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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으로 된 폰을 듣지 못해서...조정민
라디오 음악 소리에 빠져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드르륵..진동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폰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는 거야? " 목소리가 심상찮다.
"응...지금 받고 있잖아...왜..?"
"전화좀 빨리좀 받고....지금 어디야?
"여기 현대 아파트 앞 막 지나고 있어.."
툭~!!
이거 뭐야? 잘못한 것도 없는거 같은데 ..평상시 보다 늦은것도 아닌데..도대체 왜 저르는거야?
화가 날려고 한다. 좋았던 기분이 가라 앉는 느낌이다.
전화를 왜 이렇게 안 받느냐는 소리가 생각이 나서 폰을 집어 통화내역을 봤다.
아니나 다를까 부재중 통화가 다섯통이나 와 있었다.
음악소리에 빠져 진동 소리를 못들었나 보다. 벨로 설정해 놨으면 듣고 바로 받았을 텐데...
그제서야 남편이 화가 나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나역시 그 상황이였다면 남편처럼 화를 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그런 남편이 이해가 되며
난 다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집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 상대가 화를 내는 것도 분명 이유가 있지요... 그러니 헤아려 보라는 것이지요 ... 헤아려 봐서 내가 찾지 못한다면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하고 물을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
칭찬받고 싶은 마음..수덕
딸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모든 일을 전화로 보고하고 말하는 성격이다.
학교에서 쪽지 시험을 보는 날
수학시험에 만점을 맞았다고 기분이 좋아 전화한다.
난 잘했다.
그런데 누구누구 만점이야?
참 그냥 칭찬하면 되는데 비교하는 내마음이구나.
참 그냥 칭찬하면 되는데 비교하는 내 마음이구나.
이왕이면 딸 아이가 가장 잘 보았으면 하는 생가에 내가 메어 있구나.
아이에게 열심히 하면 그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수 있음을 말해준다.
그냥 참 잘했구나 칭찬만 해주었음 좋아했을텐데
내 욕심에 더 잘하길 바랐구나
본인은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들떠있는데....
순간에 마음을 놓치니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주지 못함이다.
** 내 아이가 더 잘햇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지니 그렇게 답이 먼저 나가지요?
그런 나를 보고나니 칭찬을 해주게 되네요
이제 그렇게 내 자녀가 잘하길 바라는 모든 엄마들의 마음도 한마음이 되어지겠네요 ***
보는 시간에 따라..수덕
온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이다.
참 예쁘다.
그런데 지금 내가 바라보는 꽃은 조금은 슬퍼보이네.
내 감정이 입이구나.
언제나 같은 꽃일진데
바라보는 시각과 기분에 따라 내가 그렇게 생각할뿐인데....
꽃 그 자체로 바라보자.
** 그러지요 슬픈 사람이 달을 보면 슬픈달이 되고
즐거운 사람이 달을 보면 들거운 달이 되고
고향을 그리는 사람이 달을 보면 고향을 그리는 달이 되고
그대로인데 내가 보는대로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
양호 어르신..재은
입소 하신지 몇일 안되는
양호 어르신이 대화중에 형님을 많이 원망하신다.
이유는 형님이 때려서 다리를 더 못쓰신다고 한다.
어르신께 맞은 이유를 물으니 술을 많이 드신 이유였다.
어르신이 측은 지심이 들고 원망심을 없애 주야지 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레사 아르신께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 때
자기 자신부터 돌아 보시고 인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어르신 형님이 죄은죄는 형님이 받으니 원망할 것도 없고
현재의 위치에서 낙관적으로 생각하시고
하루 하루를 편안히 사시라고 말을 하니
이렇게까지 말을 해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신다.
인과의 진리를 바로 받아 들이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해 주시니
내 마음도 뿌듯하다.
