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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뷔페 '포시즌(Four Seasons)'에 다녀왔어요..
생일 기념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워커힐 뷔페가 궁금해서 포시즌으로 정했어요.. 생일이 연말에 있어서 어디나 항상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전 생일에는 예약 없이 레스토랑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많이 기다렸거든요.. ㅜ.ㅡ 여기도 사람이 많을 것을 고려해서 일찍 예약했어요.. ^^ 주말 디너는 1부와 2부로 운영되고 있고 1부는 17:20~19:20 이에요.. 17시 1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입장 가능하네요.. 손님마다 정해진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시네요.. 창가 자리로 나름 오붓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일찍 예약한 덕분에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았어요.. ^^v 기본 세팅 이구요.. 생일 기념으로 음식 사진은 지인의 전폭적인 협조로 지인 것과 같이 찍었어요.. ㅋㅋㅋ 양송이 수프예요.. 크림소스가 많이 들어간 듯 한 느낌의 수프예요.. 샐러드 코너에서 샐러드 조금과 육회와 김치와 홍어와 두부 김치예요.. 그리고 빵도 하나 가지고 왔어요.. 샐러드와 한식도 좋아하지만 다른 요리들을 맛보기 위해서 조금만 가지고 왔어요.. ^^a 한식 코너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요.. 해파리냉채, 마 요리, 오향장육, 육회, 호박인삼 요리, 은이 버섯 등이에요.. 원래는 이름들이 길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ㅎㅎㅎ 꽤 정성이 들어간 한식이어서 나중에 워커힐 한식당에서 식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초밥은 이렇게 5가지가 있어요.. 초반에는 초밥 찾는 사람이 많아서 살짝 줄을 서서 받아가요.. 기다린 만큼 바로 만든 초밥이라 더 맛있어요.. 따뜻한 밥에 시원한 회로 잘 만들어졌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매우 한가해져요.. 회도 이렇게 있고 모두 무난하네요.. 모밀 괜찮네요.. 육수도 조금 마시면서 입을 개운하게 해줬어요.. 석화와 과메기 가져왔어요.. 석화에 양념한 양파가 얹어져서 나오는데 맛은 그냥 무난해요.. 제철인 과메기를 드디어 맛보았구요.. 핫푸드 가지고 왔어요.. 핫푸드 코너는 일렬로 쭉 나열되어 있는 본의 아니게 줄을 서서 받아 왔어요.. 줄을 서서 기다린 것도 있고 육류 요리들이 매혹적으로 보여서 한꺼번에 많이 가져와버렸어요.. ㅡㅡ;; 보통 육류는 뜨끈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좋기 때문에 조금씩 가져다가 먹거든요.. 치킨 베이컨 말이, 닭다리, 폭립, 메로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을 가지고 왔어요.. 치킨 베이컨 말이는 조금 별로였구요.. 30가지 소스(?)로 양념했다고 하는 닭다리와 폭립은 매콤한 스타일이에요.. 살짝 양념된 메로구이는 무난하구요.. 등심 스테이크는 밀려드는 손님으로 인해 웰던으로 구워져서 슬펐어요.. ㅜ.ㅡ 나중에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해졌을 때 미듐으로 구워달라고 해서 먹을 걸 그랬어요.. ^^;; 지인이 가지고 온 접시 이구요.. 등심 스테이크와 통돼지 바베큐, 그리고 가리비 그라탕이에요.. 가리비 그라탕은 치즈가 살살 녹는 것이 가리비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네요.. 통돼지 바베큐는 정말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 와서 조금씩 주시고 있어요.. -o- 즉석요리 코너에 가면 돼지가 점점 살이 빠지는 것을 볼 수 가 있어요.. ㅎㅎㅎ 돼지고기 냄새도 안나서 맛있게 잘 먹어줬어요.. ^^ 전복찜, 양고기 스테이크, 통돼지 바베큐, 해산물 요리예요.. 양고기 스테이크는 살짝 질긴 감은 있었지만 냄새도 안나는 편이라 맛은 있었어요.. 다른 핫푸드로 새우구이도 있었는데 일시 품절이라 통과했어요.. 사천 탕수육, 가리비 그라탕, 해산물 요리예요.. 잠시 이성을 잃고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가지고 왔던 것을 반성하며 다시 조금씩 가지고 왔어요.. ㅋㅋㅋ 가리비 그라탕은 바로 구운 것을 가지고 와서 치즈가 살살 녹을 때 바로 먹는 것이 더 맛있어요.. 