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간극장에선 8남매와 치매에 걸린 노모에 대해 방송을 해주고 있다. 치매에 걸린 노모와 함께 사는 막내딸. 노모의 병수발을 막내 혼자 하기엔 힘들어 근처에 사는 나머지 자매들이 매일 막내집으로 출동 노모와 시간을 보낸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처음봐서 내용파악은 아직 확실하게 안되고 있다. 방송을 보면서 우리집을 생각했다. 우리는4자매. 그중에 내가 막내. 결혼전부터 친정부모님은 내가 모셔야지 늘 생각했었다. 위에 언니들 셋은 모두 장남에 외아들. 아무래도 맏며느리라는 위치 때문에 친정부모님 모시기가 힘들지 싶었다. 다혜아빠를 아무 조건없이 선뜻 결혼에 응한것두 막내라는 조건이 많이 작용을 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보니 그게 그렇게 뜻데로되지는 않는것 같다. 다혜아빠는 항상 우리친정집을 먼저 배려해주고 하는데 오히려 난 그 반에 반도 시댁일에 신경을 못쓰고 있다. 어머님이랑 시누들은 많이 이해를 해주시고 말씀이라두 따뜻하게 해주시는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던가 동서들은 그렇지를 못한것 같다. 하긴 나라두 친정일만 신경쓰고 시댁일은 나몰라하는 동서 좋게 보일리가 없겠지... 당뇨에 여러 합병증으로 수시루 병원에 입원하시는 엄마. 부천에 이사오기 전까지는 그래두 엄마와 나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생활했었는데. 이제는 멀리있다보니 근처사는 큰언니가 내 몫까지의 수고를 더욱 더 부담하게 되었다. 큰언니는 도자기 공예를 한다. 친정엄마가 아프셔서 김치를 담가드린다고 하다가 손을 다쳐 며칠 작업을 못하고 있었는데 또다시 손을 다쳐서 작업을 못하고 있다. 손을 볼때마다 내손이 저려온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다들 약간씩은 지쳐가고 있었다. 오늘 본 인간극장의 내용은 잠시 나태해진 나의 마음에 채찍을 가하는 그런프로였다. 힘든 표정하나없이 서로가 서로를 챙기면서 조금이라도 짐을 나누려 애쓰는 자매들. 나두 우리언니들에게 그런 이쁜 동생이 되어야겠다.
첫댓글 영주 출세했꾸나? 잘 꾸려나가브아~~
영주야! 그런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차칸 영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