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종류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하는 거리에 따라 스프린트(Sprint), 인터내셔날(International), 롱(Long), 철인(Ironman)코스로 나뉘어진다.
'스프린트 코스'는 수영 0.3-1Km, 사이클 8-25Km, 달리기 1.5-5Km이며,
'인터내셔날 코스'는 수영 1-2Km, 사이클 25-50Km, 달리기 5-10Km.
'롱코스'는 수영 2-4Km, 사이클 50-100Km, 달리기 10-30Km로 하프 아이언맨 코스(Half Ironman)라 부르기도 한다.
'철인 코스'는 수영 3.9Km, 사이클 180.2Km, 달리기 42.195Km이다. 일명 킹코스라고 한다.
'올림픽코스'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의 경기로 전구간을 완주하면 마라톤 시간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표준코스라 한다.
이 밖에도 올림픽코스를 변형시킨 O2(올림픽코스의 2배), O3(올림픽코스의 3배) 경기도 있습니다.(홍성 O2 경기등)
올림픽코스가 2배, 3배씩 거리가 늘어난 코스라고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이 재밌는 또 하나의 이유는 팀릴레이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각각의 종목마다 한 명씩, 세 명이 팀을 이루어 릴레이 경기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과 유사한 경기로는
수영을 제외하고 달리기, 사이클, 달리기로 구성된 듀애슬론(Duathlon)
사이클을 제외하고 달리기, 수영, 달리기로 구성된 아쿠아슬론(Aquathlon)
수영, 사이클로만 구성된 아쿠아바이크(Aquabike)
수영, 산악자전거,산악달리기로 구성된 크로스 트라이애슬론(Cross Triathlon)
달리기, 산악자전거, 산악달리기로 구성된 크로스 듀애슬론(Cross Duathlon)
참고 1.
모든 경기는 기술감독이 수영, 사이클, 마라톤의 완주 제한시간을 설정합니다.
아무래도 구간 도로 통제가 무한하진 않으니까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완주시간은 제한되어 있답니다.
참고 2.
WTC/ ITU
세계철인 3종 경기본부(WTC, World Triathlon Coporation) 는 1978년 결성되었고
여기서 바로 ‘철인코스’ 경기를 주관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우승한 사람에게는 철인, Ironman 이라는 칭호를 주게 됩니다.
국제트라이애슬론 연맹(ITC, International Triathlon Union)은 1990년 창설되었다고 하는데요
세계 선수권대회와 세계 랭킹 75위 이내의 상위랭커들만 출전하는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를 매년 실시하기도 합니다.
참고3.
국제경기
ITU가 주관하는 주요 국제경기로는 4년마다 열리는 하계올림픽 경기 외에 매년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시리즈(ITU Triathlon World Championships Series)와 월드컵(ITU Triathlon World Cup), 아시안컵·유러피언컵·팬아메리칸컵·오세아니아컵 등의 대륙간컵 대회 등이 있다.
월드챔피언십시리즈는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ITU Triathlon World Championships)로 창설되어 매년 단일 대회로 개최해오다가 2009년부터 시리즈 형태로 전환하였다. 7개국의 7개 도시를 돌며 대회를 치른 뒤 마지막에 결승전에 해당하는 그랜드 파이널 대회를 치러 그해의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월드컵은 1991년 창설된 뒤 매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서킷 대회 형식으로 개최하였으며, 2003년에는 총 19개 대회가 열릴 만큼 성행하였으나 2009년 월드챔피언십시리즈가 시작된 뒤로는 대회 수가 감소하여 2011년에는 9개 대회가 열렸다. 2003년 창설된 통영트라이애슬론도 ITU 월드컵 대회의 하나이다.
한국의 철인3종경기
1987년 8월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KTF)의 전신인 한국트라이애슬론연맹이 창설되어 그해 9월에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국내 첫 철인3종경기가 개최된 뒤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93년 제주도에서 첫 국제대회인 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가 창설되어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의 올림픽 코스 경기를 치른 데 이어 1994년 제3회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1997년에는 KTF가 대한체육회에 47번째 경기단체로 가맹함으로써 철인3종경기가 대한체육회에 정식종목으로 등록되었다.
2002년 2월에는 지역별로 활동하던 클럽들의 연합체인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가 발족한 뒤 그해 8월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하였고, 2003년에는 ITU가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의 하나인 통영트라이애슬론대회가 창설되었다. 2004년 전국체육대회에 철인3종경기 남자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06년에는 여자부도 추가되었고, 2011년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남녀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2012년 KTF에 등록된 동호인 클럽만 123개로, 전국에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다. 국내 대회로는 설악트라이애슬론대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트라이애슬론 여수대회, 부안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설봉트라이애슬론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 백야 김좌진장군배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 이충무공배 아산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 삼성출판사배 어린이 트라이애스론·아쿠아슬론대회, 대구시장배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 등이 개최된다.
한편, 전문선수인 엘리트 부문은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08년 제20회 밴쿠버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김주석이 남자부 48위, 허민호가 주니어 남자부 7위를 기록하였다. 하계올림픽대회에는 2000년 정식종목 채택 이후 참가하지 못하다가 2012년 제30회 런던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녀부(허민호·장윤정) 출전권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