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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로 저 스
- 상담의 12단계
인간(내담자)중심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인간중심 상담의 목적과 목표
인간 중심 상담은 개인의 독립과 통합을 목표로 삼는다. 인간의 문제의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체에 초점이 있는 것이다. 로저스는 내담자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앞으로의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들의 성장 과정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의 자아개념과 유기체적 경험간의 불일치를 제거하고 그가 느끼는 자아에 대한 위협과 그것을 방어하려는 방어기제를 해체함으로써 충분히 기능 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상담하기 위해 먼저 내담자들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내담자 자신의 가면을 벗어야 한다. 이러한 자아실현은 경험에의 개방, 자신에 대한 신뢰, 내적평가, 계속되는 성장에의 의지로 나타난다.
인간 중심 상담의 핵심은 촉진적 역할을 하는 치료자와의 관계에서 내담자들은 그들 자신의 목표를 정의하고 명료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담자는 상호 신뢰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내담자가 거리낌 없이 자기를 개방하도록 함으로써, 내담자 자신의 내면세계 (감정, 욕망 및 가치판단 등)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관계 속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왜곡된 지각을 수정하고, 현실적 경험과 자아 개념간의 조화를 이루며, 그 다음으로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자아실현을 촉진하게 된다. 이런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의 특징은 첫째, 자기방어를 위해 현실을 왜곡하지 않으며, 둘째로 자기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바탕을 둔 신뢰감과 융통성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고 있고, 셋째로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자신의 내부에서 찾으려 하며, 인간적인 성숙이 지속적인 과정임을 아는 사람이다.
2. 인간 중심 상담의 과정
1) 상담과정의 조건
①두 삶은 접촉( 만남 )해야 한다.
②내담자는 불일치 상태, 취약한 상태,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③상담자는 관계에 있어서 균형과 일치상태에 있어야 한다.
④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무조건적인 긍정적 지각을 하여야 한다.
⑤상담자는 내담자의 내적 준거에 대하여 공감적 이해를 경험하여야 한다.
⑥내담자도 최소한의 긍정적 지각과 공감적 이해의 상태를 갖추어야 한다.
2) 상담과정
상담 조건이 갖추어지면 실제 상담이 이루어진다. 인간중심 상담에서 무엇이 어떻게 진행 되는가 의 특징적 과정을 중심으로 상담기술과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의 12단계가 된다.
@ 1단계: 내담자가 도움을 받기 위해 온다.
내담자가 자발적으로 온다는 것은 이미 문제해결에 책임 있는 제 일보를 내디딘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자의가 심리치료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결정에 의하여 오게 된 것이 아닌 경우 타의 결정을 자의결정으로 변화시 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첫 단계에는 스스로 상담을 받겠다는 결정이 필요하 기 때문이다.
@ 2단계: 상담이라는 상황을 정의한다.
양자 간의 상담관계 즉 도와주는 장면과 절차 등이 정의 된다, 상담을 내담자 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지.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과정이 아 니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상담시간을 계획하고 약속하는 것도 내담자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깨닫게 해야 한다
@ 3단계: 상담자가 내담자의 정서반응을 반영하고, 명료화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관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되도록 북돋우어 준다.
내담자가 상담시간에 적개심, 불안, 죄책감 등의 감정을 쏟아 놓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내버려 둠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시간이야 말로 진실로 자기의 시간 이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한다.
@ 4단계: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출하는 부정적 감정을 수용하고, 알아주고, 정리해 주어야 한 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출하는 적개심, 증오, 질투 등의 부정적 감정을 단순히 이지 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진정으로 받아들여서 내담자가 그것을 자 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보다 자유롭게 표출하도록 격려하여 준다.
즉,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내담자가 표출하는 감정을 인정, 수용, 명료화하여 주는 것이다.
@ 5단계: 부정적인 감정을 완전히 표현할 수 있게 된 후에는 미약하고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성격 성장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 감정과 충동이 나타나게 된다. 이 단계에서 내담 자는 성장에의 디딤돌로서 긍정적 감정을 표출하게 되는 것이다.
@ 6단계: 상담자는 내담자의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긍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받 아들인다.
내담자 쪽에서는 자기평가와 정서반응 간의 일치 및 조화를 탐색하고 정리한다.
긍정적 감정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찬성을 한다든지 칭찬을 한다는 뜻과는 다른 것 이다. 즉 찬성과 수용은 다른 것이다. 그저 고개만 끄덕거려 찬성을 표시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내담자의 마음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7단계: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을 모두 경험하면 자기이해, 자기수용, 자기통찰이 나타 난다.
