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민원을 이유로 한 공사중지처분이 위법한 결정이라는 전남도의 판단에 따라 진상면 청도리의 소각로 제조공장 건설공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동안 이 사업과 관련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온 사업장 인근의 농부네 텃밭도서관(관장 서재환)이 도서관 지키기 기금 마련을 위한 전국순회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농부네 텃밭도서관 측은 소각로제조공장 부지구입 자금 모금과 텃밭도서관 지키기 지지 서명을 받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1시 진상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국 순회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텃밭도서관 측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15일간 순천과 구례, 남원, 임실, 전주, 논산, 대전, 청주, 천안, 평택, 오산, 수원, 안양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구간을 행사진행용 트랙터와 이동도서관으로 사용할 경운기 등을 동원해 순회하기로 했다.
텃밭도서관 측은 전국을 순회하며 경운기 이동도서관 무료도서 교환전 등을 개최하고, 소각로 제조공장 부지구입을 위한 기금모금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