라
아난아 여려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중생들이
그 나라에서 나는 벗나무 껍질이나 다라나무 잎새나 종이나 천이나 전에
이 呪를 써서 주머니에 넣되
이 사람이 총명이 부실하여 외울 수 없거든 몸에 차거나 방안에 써두면
이 사람은 일생동안 어떠한 독한 것으로라도 해하지못하나니라.
아난아 내 이제 너를 위하여 다시 이르노니
이呪는 세상을 구호하여 두려움이 없게 하며
여러 중생의 세간에서 뛰어나는 지혜를 이루게 하나니라.
만일 내가 멸도한 뒤 말세중생들이
제가 외우거나 사람을 시켜 외우면 이렇게 외우는 중생들은
불이 태우지 못하며 물이 빠지지 못하며 큰독 적은독이 해하지 못하며
이리하여 용과 하늘과 귀신과 정령과 허깨비와 악마와 여러 나쁜 呪들이
능히 건드리지 못하며
마음에 정수를 얻어 온갖 저주와 양밥과 독약과 금독, 은독, 풀, 나무, 벌레, 뱀,
만물의 독기들이 이 사람의 입에 들어가면 곧 감로맛이 되어
온갖 나쁜 별 星과 귀신들과 독한마음으로 사람을 해하려는 것들이
이 사람에게는 감히 나쁜 짓을 하지 못하며
빈나라와 야차와 악귀의 왕과 권속들도 모두 깊은 은혜를 입어 항상 와서 수호하리라
아난아 마땅히 알라
이呪는 팔만사천 나유타 항하사 부지되는 금강장왕보살종족들이
제가끔 모든 금강중으로 권속을 삼고 밤낮으로 따라다니며 모시나니,
어떤 중생이 삼마지가 아닌 산란한 때에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외워도 이 금강왕들이 이 선남자를 항상 따를 것이니
하물며 보리마음에 결정한 사람이리요
이 모든 금강보살장왕들의 정의로운 마음이 그윽히 빨리 정신을 내거든
이 사람이 바로 그 때에 팔만사천 항사하 겁을 기억하며
두루 알아 의혹이 없게 되리라
첫겁부터 마지막 몸에 이르도록 세상에 날 적마다
야차, 나찰, 부사나, 가타부사나, 구반다, 비사차들과 아귀들과
형상없는 이, 생각있는 이, 생각없는 이들 그러한 나쁜 곳에 태어나지 아니하리라
이 선남자가 이 呪를 읽어간 외우거나 쓰거나 그리거나 지니거나 간직하거나
여러가지로 공양하면
급마다 가난하고 궁하고 낮고 천한 좋지 못한 곳에 나지 아니하리라
이 중생들이 설사 제 몸으로 복을 짓지 못하였더라도
시방여래의 가진 공덕을 모두 이 사람에게 주시리니
그러므로 항하사 아승지 불가설 겁동안 항상 여러 부처님과 한 곳에 함께 나며
한량없는 공덕이 악자취 모이듯하여 한곳에서 함께 수행하여
영원히 나누어 흩어지지 않게 하리라
그리하여 계를 파한이로 계가 깨끗하게 하며
계를 얻지 못한 이로 계를 얻게 하며
정진 못하는 이로 정진하게 하며
지혜 없는 이로 하여금 지혜를 얻게 하며
깨끗지 못한 이로 하여금 깨끗하게 하며
재계를 가지지 못한 이로 하며금 저절로 재계를 이루게 하나니라
아난아 이선남자가 이呪를 지를 적에
설사 그전에 금계를 범하였더라도
呪를 지닌 뒤에는 여러가지 파계한 죄가 가벼운 것 , 무거운 것 할것 없이
일시에 소멸하리니
가령 술을 마셨거나 다섯가지 매운 채소나 여러가지 부정한 것을 먹었더라도
여러 불보살과 금강과 하늘들과 신선과 귀신들이 허물하지 아니할 것이며
설사 깨끗지 못한 헌옷을 입었더라도
한번 가거나 한번 머무는 것이 다 깨끗하여 질것이며
비롯 단을 만들지 않고 도량에 들어가지 않고 도를 행하지 않더라도
이 呪를 외우면 단에 들어가 도를 행하는 공덕과 똑같고 다름이 없을것이요
만일 무간지옥에 떨어질 다섯 가지 역적죄나 비구의 네 가지 버릴 죄나
비구니의 여덟가지 버릴 죄를 지었더라도
이 呪를 외우면 이런 무거운 죄없이 마치 맹열한 바람에 모래 날리듯이 모두 없어지고 조금도 남지 아니하리라
아난아 어떤 중생이 한량없는 겁 동안에 지은 온갖 가볍고 무거운 죄를
지낸 세상부터 한 번도 참회하지 못하였더라도
이 呪를 읽거나 외우거나 쓰거나 그리어 몸에 차거나 거처하는 방에나 집에나
뜰안에나 관사에 두면 이렇게 많은 업이 끓는 물에 눈 녹 듯하여
오래지 않아 무생인을 얻으리라
또 아난아 만일 여인이 아들딸을 낳지 못하여
아기가 설기를 바라는 이가
지극한 정성으로 이 呪를 외우거나 지극한 마음으로 지니면
복덕있고 지혜있는 아들과 딸을 낳을 것이며
오래 살기를 바란다면 오래살고
가보가 빨리 원만하기를 바라면 빨리 원만하리니
몸과 목숨과 빛과 힘도 역시 그러할 것이며
죽은 뒤에는 시방국토에 원대로 가서 나되
결정코 변방과 낮고 천한데 나지 아니할 것이어든 하물며 사람아닌 몸이리요
아난아 만일 여러 나라의 도나 군이나 도시나 촌에
흉년들며 병들며 난리나며 도적일며 싸우는 온갖 액난이 있는 곳에
이 呪를 쓰거나 박혀 낸 성문과 여러 지대와 탈사위에 모시거나
