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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오 [DeliceO] Family Resto Buffet
 
 
 
카페 게시글
아산 온양온천 맛집 스크랩 [온양] 온양에서 온천후 3천원짜리 수타 짜장면 어떠세여? 라이라이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정실장 추천 0 조회 46 12.11.30 18: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맛의 불모지...온양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게다가 쌉니다.

 

간지가 좀 돼서 가격이 올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3천원에 수타 짜장면을 먹는다는게...대도시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귀여운 녀석...

재훈이...이 아이와의 사연은 아래에서...잠시 언급하기로 하고...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하지요...

저는 말한마디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얻어 먹었네요...

맛있다는 말을 극히 아끼는 사람인데...

이날은 좀 극찬을 했더랍니다.

카운터 옆에 보시면

나가실때 후식으로 드시라고 맛탕이 쟁반에 담겨져 있습니다.

달달하니 좋아요...

대구에 가면 저런 고구마 맛탕이 시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던데...

후식으로 프리하게 먹을 수 있어요...

 

역시 중국집에 기본 짜장면이 맛있어야

다른 음식도 맛있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후에 두세차례 방문을 하였을때는

다른 세트 메뉴와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솔직하게 짜장면 만큼 감동적이지는 않았습니다만...

미끼 상품인 3천원짜리 수타 짜장면은 일품이었답니다.

 

세종대왕께서 지어주신 힐링시티 온양

온천후...다녀가셔도 될만한 곳이네요...

 

 

 

 

이제 갓 스무살...재훈이...

 

어느날...

온양에서 오픈한 가게 홍보차 홍보전단과 포스터를 붙이고 있었는데...

 

약간 어눌한 목소리로

"혹시 알바 필요하시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라며

연락처를 건네주고 갑니다.

"어라? 귀엽네..." 생각했습니다.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더군요.

말은 하는데...들리지가 않는 답니다....

 

그후로 며칠 뒤....

가게로 불쑥 들어와서 꾸벅 인사하며

"알바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라고 그러는 겁니다.

그애는 나를 기억하지 못했으나 저는 기억을 하고 있었지요.

알고보니 청각장애 때문에 방학때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했던겁니다.

그날부로....요녀석을 채용... 저와 함께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있겠지요...ㅎㅎㅎ

편견을 버리니 저렇게 착하고 기특한 녀석과 일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나이차?는 있지만...형님 동생하며 카톡친구하고 있어요...

청각장애 때문에 통화는 안되니...

 

"재훈아 너가 안들리는것은 살아가는데 잠시 불편한것이지 장애가 아니란다.

진짜 장애는 잘 들려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지...."

 

너는 잘될거야...아르바이트 구하려 발로 뛰고 노력하는 모습 그대로

사회에서 무엇이든 적극성을 띄고 한다면

네가 꿈꾸는 일....나는 백프로 된다고 본다...

 

재훈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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