대게 이구요.. 대게용 가위는 따로 없어서 어떻게 먹나 잠시 고민했지만 금세 해결이 되었어요.. 대게 다리와 몸통에 조금씩 칼집을 넣어놔서 손으로 부숴서 먹을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조리사 분들의 이런 센스 좋아요.. ^^ 물냉면이에요.. 입가심을 위해 가지고 왔는데 개운해서 좋네요.. 소꼬리탕(?) 이구요.. 이건 의외로 별로였어요.. 국물도 조금 더 진하면 좋았을 것 같고 소꼬리도 조금 더 익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 입가심차 가지고 온 초밥이에요.. 초밥은 줄서서 먹더라도 바로 만든 것을 먹는 게 더 맛있기는 하네요.. ㅋㅋㅋ 해물 샤브샤브 코너에서 우동 만들어 왔어요.. 우동은 국물이 개운하지 않아서 모밀에 비해 조금 아쉬웠어요.. 과일과 떡 가지고 왔어요.. 과일로는 파인애플, 키위 리치, 망고스틴 등이 있어요.. 망고스틴을 무심코 한 입에 넣어 먹었더니 상큼한 맛을 절로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ㅎ 키위는 썽썽하니 좋았고 나머지 과일은 고만고만했어요.. 떡은 한 종류인가 빼놓고 종류별로 다 가지고 왔는데 무난하네요.. 디저트 코너에서 케익, 초콜릿, 쿠키 등을 가지고 왔어요.. 케익 종류는 5가지 있는데 치즈가 들어간 케익 빼놓고는 다 고만고만했어요.. 호텔뷔페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 종 하나가 케익인데 의외로 별로여서 조금 실망이었어요.. ㅠ.ㅜ 기본적으로 맛이 있기는 한데 무난한 스타일로 너무 평범해요.. =.= 아이스크림은 모두 4가지가 있어서 조금씩 담아왔어요..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차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냥 통과했구요.. 커피 이구요.. 커피 머신에서 뽑아 먹는 방식이에요.. 미고의 '치즈 머랭(Cheese Meringue)' 이구요.. 생일에 케익이 빠질 수가 없어서 지인이 준비한 케익이에요.. 초를 꽂으면 나이가 들통 나기 때문에 축하를 하기 전에 살짝 찍어봤어요.. ㅋㅋㅋ 생크림같이 하얀 것은 달걀흰자로 만든 머랭이에요.. 치즈와 같이 조금씩 조금씩 먹어줬어요.. 치즈케익과 머랭 사이에는 체리 소스가 발라져 있구요.. 미고의 치즈케익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정말 가격의 압박만 없다면 자주 사먹고 싶어요.. >.< 포시즌(02-450-4466)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본관 2층에 있어요.. 홈페이지는 www.sheratonwalkerhill.co.kr 이구요.. 주로 가족 모임이나 송년 모임이 주를 이루네요.. 처음에는 모든 코너마다 사람들로 북적북적대지만 1시간 정도 지나면 여유롭게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요.. 서비스는 매우 좋아요.. ㅡㅡb 접시 치워주는 속도는 매우 빠르구요.. 일일이 접시 치워도 되는지 물어보고 정리하시네요.. 구역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 분이 열심히 일하시네요.. 우리 테이블 치워준 직원 분만 4~5분 정도 된 것 같아요.. 나올 때 보니깐 직원 분들이 디너 1부와 2부 사이 브레이크 타임에 테이블 정리를 일사천리로 하네요.. 포시즌 입구에서는 호텔 로비가 내려다보이는데 음악가 3분이서 연주해주셔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시네요.. 유명한 호텔에 있는 뷔페라 가격은 어느 정도 있어서 평상시에 자주 갈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니지요.. @.@ 비싼 가격 때문에 만족도가 다 다를 텐데 이날은 생일이라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 어딜 가나 웬만하면 기분 좋게 식사하자는 주의 이기는 하지만요.. ㅋㅋㅋ 아직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서 올해 생일에는 어디로 먹으러 갈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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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어벨이 다녀온 맛집 원문보기 글쓴이: 비어벨
첫댓글 맛있는거 많습니다 한번 또 가고 싶은데....
이걸 혼자 다먹었으면 완전히 거식이다..
와 ! 대식가시네요. 보는동안 배가 찼어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