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가 세계 최대의 민간 여객기인 보잉 747점보 제트의 개발 계획에 착수한 것은
1966년 7월이었다. 그리고 1969년 2월 처녀 비행에 성공한 이후 1970년 1월 PAN AM(팬암)사가 처음으로 이 기종을 도입하였으며,현재는 세계 각국의 항공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초대형 항공기인 보잉 747의 개발목적은 운항 비용을 최소화시키면서 화물과 여객 수송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여객기 중 동체가 가장 크며, 미국의 어는 코끼리와 비슷하다하여
"Jumbo(점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boeing 747-200B
보잉 747-200B는 보잉 747시리즈 중 가장 많이 생산되었으며, 747-100을 크게 향상시켜
승객 410명과 수화물을 싣고 9,908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항공기 엔진의 성능과 연료 탑재량을 크게 개선시킴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사용되는 엔진으로는 프랫 앤 휘트니사의 JT9D-7과 JT9D-7Q이다.
그러나 기체의 크기, 시스템, 여객 편의시설은 727-100과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이 기종은 보잉 747시리즈중 상부객실(UPPER DECK)의 길이가 가장 짧고,
주익 끝에 WINGLET(이하 : 윙렛)이 달려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에서 4대가 운용 중에 있다.
boeing 747SP
이 기종은 보잉 747-100의 동체를 14.8m 단축시킴으로써 자중을 줄이고, 연료 탑재량을 증가시켜, 항속 성능을 향상시킨 기종이다. 그리고 SP는 Special Performance의 약어로, 논스톱으로 장거리를 비행하기 위한 임무를 지닌 이 기종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기종은 1976년 3월부터 뉴욕, 도쿄간의 직항노선에 운용되기 시작했다.
이 기종은 보잉 747-200B와 비교해 볼 때 연료 소모율은 17%, 거리 당 운송경비도 15%정도 저렴하다.
또한 정비면에 있어 747-100과 747-200B와의 부품, 부분품의 호환성이 매우 높아 정비비를
절감할 수 있다.
보잉 747시리즈중 이, 착륙거리가 가장 짧고, 유난히 동체가 인상적이다.
이 기종에 장착되는 엔진은 프랫 앤 휘드니사의 JT9D-7A이며, 대한항공에서 2대가 운용 중에 있다.
boeing 747-200F
이 기종은 1972년 4월에 처음 소개되었고 F는 FREIGHTER의 약자로 동체 후방 왼쪽에
화물 전용 도어(side cargo door) 가 달려 있다. 이 기종은 무거운 화물도 실을 수 있도록
항공기의 프레임과 바닥 구조가 보강되어 있으며, 화물 전용기이기 때문에 동체에 달린 유리창은 없다.
상부객실(upper deck0로 올라가는 계단은 접을 수 있어 화물 적재에 용이하다.
이 기종에 장착되는 엔진의 종류로는 프랫 앤 휘트니사의 JT9D-7R4J2, JT9D-7Q, JT9D-7A이며, 대한항공에서 11대가 운용 중에 있다.
BOEING 747-300 (stretched upper deck)
이 기종의 구조는 보잉 747-200b와 비슷하나 상부 객실(upper deck)을 후방으로 약 7m 정도를 늘려, 최대 68석까지 늘릴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747-200b와 비교해 볼 때 항공전자 장비가 크게 향상되었는데
자동조종 장치, 음악 및 영상 장치, 관성유도 항법장치, 자동 연료 절감 장치등이 부가되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JT9D-7R4G2를 장착한 747-300B형이 있으며 대한항공에서 3대가 운용 중에 있다.
이 기종은 보잉 747-400과 외형이 매우 비슷하나 결정적으로 주익의 끝에 윙렛이 달려있지 않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BOEING 747-400
민간 여객기중 가장 최대의 기종이 바로 보잉 747-400이다.
가장 최대라는 말답게 높이가 6층(19.33m)정도의 건물과 같고, 기체의 길이도 70m나 된다.
최신 컴퓨터가 장착된 조종실, 첨단 소재이 사용으로 인한 자중 감소로 지금까지 개발된 여객기 중 가장 긴 13,500km의 최대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대 항속거리 중 3%는 윙렛을 장착하여 얻게된 효과인데, 비록 조그마할지라도
그 역할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고 있다. 보잉 747-400은 항공기관사 없이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며 56,750파운드의 추력을 낼 수 있는 프랫 앤 휘트니사의 PW-4056엔진을 최초로 장착하였다.
이 엔진은 EEC(Elentronic Engine Control)와 자동점화기능(Engine Auto Start)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료 절감 효과가 뛰어난 신형 엔진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한항공에서 28대, 아시아나 항공에서 8대가 운용되고 있다.
보잉 B767 시리즈
1978년 7월 14일 보잉사는 2대의 터보 팬 엔진을 장착한 보잉 767기에 대한 제작 계획을 발표하게 되었고, 1979년 7월 6일 시제기가 완성되었다. 220명이 탑승 가능한 767-200형이 기본 모델로 선정되었고, 1981년 9월 26일 처녀 비행이 이루어졌다.
이 기종은 Airbus사의 A300계열 기종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는데 동체가 A300계열 기종보다 작기 때문에
A300에 비해 약 6% 정도의 연료를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고도나 속도, 압력 등을 표시하던 기존의 아날로그식 계기들을 6대의 영상처리장치(CRT)로 대체하여, 조종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운항 중 조종사가 느끼게 되는 피로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767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보잉 767-300은 86년 하반기에 운항을 시작한 쌍발 제트 여객기로 52,500파운드의 추진력을 가진 2대의 엔진을 장착하여 11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에서 호놀룰루까지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운용중인 기종이 바로 보잉 767-300형과 767-300ER형이며,
여기서 ER은 Extended Range의 약어이다.
767-300에는 General Elentrin(이하 :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CF6-80C2B형이 장착되며 767-200ER에는 프랫 앤 휘트니사이 PW-4060이 장착된다.
보잉 767기와 A300기는 외형이 매우 비슷한데 가장 쉬운 구별 방법은 A300기의 동체 끝 부분이 후방으로 날카롭게 연장되어 있다. 이 기종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8대가 운용 중에 있다.
보잉 B777 시리즈
B777은 대표적인 4세대 여객기중에 하나로서 B747과 B767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보잉사에서 개발되었다.
B777 기종의 특징은 신기술을 적용시킨 쌍발 엔진과 가장 효율적인 에어포일, 4세대 여객기의 공통적인 특징인, 신형계기판, 자동 조종장치와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제어장치 등을 들 수 있다.
간략한 제원을 살펴보자면 B777의 최대이륙중량은 263톤이고, 승객 305명을 탑승시켰을 경우엔 6939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엔진은 플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사의 PW4084엔진을 2개 장착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B777기종은 국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운용중이고 추가 발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