** 원망심을 없애는 것인가요?... 술을 드시고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못마시게 했을까 하는 그 이면의 맘도 봐야 하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니 없애 준다고나 하군요 ,,,정말 그것으로 내 공부는 하지 않고 상대의 원망심만 없애 주려 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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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에 방해 될까 봐..정인
가족들 모두 차 두대로 나누어 타고 장거리를 움직이게 되었다
한대는 어른들 다른 한대는 아이들
난 출발하기 전부터 아이들이 나누어 타기를 바랫는데
아이들은 막무가네로 같이 타고 출발을 하였다
싸우고 떠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프다
이그 내가 두번 다시 같이 어딜가나 바라 생각을 하면서 운전하고 잇는 남편이 신경이 쓰인다
떠드는 소리에 화내면 어쩌나 조바심이 일어 니들 조용히 안할래 내 목소리가 높아진다
짜증이 섞인 내 소리에 남편이 하는 말
애들이 그러지 그럼 어른이게 내버려 두라고 그런다
난 자기 운전하는데 방해 될까 봐 그러지 하고 말하니
자기 걱정을 마라고 그러는 남편이 한없이 고맙다
내 마음 한구석에 친정 식구들이라 더 눈치를 보고 있엇나 보다.
** 싸우고 떠들고 하니 머리가 터질 것 처럼 아프구나 하고 나를 봐야지요 ... 그럼 내가 아이들에게 어른처럼 조용히 가라는 마음이구나 하고 알아지지요 ... 그리고 너희들이 너무 떠들고 시끄럽게 하니 운전하는데 방해 될까 봐 걱정이 된다..조금 조용히 해 줄래 하는 말이 나가겠지요
그런데 알고 나니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내가 친정식구들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였나 보네요 .. 결국 나혼자서 요란한 것이지요 ..그것을 알게 되는 공부거리였네요
가장 이기적인 사람은 바로 나 ...푸른솔
출근을 서두르는데 저녁에 모임을 한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못갈거라고 대답을 한다.
딱히 바쁜일은 없지만 가고 싶지 않은 생각이 먼저 들어 핑계를 둘러대고 있는 나,
있다가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출근해서 일을 하면서도 갈까 말까를 망설인다.
만나는 친구들이 내 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매여 있으니
가기 싫은 마음이 먼저 나는구나....
난 늘 그들에게 소극적으로 대했으면서 자기 중심이 강한 이기적인 친구들이 많다며
마지못해 몇 달에 한번씩 참석했던 나를 느낄수 있다.
좋은 친구들인데 내 속 좁아 그들만을 탓하고 살았구나 싶으니
늘 가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 나에게 전화를 할 차례가 되면 어떤 마음으로 전화를 했을까..
하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보게 되는건
내가 이 모임에 대해 얼마나 소극적이었음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이기적인 친구들이 많아서 싫다고 단정짓는 내 마음속에서
내가 가장 이기적이었던 아이였음을 발견하니 모임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다들 제 자리에서 자기 생활에 바빴을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
퇴근후 만나자는 연락을 하며 바쁘게 움직인다.
** 이기적이다고 하는 내 마음을 보았네요 ..그러니 내가 이기적임을 알게 되었네요 ..그러고 나니 모임에 갈수 잇는 마음이 되구요 **
오길 잘했네 ...김진성
감기기운이 있어 몹시 아프다.
오늘은 휴무이기에 어제밤부터 오늘 해질무렵까지 꼼짝을 안하고 누워 있었는데도 계속 아프다.
왜 이렇게 아프지? 밖에 좀 나갔다오면 괜찮을까? 그런데 갈때가 있어야지.. 어디를가지?
한참을 생각하니 아! 오늘 보은기도 하는 날이구나..
교당에 가야지 하고는 시간을 보니 일곱시가 넘었다.
일곱시반에 시작하는데 서둘러 준비를 하고 가는중 머리가 축축해서 그런지 몹시 춥다.
괜히 나왔네.. 집으로 다시 갈까? 어떻게 그냥 가?
준비한 공이 아까우니 그냥가자..
한참 가는데 추워서 못가겠다.
그냥가자,, 다왔어,, 조금만 참아..
교당에 들어서니 아늑하고 훈훈한 기운이 느껴진다.
자리에 앉으면서 시간이 되어 입정에 들었다.
마음을 비우고 있으니 편안함이 느껴진다.
누워 있을때보다 편안하구나..
아픈데가 다 어디로 갔지? 오기를 정말 잘했네..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기도도 하고 마음을 비우는 공부도 하고 일거양득이네요 **
이놈의 경계 언제 다 잡지?...김진성
점심을 먹은 후 자판기 앞에 서 있는데 복지사님이 쉴려고 방으로갔다가 다시 되돌아오신다.
