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빛나는 진주
알렉산드라아는 지중해에 닿아있어 지중해의 빛나는 진주이자 그 문화와 유산을 전세계에 비추는 햇불이다.
인구는 약 220만으로 이집트에서 두번째로 큰도시로 이집트의 주요 항구이다. 원래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의 건축가 디노크레테스(BC 332~331)가 알렉산드더 대왕의 명으로 오래된 마을, 라코티스(Rhakotis)에 건설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의 불멸의 이름을 딴 이 도시는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인 중심지로 급격히 번창하였고, 그 흔적이 오늘날까지 남아 전해지고 있다. 프톨레마이우스 왕조의 수도로서 수많은 유적지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7대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던 등대와 도서관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 해변을 따라서 클레오파트라와 줄리어스 시저와 마크 안토니 그리고 옥타비안의 비극이 연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알렉산드리아는 나일 델타의 북서쪽에 있으며, 지중해와 마리우트 호수 사이에 좁게 걸쳐있다. 알렉산드리아는 2개의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을 통해 바로 수도 카이로로 연결된다. 이곳은겨울날씨가 따듯하고 지중해를 따라 아부키르 (abu Qir)에서 동쪽의 알 알라메인과 서쪽으로 시디 압둘라만까지 140km를 뻗치는 하얀 모래가 있는해변의 아름다움 때문에 중동지방의 가장 유명한 피서지로서 알려져 있다.
가볼만한 관광지
안푸시의 고분
BC 2세기의 암굴 고분, The Tomb of Anfusi
BC 2세기의 암굴 고분. 그리스와 이집트의 혼합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안뜰을 사이에 두고 2개의 고분이 있는데, 둘다 입구, 홀, 사체 안치를 위한 예배당으로 나뉘어 있다. 예배당의 벽에는 고대 이집트의 장례행렬 모습과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함께 그려져 있다. 건축 양식에도 두 세계가 혼합되어 있다. - 개장 : 09:00~16:00. 금요일은 휴무.
폼페이의 기둥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상을 얹기 위해.. Pompei's Pillar
지금의 알렉산드리아에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이 적은데, 이 폼페이의 기둥은 그 적은 유물 중 하나이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재위 284~305)의 상을 얹기 위해 세워진 것이므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둥이라고도 부른다. 높이 30m, 지름은 상부 2.3m, 기부 2.7m나 되는 큰 기둥이다. 아스완에서 가져간 적색 화강암으로 만들었고, 토대의 돌은 세티 1세와 프사메티코스 등의 유적에서 모은 것들이다. 한편 이 기둥은 항해 중인 배들의 목표물로도 이용되었다 한다. 주위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세라피스 신을 모시던 신전 세라페움의 유물들이 흩어져 있다. -개장 : 09:00~16:00.
카타콤베
1~2 세기경에 만들어진 이집트 최대의 지하분묘, Catacomb of Kom al-Shugafa
1~2 세기경에 만들어진 이집트 최대의 지하분묘로서 로마 양식으로 지하 3층까지 있다. 기독교 공인 전에 그리스도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지하 교회나 무덤을 카타콤베라고 부른다. 본래는 귀족들의 묘지였으나, 3세기 이후는 일반 시민의 공동묘지로 사용되었다.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면 공물대가 놓인 방, 예배당, 석관이 놓인 방 등 천장이 낮은 석조의 방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여러 카타콤베 중 로마 부근의 것은 지하통로의 길이가 500㎞이상 되기도 한다. 또한 카타콤베에는 원시 기독교 예술의 귀중한 재산이 되고 있는 조각, 그림, 형상들이 새겨져 있다. 이태리의 아피아 거리에 있는 성 칼리스토의 카타콤베가 가장 유명하다. - 개장 : 09:00~17:00.
몬타자 궁전

몬타자 비치 기슭의 조금 높은 구릉 위에.. Montaza Palace
알렉산드리아 북동쪽 17km, 몬타자 비치 기슭의 조금 높은 구릉위에 있다. 원래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1892년에 세워졌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정원에는 수백 그루의 야자나무가 있고, 스포츠 시설이며 레스토랑, 매점 따위도 갖추어져 있다. 150ha의 부지 안에 있는 팔레스틴 호텔은 별장 하나를 개조한 것으로 분위기가 좋다. - 개장 : 11:00~19:00, 08:00~14:00(금, 일요일, 단 팔레스틴 호텔의 출입구는 24시간 개방)
그레코로만 박물관
로마 시대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그레코로만박물관(The Greco Roman Museum)
알렉산드리아와 그 주변에서 발견된 BC 3세기에서 AD 3세기에 걸치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1892년 설립하여 현재는 약 4000점의 유물을 가지고 있다. 정면 홀에서 왼쪽으로 6호실에서 20호실까지 연이어 있는데 이쪽을 먼저 보고, 반대편 1~5호실은 나중에 보는 것이 좋다. 6호실은 성우 아피스의 상, 7호실은 람세스 2세 흉상, 9호실은 파이윰 지방 출토품, 10호실은 황금 귀걸이를 한 고양이, 12호실은 세라피스 신 흉상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입상, 13호실은 클레오파트라의 두상, 14호실은 바닥의 모자이크, 16호실은 흰 대리석의 나일 신 조상등이 볼만한다
해양생물 박물관
The Aquarium & Hydrobiological Museu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수족관과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다. 수족관에는 지중해, 홍해, 나일 강에 살고 있는 각종 물고기, 조개, 산호, 악어 따위가 들어 있다. 수조는 36개로 한 곳에 모여 있다. 전시관과 수족관은 1매의 입장권으로 들어 간다.
로마원형극장

The Roman Amphitheater
그레코 로만 박물관에 가까운 콤 알디카 유적 속에서 1964년 발견된 원형극장. 좌석은 유럽산 대리석이고, 원주는 아스완의 화강암과 소아시아의 녹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좌석은 13단, 700~800명이 앉을 수 있다. 의자에는 로마 양식의 조각이 새겨져 있고, 연극 공연이나 격투기 대회에 쓰였다. 이집트 유일의 그리스, 로마 시대의 공동목욕탕이 있다. 콤 알디카의 유적 주위는 공원으로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카이트 베이 요새 Fort Qaitbey, The Citadel of Qaitbey
파로스섬은 원래 세계7대불가사의로 손꼽히던 파로스섬의 등대가 있었던 곳이며, 두개의 항구를 가진 주요 항구였다. 등대는 전쟁과 재해로 파괴되었고 그 자리에 요새가 세워졌다. 이 요새는 1480년 술탄 카트이베이가 알렉산드리아의 고대 등대 위에 세운 것이다. 지금은 오래된 성채의 안에서 등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세계7대불가사의의 하나로 등대는 높이가 125m에 아래에 노동자들을 위해 약 300개의 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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