내담자는 문제행동에 대한 대안적 선택과정을 탐색한다. 긍정, 부정, 모두 자신의 감정세계의 부분이라는 것을 자각할 때 비로써 진정한 자기이해의 토대가 마련되 며, 자기통찰이 샘물이 솟듯 자연적으로 솟아나게 된다. 이 같은 통찰이 토대가 되 어 내담자는 새로운 차원의 통합을 하게 된다.
@ 8단계: 통찰과 함께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길이 선명하게 보이게 된다.
내담자는 긍정적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여러 가지 길을 보다 선명하게 내다보도록 도와주어 앞으로의 진정에 대하여 느끼게 되는 공포나 주저함이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여 주어야 한다
@ 9단계: 내담자는 긍정적 행동을 취하게 되며, 생활 장면에 대해 더욱 정확하고 완전한 분별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부분적이나마 긍정적 행동을 하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예컨대, 처음에는 비사교적이고 폐쇄적이던 학생이 나중에는 친 구를 사귀고 싶어 하고 친구들에ㅔ게 접근하게 된다.
@ 10단계; 더욱 성장을 한다.
긍정적인 행동을 취하게 되면 점차로 통찰이 확대 심화되어 정확한 자기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 11단계: 내담자는 보다 잘 통제된 긍정적 행동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된다.
내담자의 문제증상이 감소되고 덜 불편해진다.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두려움 은 점점 적어지며 자기가 시작한 행동에 대해서는 자신을 가지게 된다.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유대는 더욱 강화된다.
@ 12단계; 내담자는 이제 도움을 받을 필요를 덜 느끼게 되고, 치료관계를 종결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즉, 지각된 자아와 이상적 자아 사이의 조화를 얻는다. 이 단계는 상담의 종결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것으로써 내담자는 보다 성숙되고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 을 끝맺게 된다.
3) 상담의 결과
① 내담자는 불일치의 경험이 감소되고, 자신의 경험에 개방적이며, 방어도 덜하게 된다.
② 내담자는 현실적이 되고 ,객관적이며, 자기지각을 형성하는 데 외부 중심적으로 변한 다.
③ 내담자는 문제해결 있어서 보다 더 능률적이 된다.
④ 심리적 적응에 있어서 이전보다 훨씬 적절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최선의 상태를 지향 한다.
⑤ 불일치 상태가 제거됨에 따라 내담자는 위협이나 취약성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⑥ 내담자가 매우 현실적인 되었기 때문에 이상적 자아개념이 좀 더 현실적인 것이 되고 따라서 상담 목표의 성취가능성이 농후해진다.
⑦ 내담자가 심리적 적응을 잘하게 되고 위협을 감소되었기 때문에 자아는 그의 이상적 자아와 좀 더 일치감이 더해질 수 있다.
⑧ 이상적 자아에 근접함과 더불어 위협의 제거로 모든 종류의 긴장이 감소될 수 있다
⑨ 내담자는 근본적 자아지각의 정도가 높아진다.
⑩ 내담자는 이 모든 절차의 결과로 상담 중 행해지는 평가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 게 되고, 자기 스스로를 관리하는 데 보다 자신감이 생기고, 가치체계도 전체적인 면에서 검토하는 태도로 변화한다.
⑪ 내담자가 불일치를 극복하고, 보다 더 현실적으로 되기 때문에 타인을 좀 더 현실적으 로 보게 되며,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⑫ 타인을 점점 더 잘 수용할 수 있게 된다.
⑬ 타인도 내담자의 행동이 이전보다 훨씬 사회성이 높아지고 성숙했다고 보게 된다.
⑭이런 과정을 통하여 내담자의 행동이 이전보다 창조적이며, 독특하게 적응하며 자기 자 신의 목적과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자기주장을 평탄하게 펴나갈 수 있게 된다.
4)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인간 중심 상담자의 역할은 내담자를 위해 계획된 기법보다는 그들의 존재 방식과 태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상담자의 이론이나 기법보다는 상담자의 태도가 내담자의 성격 변화를 촉진 시킨다. 근본적으로 상담자는 자기 자신을 변화의 도구로 사용한다. 그들이 인간 대 인간의 수준으로 내담자를 대면할 때 그들의 역할은 역할 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들의 기능은 과정이 계속됨에 따라 내담자가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는 상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담자들이 지금까지 거부하거나 왜곡한 그들의 생활 영역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자유를 경험하게 하는 조력관계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5) 상담에서의 내담자의 경험
상담적 변화는 내담자 자신의 상담에서의 경험과 상담자의 기본적인 태도에 대한 내담자의 지각에 의해 좌우된다. 상담자가 자기 탐색에 대하여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창출하면 내담자들은 많은 감정들을 경험하고 탐색하게 된다.