내가 방을 어지럽혀 놓았기에 미안한 마음에 사랑방 따뜻해요 거기가서 쉬세요 했더니
알고 있어 하면서 가시더니 그냥 오신다.
왜 오셔요? 벌써 다 찼어한다.
그래요?하며 그 방으로 갔더니 다 어지렵혀 있었다.
오메~~ 손님온다해서 아침내내 청소하고 깔아 놓았고만 이런데는 잘도 찾아요하고는 방을나왔다.
나오는데 빨래 당번이 떠오르고 다른 사람이 당번 하느라 힘들어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조금전까지 빨래 가지고 올라갔는데 하는 생각에 다시 쉬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빨래 당번은
하는 시늉이라도 좀 하지? 시늉했제 안했간디요? 한다.
숙직한 사람은 10시 이후로는 들어가버리고 한번도 안 오더만..
10시 40분에 들어갔네요..
00님 혼자 하면서 힘들어 죽을라고 하더만..
10시 40분까지 하고 쉬로 갔어요 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시간을 확실히 모르니 할말이 없어 커피잔 만 주섬주섬 집어 들어 방을 나온다.
마음이 편칠않다.
그분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 놈에 경계는 언제나 다 잡으려나?
다들 알아서 할텐데 이놈에 경계를 못 잡으니 깊은 숨을 내쉰다.
** 마음이 편칠 않은 그 순간 경계를 잡았는데요 ... 그렇게 잡아가는 것이지 한꺼번에 다 잡아서 공부를 마쳐버릴려구요?**
울려면 너나 울지?...김진성
일을하다보니 3시다.
어~어 늦었네... 서둘러 법당으로 가보니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부를 하는 중 하늘에서 그분의 눈에서 내눈에서 물이 흐른다.
참으려고 애를 써도 그래도 나온다.
그놈에 경계를 못잡고 울게 했네..
울려면 너나 울지..
** 그래요 울기도 하는 것이지요 **
상조회비,,,김재은
종례시간에 영산 성지 야외 법회 보러가는데 있어서 1인당 얼마씩 써야하나 나름대로 의견을 내 놓았다
최소한 언제나 어디를 가든 10000원씩 거둬서 갔었다. 개인돈으로 상조회비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었다.
수덕님이 애들도 안가는데 5000원씩만 썼으면 한다고 진심을 낸다
순간 수덕님 가족이 안가니깐 다른 직원 애들은 생각을 안하는구나
이기적인 생각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를 본다
직원 몇분들도 오천원이 무슨말이냐 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복지사님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고 말하고 10000원에 결말 지었다.
상조회비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지 싶어 요란했던 내 마음을 평상심으로 돌렸다.
** 5천원을 하자는 사람도 만원 하자는 사람도 다 이해가 되어지지요?**
아이들 (보은-이법주)
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
** 바보가 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어진 마음이지요?
그 마음도 봐요
그리고 워낼 마음을 차장 봐요 **
아이들이 화가나서 서로 큰소리 치고 자기가 하지 않았다며
서로 밀고 저것을 어떻게 해야하나
아이들이니깐 엄마한테 야단맞기 싫어 그럴수도 있다 하면서도
아이들은 한참이나 쳐다본다.
** 야단 맞기 싫어서 그러구나 하고 마음을 보았으면
그대로 읽어 줘요
너희들 엄마한테 야단 맞기 싫지?라고
엄마도 야단을 치고 싶지 않아
그런데 이렇게 할 때 어쩌겠어?
그런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 엄마 화가 많이 나거든 ...그렇게 전해 봐요 **
어떤 말 부터 해야하나
한마디 건네는 말 너희들 너무하지 않니?
니네들 그렇게 소리치면 옆집할아버지 할머니 주무시는데 깨시겠다.
** 너희들이 소리치면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들 깨실까 봐 걱정이 되거든
그러니 큰소리 치려는 맘을 보고 멈추는 연습을 해 보자 **
아이들은 말에 인정하고 보며 얘기하는것이 이것뿐이다.
너희들 화 많이 났구나 동시에 서로에게 잘 못했다며 큰소리로 얘기한다.
다시 되풀이되는 말 아이고 하며 힘들다 힘들어
내 자신에게 화가 난다.
