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노회 모든 귀한 가족여러분께 검은대륙 보츠와나에서 인사드립니다.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아래에 가족소식 적어보냅니다.
항상 기도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도금수,이주이,도움,도예봄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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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멜라! 안녕하세요!
이 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아 오 이뚜메찌?(Are you Happy?) 예배드리러 나오는 Happy Home 아이들에게 항상 물어보는 말입니다.
이 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 우리의 구원자요 생명 되신 주님으로 인해 날마다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도 저와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해하시길 마음껏 꿈꾸며 기도해봅니다.
■ 타토가 일어나 걷다..
타또(Thato)라는 올해 12학년에 올라가는 17살 소녀가 있습니다. 1월에 갑자기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쓰러져, 몸 왼쪽이 마비가 온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얼굴은 마비가 되지 않았지만 왼쪽 귀, 팔 ,손 다리 등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아직 젊은애라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선교사인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기도 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선교회 홈피에 중보기도를 함께 해주길 부탁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뿐 아니라, 매주일 예배드리는 모든 해피홈 아이들과 함께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2주후 주일이었습니다. 의사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해 병원에서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던 타토가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걷고 뛰며 예배를 드리러 오고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타토가 일어나 걸었습니다. 모든 해피홈 아이들과 함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놀라며 감사하고 찬양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임을 해피홈 아이들에게 체험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제자학교(JDS, 일대일제자양육)를 시작하다.
일대일제자양육을 위해 여자아이 3명과 남자아이 2명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할 것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적극적으로 같이 공부하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거의 성경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아이들이라, 마태복음 5장을 찾으라고 하면, 몇 분 이상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매일 5분 이상 기도하라는 숙제를 처음에 내어줄 때 5분 너무 길다고 말하던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일대일제자양육을 하나님이 시작하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들의 예수님의 제자로 잘 훈련되어지길 꿈꿔봅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을 통해 기적이 나타나고, 역사가 새롭게 기록되어지는 Miracle maker와 History maker로 자라길 기도해봅니다. 이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십시오.
■매주 수요일 삐짜니(Pitsane) 아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삐짜니(Pitsane)는 해피 홈 2호를 준비하고 있는 곳인데 가보로네에서는 차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지역이고 작은 동네입니다. 작년 이곳 지역개발위원회로부터 건물하나를 임대받았습니다. 워낙 옛날 건물이라 많은 부분에 수리가 필요하고, 또 개원에 필요한 화장실, 부엌 등의 새로운 건물이 필요한 상황이라 기도하며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도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매주 수요일 때로는 나무그늘에서, 때로는 임대받은 건물에서 아이들과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곳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약20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 말씀을 배우고, 찬양을 배우고 있습니다. 성령충만함으로 말씀이 잘 뿌려지고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개원에 필요한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되어지길 기도해주십시오.
■가족소식
학교가 재미있어? 거의 학교 갈 때마다 제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항상 도움, 예봄이는 학교가는 것, 친구들과 지내는 것,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언제나 이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국제인으로, 한국인으로 잘 자라길 기도해봅니다.
오후에 해피홈 사역을 위해 출발할 때마다 마음이 조금 아픕니다. 도움이와 예봄이가 집에 있겠다고 하면, 둘만 남겨두고, 출입문을 잠그고, 밖 게이트문도 잘 잠그고 나아갑니다. 안전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집에 갇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어느 곳에 있는 부모가 안전을 다 책임질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달으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봅니다.
삐짜니(Pitsane)를 가면서 절실히 느껴지는 것은 세츠와나에 대한 필요성입니다. 가보로네에서 사역을 할 때는 영어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삐짜니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삐짜니에서는 영어로 거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아는 세츠와나를 총 동원하여 말을 합니다. 이곳에서 사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올 때마다 세츠와나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결단합니다. 영어와 세츠와나의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기도제목>
1.하나님과 사람 앞에 진실되며, 정직하며 성실한 선교사가 되도록...
2.올드날레디(old Naledi) 해피홈을 위해...
-해피홈 모든 영혼들이 믿음이 자라, 예수님의 제자로 잘 성장하도록...
-예수제자학교(일대일훈련)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잘 정착되도록...
-해피홈을 위한 장소가 없어 교실하나를 빌려서 쓰고 있는데, 장소가 순조로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피홈 봉사자들이 잘 협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적절한 봉사자들이 오도록(음악,미술봉사자 등)
-타토(고2)를 위해 : 사정상 학교공부를 중단함. 더욱더 강건함, 건강을 위해.
-현지인 사역자(이름:레세디)가 성령충만할 수 있도록...
3.삐짜니(Pitsane) 해피홈 개원을 위해...
-개원에 필요한 모든 재정의 후원을 주시도록...(건축수리비,필요한 책상,의자 등 물품구입비 등)
-개원하기 전 일주일에 한번 아이들과 모임을 갖고 있는데(200여명모임), 모임이 성령충만함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현지인 사역자(이름:푸테호)가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 열심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4.가족건강(이주이선교사:혈압)과 안전 그리고 두 자녀가 학교생활 기쁘게 잘 할 수 있도록...
5.언어(영어,세츠와나)에 진보가 있도록...
삐짜니(Pitsane) 해피홈 아이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