그 지방 중생들로 이 呪를 받들어 예배하고 공경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양케하며
백성들마다 몸에 차기도하고 있는 집에 두게하면
온갖 재앙과 액난이 모두 소멸하리라
아난아 곳곳하마 국토나 중생이나
이呪 있는 데는 하늘과 용이 기뻐하며
비가 고르고 바람이 순하여 오곡이 풍년들과 만민이 평안하며
나쁜 별들이 각 처에서 이르키는 병괴를 없게하여
재앙이 일어나지 아니하며
사람들은 횡액과 횡사가 없고 오랍줄 칼 고랑같은 것이 몸에 얽히지 못하며
낮과 밥으로 편안히 잠자며 나쁜 꿈이 없으리라
아난아 이 사바세계에 팔만사천가지 재변가 있는 나쁜 별이 있는데
스물여덟개 나쁜 별이 으뜸이 되고 다시 큰 나쁜 별 여덟이 머리가 되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세상에 나타날 적에 중생들에게 여러가지 재앙을 내더라도
이 呪가 있는 곳에는 모두 소멸되어 십이유순안이 결과 한곳이 되어
온갖 나쁜 재변이 영영들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여래가 이 呪를 일러보이며
이 다음 세상에서 처음으로 공부하며 수행할 이를 보호하여 삼마지에 들게 하며
몸과 마음이 자연하여 크게 편안함을 얻게 하며
다시 마의 장난과 오래 옛적부터의 원수와 횡액과 재앙과 업장과 묵은 업들이
따라와서 시끄럽게 하는 일이 없게 하느니
너와 이 모임 가운데 배우는 이들과 이 다음 세상에서 수행할 애들이
이 단을 모으고 도량차리는 규모대로 법 답게 를 지니되
계를 전하는 청정한 사문을 만났고
이 呪에 의심을 내지 아니하고
이 선남자가 부모가 낳아주신 몸으로 마음 트임을 얻지 못하면
시방 여래가 곳 거짓말이 되리라
이 말씀을 마치심에 모임 가운데 한량없는 백천 금강들이
일시에 부처님 앞에서 앞장 정예하고 부처님께 여쭈되
부처님 말씀 같으사 우리들이 지성으로 이렇게 보리를 닦는 이를 보호하겠나이다
그때에 범천와 재석천왕 사천왕들이 부처님앞에서 한꺼번에 정예하고
부처님께 여쭈어되
진실로 이렇게 공부하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우리들이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 보호하여
그의 일생에 하는 일이 소원대로 되게 하겠나이다
다시 한량없는 야차대장 나찰왕 부사나왕 구반다왕 비사자왕 빈나 야차
여러 귀향과 모든 귀신 장수들이 역시 부처님 앞에 합장 정예하고 부처님께 여쭈되
우리들도 서원코 이 사람을 보호하여 보리마음이 빨리 원만케 하겠나이다
또 한량없는 일천자 월천자 바람차지 빛차지 구름차지 우뢰차지 번개차지 해차지
시절차지들과 여러 별과 권속들이 모인 가운데서 부처님의 발에 정예하고
부처님께 여쭈되
우리들도 이렇게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여
도량을 차리며 두려움이 없게 하겠나이다.
또 한량없는 산신 해신 토지신 물 육지 허공에 다니는 만물의 정지와 풍신왕과
무색계천들이 여래 앞에서 한꺼번에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께 여쭈되
우리들도
이 수행하는 이를 보호하여 보리를 이루게 하며
영원히 마의 장난이 없게 하겠나이다
저 때의 팔만사천나유타 황하지부지 금강장왕보살이 모인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 부처님 발에 정예하고 여쭈되
세존이시어 우리의 닦은 공덕으로는 벌써 보리를 이루었으려만은
열반에 들지 아니하고 항상 이 呪를 따라다니며
말세에 한마지를 닦아 올바르게 수행한 이를 보호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마음을 닦아 정정을 구하는 사람이 도량에 있거나 산란한 마음으로 마을에서
거닐 적까지라도 우리들이 항상 따라 다니면서 이 사람을 호위하되
마왕이나 대자제천이 설사 그 틈을 타려하더라도 어찌 못하게 하겠사오며
작은 귀신들은 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빨리 떠나기를 유선 밖에 있게 하되
다만 좋은 마음을 내어 선정 닦기를 좋아하는 이는 말할 것 아니나이다
세존이시여 이는 악마나 마의 근속이 이 사람에게 와서 침노하려하면
내가 금강저로 그 머리를 부수어 가루가 되게 하며
항상 이 사람이 하는 일이 원대로 되게 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