이게 아닌데 너도 성질부리고 있다
** 잘 안되구나 그러니 힘들어 하구나
하고 나를 또 봐요
방법을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를 보면서 스스로 체득해 가는 것이니까요 **
평상시에 잘 하지 잘한다는 게 뭐야 마음보는 것
니 마음도 못보면서 혼자만에 채질하면서 아이들에게 끌려간다.
** 그래요 순간 순간 일어나는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요
그러면서 원래 마음을 찾는 연습이 끊임없이 되어야 해요 **
남 아픈 줄도 모르고(보은-최경옥님)
점심시간이 끝나 분주하게 어르신들 모시고 정읍으로 벚꽃나들이를 갔다.
감정이 있는 어르신들께서는 참 좋다.. 참 이쁘다..하시며 아이들처럼 좋아 하신다.
직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보은의집 마당까지 무사히 잘 들어왔다.
휠체어 바퀴에 흙이 묻어 어르신들을 남자 직원들에게 엎어 보냈다.
나는 광우 어르신을 손잡고 모셔오게 되었다.
어르신이 손목을 너무세게 잡은 바람에 너무 아파 재은님께 부탁했다.
재은님이 좀 잡고 가세요..
넘어질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그때 마음이 요란해진다.
** 내가 요란해 하고 있구나 하고 나를 봐요
그럼 상대의 답속에 마음을 그대로 읽어질 테니까요 **
저보다 더 작은 법주도 잘 잡고 운동 시키더구만 하며 마음속으로 외치며 작은 데어룸쪽으로
와서 도저히 못하겠기에 의자에 앉혀드렸다.
앉힌 동시에 재은님이 밖으로 나간후 남자 직원 두분 모시고와 방 침대에 모셔드린다.
참을수 없어
아니.. 재은님! 아까 내가 그렇게 아파 힘들어 할때는 남자분들 좀 데려오지
그것 조금 못해 자기 편할려고 데려온가?
자기 몸은 징하게도 아끼면서 남아픈 줄은 모르고 자기 편할려고 한다.
** 자기 편할려고만 그러는가 하는 내 마음을 봐요
힘들면 도움도 청하면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재은님에게 아까 부탁햇을때 못한다고만 하니 정말 마음이 요란해지더라고 나를 전해요 **
재은님은 힘들면 안하면 되지 뭐하러 하면서 그러세요 한다.
복지사님 ...이문성
오후 청소 시간쯤 되어 복지사님이 모이자고 한다.
직원들은 다 모였다. 전달사항은 일요일날 영광 성지 순례를 간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순간 해인님이
우리는 못간다고 할줄 알았는데 말을 안한다. 나는 우리둘은 못간다고 했다. 왜 못가느냐고 복지사님이 물어본다. 말했잖아요 하니 진성님 말이 그래서 나랑 바꾸었구나 하니 아무말 안한다.
그리고 나서 진성님 지난번 일요일 또왔지 한다. 못가서 하니 복지사님 왜 안되느냐고 한다.
사위와 딸이 와서 밥해주느라고 못간다고 하니 복지사님 말 그럴려면 직장그만두고 평생 딸 밥이나 해주라고 한다. 나는 어마어마 하며 말을 못하고 복지사님 얼굴만 본다.
인상을 쓰는 표정을 하며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나는 복지사님 말이 내 가슴에 와다는것을 느끼며 같이 화를 내면 안될거 같아 며느리 보시오 했다
마음속은 상하지만 복지사님은 남자라 밥도 안하니깐 괜찮아 나는 웃으며 사모님이 하면 나처럼 그럴수도 있지 했다.
그리고 나서 흐려지고 나서 내마음은 요란함을 느낀다.감당할수 없지
요란함을 보며 내마음을 가다듬을라고 애를 쓴다.
금례님이 진성님 입을 가리며 말하지 말라고 애교를 부린다.
법주님은 법주님대로 금례님과 이야기를 한다. 나는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뭐해 이미 말해버렸는데 한다.
나는 또 지나간일을 떠올리고 있음을 본다.
소용없는일을 무엇하러 떠올리고 있음을 본다. 소용없는일을 무엇하러 생각하나 내 마음을 야단친다.
또 다시 복지사님이 미워 질려고 하는 나을 보며 아서라 그분은 원래 그런사람이다 참어라 하며
내 마음을 달래며 교감님이 내주신 교전이나 쓰자 하고 숙제를 열심히 쓰고 있다
**그래요 내가 요란해 하고 있다고 나를 봐요 ... 그리고 원래 마음을 챙겨 봐요 **
식당 당번하던날,, 경옥
오후에 어르신 간식이 바나나였다.
