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대형참사- 침몰원인과 사고의 교훈과 씁쓸함. (세월호 유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이글은 개인적인 견해이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나름의 반성입니다.)
1. 직접적인 원인은 이미 화물과적과 과적을 위해 평형수(복원력과 연관)을 채우지 않고 출발했고, 화물을 선적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10분만에 출발, 정상궤도로 가지 않고 빨리 가려고 지름길 (섬들사이로) 을 택했고, 안전은 생각지 않고 파도와 물살이 센지역에서도 과속했고(안개등 불리한 날씨로 시간 출항지연) 변침지점에서배가 기울어지자 무게중심이 쏠려 화물과 트레일러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배가 침몰, 전복되었슴.
2. 감시소홀 : 평형수(안정성)검사는 안전의 기본일텐데 해경도 조합도, 항만청도 점검안했다. 물론 제주도 가는 배를 저도 타본적 있는데 선박비상시조치 교육이나 이름을 적는 그런 일을 한 기억은 없습니다. (정확한 승선수와 이름은 없슴) 물론 화물고정여부등도 누구도 세세히 점검하거나 하지 않았다.
3. 안전불감증-규제완화(여객선규제완화) : 여객선선박 선령을 30년으로 늘린것은 MB정부(4대강,한강르네상스등)때 일어난 것이다 .안전보다는 경제성을 우선시 하여 이미 보고되었지만 무시되었슴. 일본이나 선진국들은 20년이고 그나마 15년이상 노후된 선박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함. 문제는 선령이 20년넘은 여객선들이 세월호 말고도 아직 몇대더 있다는 것. -선령제한 2년남은 노후된 선박을 무리한 증축을 해서 (앞뒤등전면개조) 여객선을 운항시켜 돈만 벌려고 대출까지 받은 해운사에게 양심이나 도덕은 바래는 것이 무리였다.
4.박리다매-싼게비지떡- 교육현실 - (단체수학여행) : 이미 다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초등생중에 1/3은 외국에 다녀올정도로 안가본데가 없는데, 중학교때부터 여행을 다니니 고등학교수학여행은 해마다 갈곳이 마땅치 않다. 만만한 곳이 중국과 제주도등( 그나마 저렴하니까) 이다. 그런데 서울시는 대규모단체여행시 사고등의 우려로 규제를 하고 있지만 경기도등 일부시도는 아직도 대규모 단체여행을 간다. (왜냐면 시기적으로 한꺼번에 수학여행을 다녀와야 하는데, 갈곳은 몇군데 안되고 10-20명씩 나눠서는 갈수 없는 현실이 있다.) (그렇게 가는 소규모학교도 있다.) 그러다 보니 무리해서 많은 인원이 가야하고 경비문제를 생각해서 최대한 저렴한 방식으로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
- 잘 기억해보면 몇년에 한번씩 수학여행 차량이 뒤집어졌다는 뉴스는 익히 낮익은 뉴스였다. 문제는 이번에는 국내최대의 여객선이었다는 것.
5. "움직이지말고 가만히 있으라" 왜? 선장은 이전에 한강유람선사고시 배안에 있던 사람은 구조되었고 탈출한 사람들이 죽은 경험이 있어서 배가 50도이상 기울어지고 침수중인데도 구조선이 아직 안왔으니 나가도 (승무원들이 구명조끼 대부분 입혔는데) 방법이 없거나 험한 물살에 희생될까봐 계속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만 배는 상상외로 빨리 가라앉았다. (침수라는 표현보다 2시간안에 큰여객선이 뒤집혀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경우라 침수라는 표현은 적절치않아서 전복이라 할정도임.)
6. 도덕성 : 가장 위급한 시기에 선원들은 살았고 , 그들은 대부분의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고 탈출했다.
-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는 교훈. (도덕성, 법질서안지키기, 성공주의)
1. 한국사회에 살면서 규제와 법질서를 잘지키는 사람과 책임있는 공무원을 보기엔 쉽지 않다. 우리는 어느새 법과 규제가 있어도 그것을 무시하거나 피해가는 방법을 알아보고 그길을 추천하기도 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 일년에 두세번쯤 무단횡단, 당신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는데, 한블록차이로 좋은 초등학교보다 언덕과 불편한 작은 학교로 가야 할때 주소지 변경하는 사람들..등등....아주 쉽다.
2. 과적에 대해서 나오면서 나는 "나는 자연인이다" TV프로그램에서 어떤 주인공이 (76회) 도시에서 화물차운전을 했는데 과적화물차를 운전하며 동료의 교통사고죽음을 보고 항상 죽음이 도사리는 도시생활이 싫어져 산에 오게 되었다는
........ 씁쓸함.
3. 안정(생명)이 먼저냐? 경제적 논리가 먼저냐? 서로돕고 사는 것이 먼저냐 ? 나먼저 성공이 먼저냐? 나만 잘 살면 되지... 딴 사람은 좀 못살아도 괜찮지...... 생각해본적 없는 사람 있을까? (비교의식, 열등감, 성공우선주의)
핑계)돈만 벌면되지 출발!(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선주), 아무 문제나 사고만안나면 되지.(과적한 것 알면서도 운행허가 항만청등), 경제만 살아나면 되지.(법개정).. 경제가 최우선이지. (투표권자) , 빨리만 가면 되지. 별일있겠어 (항해사, 선원)
4. 자연앞에서 무리수 : 날씨도 않좋은데.... 악천후출발, 3배가 넘는 과적, 과속, 경험이 적은 (경험이 많다고 사고가 안난단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는 산행. 등등 무리한 행사를 치른적이 없는가?
5. 당신이 만약 제주도를 여객선으로 가족이 가야한다면(비행기표는 이미 동이 난 상태라서) 두가지중 어떤것을 택해야 할까? 나는 모르겠다.
1) 싸지만 허름한 화물도 실은 여객선. (왕복 14만원)
2) 안전할 것같지만 비싼 여객선. (도착시간은 차이가 없다. 가격은 3배)
수많은 사람이 최소한의 안전은 해운회사와 관련기관이 보장하니까 운행을 하겠지하고 1) 를 선택했지만....... 아니었다.
둘다 규정을잘 안지켰다면 사고는 언제나 날수있다.....
6. 내가 맡은 자리, 책임을 잘 감수하자... 그리고 내 안전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 고객, 가족의 안전도 생각해야 할 때이다.
7. 과거의 경험이나 관례라고 무심하게 넘어가선 안된다.....
관련내용 아래참조:
http://blog.daum.net/rha188/16164286 세월호 출항-침몰-구조까지 <7일간의 기록> 재구성
http://www.opengirok.or.kr/3826 연안여객선 선령제한제도 개선연구 최종보고서(080919).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