내담자들은 진솔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을 시작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고 인간 중심의 틀에서 관계성에 대해 자기 자신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것과 자신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얻기 위해 관계를 사용함으로써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상담이 진행됨에 따라 내담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탐색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자신이 이때까지 숨겨 왔던 측면들을 발견 하게 된다.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은 외부에서 구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인간 중심적 접근은 내담자의 주관적 세계를 이해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 한다.
3. 인간 중심 상담의 기술
1) 일치성 또는 진실성
일치성은 치료자가 진실하다는 뜻으로, 치료기간에 치료자는 완전히 신뢰할 만하다는 의미이다. 치료자에게는 거짓된 태도가 없고, 그의 내적 경험과 외적표현은 일치하며, 내담자와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태도를 솔직히 표현한다.
진실 된 치료자는 자발적이며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에 꾸밈이 없다. 때로는 내담자의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함으로써 치료자는 내담자와 정직한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 치료법에서는 비 조작적이며 진실한 인간관계의 가치를 강조하고, 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가 일치될 때 치료과정이 진전된다고 가정한다.
2)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 (배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두 번째 태도는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서 깊고 순수한 관심으로 대하는 것이다. 관심이 내담자의 감정, 사고, 행동에 대한 좋다거나 혹은 나쁘다는 평가나 판단에 의해 오염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이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존중하며 조건을 달지 않고 따뜻하게 수용한다. 이것은 “나는 ~ 할 때에만 당신을 수용하겠다.“ 라는 태도가 아니라 ”나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수용 하겠소“ 라는 태도이다. 상담자는 그들이 있는 그대로의 내담자를 존중하며, 내담자들이 자유로이 감정이나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그들은 감정이나 경험 때문에 상담자의 수용을 잃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행동을 통하여 전달한다.
수용은 내담자가 감정을 가질 권리를 승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행동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외형적 행동들이 승인되거나 수용될 필요는 없다.
상담자의 관심이 비소유적이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관심이 내담자가 자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게 할 목적에서 나왔다면, 내담자에 있어서 건설적인 변화는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로저스에 따르면, 비소유적인 방식으로 관심을 가지고, 칭찬하고 ,수용하고, 존중하는 정도가 클수록 치료가 성공적일 가능성이 더 크다.
로저스도 상담자들이 항상 순순하게 수용과 무조건적인 관심을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내담자에 대한 수용을 강조한 의미는 내담자를 존경하지 않거나 싫어하고 증오도 하는 상담자들은 상담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상담자들의 상담에서 내담자들은 관심 부족을 느낄 것이고 그래서 점점 방어적으로 될 것이다.
3) 공감
상담자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는 상담시간 순간순간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내는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들을 민감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 특히 지금 여기의 경험을 감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과 친밀하도록 하고, 감정을 더 깊고 강하게 경험하게 하고 그들 내부에 존재하는 불일치를 인식하고 해결하도록 내담자를 격려하는 것이다.
공감적 이해란, 상담가가 내담자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내담자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인 것처럼,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내담자의 경험세계로 자유롭게 여행함으로써 상담자는 이미 내담자들도 인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이 이해한 것을 내담자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거의 인식하자 못하고 있는 경험의 의미들을 말해 줄 수도 있다. 높은 수준의 정확한 공감이라 내담자들이 덜 분명하고 덜 명확하게 경험한 감정들에 대해서 분명한 느낌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은 내용을 내담자에게 반영하는 것 이상의 것이며, 상담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위적인 기법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외부에서 하는 내담자에 대한 평가적인 이해인 객관적인 지식- 나는 당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한다. 는 아니다. 공감은 “내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깊고 주관적인 이해이다. 그것은 내담자에 대한 인간적인 동일시이다.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감정과 비슷하게 느낌으로써 내담자의 주관적인 세계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상담자들은 그들 자신의 주체성을 잃어버리지는 않아야 한다. 로저스는 상담자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고 , 내담자가 보고 느끼는 사적 세계에서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때 건설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