한참 후 화장실을 가는데 옷장 위에 바나나 다섯게 정도 있는 걸 보았다.
두시간 정도 있다가 직원 화장실에 가는데 휴지통에 바나나 껍질이 있는 걸 보았다.
누가 이렇게 몰 상식하게 여기다가 버린 거야??
참 다 아는 사람들이 여기다가 이런 걸 버렸네. 치워야겠네 하며 무심으로 지나쳐 왔다.
또 화장실에 갔는데 또 있는 거다.
에잇 참,, 그래.. 다음에 불 지를적에 골라 태워야지 누가 한 거야? 도대체...
** 누가 했느냐고만 하고 치우지 않네요
그런 나를 보면 바로 치우기도 할텐데요 **
그런데 그걸 인경님이 쓰레기를 태운 거다.
올라와서 그런다. 왜 그렇게 분리 수거를 안한 거야?
짜증섞인 목소리로 한다.
그래.. 그럴만도 하지.. 내가 볼 때도 화가 났는데
그때 내가 바로 처리 했어야 됐는데...
** 상대가 말하는 것을 인정은 하네요
그럴만 하지요 나도 그런 것처럼
그래요 바로 처리를 했어야 했지요
이것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보는 대로 처리가 되겟지요 **
놀부 심보....혜인
애들아빠 제사가 오니 또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4월 25일이 제사인데 그만 둔 유선생이 숙직표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왔다.
4월달 숙직표를 직원들이 보고 있는데 어깨너머로 슬쩍보니 25일날이 숙직이다.
그래서 유선생! 여기 25일날 애들아빠 제사인데 바꿔야겠네 했는데 잘못 들었는지
며칠전에 또보니 그대로다.
그래도 제삿날은 한 3주 남았길래 마음이 넉넉했다.
숙직은 재은씨와 바꾸기로 하고 숙직표를 들고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에 복지사님이 계셨다.
월차도 하루 주세요 했더니 작년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역시나...
오후 한나절 마음이 요란해진다.
나는 월차를 쓴다면 3일도 아니고 2일이면 될것을 하루는 애들 아빠 제사 하루는 시아버님제사
어쩔 수밖에 없을것 같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만 이러실까? 애들 아빠가 없어서 무시해서 그럴까?
아니면 배운게 없어서 그러는가? 아니면 나이가 많다고 그럴까?
나 아닌 직원들에게는 월차도 잘 주시던만 복지사님 월차를 빌려 달라는것도 아니고
내 월차를 쓰겠다는데 복지사님 마음은 놀부 심술보인가 보다.
** 요란함이 없는 마음으로 월차를 쓰게 되어 있으니 쓰겠다고 정확히 전달하시면 되겠네요 ... 그것은복지사님이 안된다 할일이 아닌 것 같으네요**
제목 : 미장원 주인이 서운해...김성인
쉬는 일요일 집안 청소를 마치자 마자 머리 모양이 신경이 쓰여 단골 미장원에 들렸다
미장원에 들어서자 마자 주인이 반갑게 맞이하며 의자에 앉으라고 권한다
밀린 손님이 없어 다행이다 싶어 기분이 좋아지려는 순간
주인이 새로온 종업원에게 내 머리를 맡기면서
단골로 오는 손님이니까 마음에 들도록 손질해 주라는 말을 하고
먼저 온 손님의 머리를 자르느라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다
여간해서 남에게 머리를 맡기지 않은 성격인데
주인이 알아주지 않아 자존심이 상한다
2년째 이곳 미용실만 고집한 이유도 주인의 손에 길들여진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 였는데
새로온 종업원이 머리를 만지고 있지만
내 마음은 온통 불쾌감으로 쌓여있다
파마 머리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려 머리가 완성
거울을 보니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후회할바엔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인에게 하겠다고 말 했어야 했는데
새로온 종업원이 자존심 상할까봐 말을 못한게 이렇게 후회가 되는구나..
다시 물릴 수 없다는 거 알면서도 요란해 하는 내 마음
이왕 한 머리인데 예쁘게 손질하고 다니면 되지 내 마음이 나를 안아준다
** 주인이 직접해주어서 그 미장원을 찾앗는데 종업원에게 맡기니 싫어 졌네요
잘 나오기라도 했으면 기대가 되었을텐데
잘 나오지 않으니 후회가 따르네요
다시 물릴수 없음을 아니 예쁘게 솔질해서 다니자는 정을 세우네요 **
~~~~~서정인
주말은 휴무라 방 담당 없이 청소를 한다
냄새가 심한 방을 먼저하고 재이님 방으로 가니 방이 엉망이다
냄새도 심하고 어 이렇게 냄새가 심하지 않았는데 하고 원인을 찾아보니
범인은 화장실 쓰레기통 속이다
물에 젖은 가재 변 묻은 비닐 장갑이 들어 있다
참 무던하다
안그래도 냄새땜에 다들 힘들어 하는데 이렇게 하고 싶나
그리고 쓰레기통 태울때 마다 직원들 불만이 많은데
제이님은 왜 그러나 하는 마음과 내버려두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월요일 와서 본인보고 하라고 할까
마음속에서는 있는 그대로를 봐야하는데 난 왜 안 되지
왜 이렇게 짜증이나지
더럽단 생각을 먼저 하니 그런 건 알지만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된다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게 경계만 생겨 혼자 요란해 하고 짜증 내는 내 모습
내버려 두자는 마음과 치우자는 마음이 싸워 치우자는 마음이 이겼다
치우고 나니 요란해지는 마음이 조금은 사라진다
** 있는 그대로 봐야 하는데 하면서도 이해가 안가지요?
하던거는 정리를 하고 가야 한다는 마음때문이겠지요
나는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가니 그러네요
그런데 그 사람은 시간이 되면 가는가 보네요
그정도가 마무리라고 생각하는가 보네요
그렇게 이해가 가고 나면 나 전달을 하면 되는데요 **
나도 하기 싫은데...수덕
아이들은 매일매일 일기장을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무슨일이든 억지로 하는 것은 다 하기싫은 마음인가 보다.
우리 애들도 매일매일 써야되는 일기
무척 하기 싫은가 보다.
딸 아이가 자기 일기를 다 쓰고 나서 나에게 엄마 일기 보내게 주세요. 하는데
난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은 피곤하고 졸려 쓰기 싫다고 대답했다.
아차 실수다.
순간 마음속에서 요란함이 멈추질 않는다.
애들에게는 싫어도 졸려도 꼭 쓰고 자라고 난 다그쳐 놓고
정작 내 모습을 애들에게 좋지않은 행동으로 보이고 말았다.
어른인 난 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처럼 보였을까?
애들에게 미안함과 창피함이 느껴지네.
** 피곤하고 졸리니 싫은 마음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 마음을 인정해요
그래야 아이들의 마음도 인정하는 공부가 되어요
그리고 대조하는 모습을 보여 줘요
그럼 아이들도 하기 싫은 마음이 날 떄 대조하는 공부를 배우게 되지요 **
괜히 왔네...수덕
초등학교 동창회날 서울에서 애들이 오기로 했다.
정말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일까?
순간 내 마음에선 어떤 의무감으로 참여하는 내가 동창회 가는 것에 조금은 짜증스러워 하고 있네.
전주에서 가족들다 모여 모처럼 휴일답게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모임 때문에 우리애들만 전주에 남기고 정신없이 왔는데
약속시간에 나타난 친구는 한명뿐....
이게 뭐야.
순간 내마음이 요란스러워 진다.
나도 오지 말 것인데 괜히 왔나 하는 후회가 되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친구들....
황금같은 내 주말을 또 이렇게 가는구나.
어두워지면서 하나둘 나타나는 친구들...
그래 기다리고 있으니 나타나기도 하는구나.
웃으면서 친구들을 맞아주니 반가워 하는 친구들 얼굴을 보니
마음속에 일어난 요란함이 웃음으로 변하네...
** 한명 밖에 없으니 이게 뭐야 하는 불평하는 마음이 나오지요
또 나도 오지 말것을 하는 마음이 나오지요
그 마음이 나옴을 보면 누가 이럴줄 알고 오나?
모임에 오려고 했으니 온 것이지
이왕 왔으니 기다려 보자 하고 공부가 되지요
하나 둘 나타나니 반갑게 맞이하고 요란스럼 마음이 웃음으로 변하여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