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9동] 돈주바리 숯불구이
뽐뿌에서 보노님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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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9동에 있는 돈주바리 숯불구이 입니다.
9동 파출소에서 마을버스 길을 따라서 현대아파트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고깃집이 많이 몰려있는 쪽입니다.
나름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많이 부족하네요.
(맛집 소개 글 쓰는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네요 ㅡㅡ;;; )
가게 전체 사진이 없네요.
밑에 사진을 보면 대강 짐작될 듯 합니다.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ㅎㅎ)
전체 상차림입니다.
기본 반찬은 된장찌개, 파절이, 김치, 무채, 상추, 마늘입니다.
고기 종류에 따라서 된장, 기름소금, 간장 등이 나옵니다.
반찬 종류가 조촐해서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기본 반찬은 맛있는 편이고 계속 리필되는 점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가서 반찬들이 두 개씩 나왔습니다.)
이 집의 컨셉은 고기로 승부하는 것 같습니다.
반찬은 조촐하고 가게 분위기도 조용한 편은 아니지만 고기의 질이 좋아서 계속 가게 됩니다.
숯불은 참숯과 압축숯을 섞어 쓰는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참숯만 있기도 합니다.)
주로 가서 먹는 메뉴는 소금구이 입니다.
동그란 고기 두덩이가 1인분 입니다. 꽤 양이 많습니다.
칼집이 잘 들어가 있고 두툼해서 씹는 맛이 무척 좋습니다.
다른 메뉴도 많지만 무조건 소금구이부터 시작합니다. (ㅡㅡ)//
(옆에 있는 하얀 것들은 호박고구마입니다. 시골에서 가져오셨다고 요새는 고구마를 저렇게 조금씩 주십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갈매기살 찍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약간의 양념이 되어 있는데 역시나 맛있습니다.
나머지는 직접 가서 확인을... ㅠ
양념갈비 입니다.
갈비는 잘 타서 타지 않도록 굽는게 힘들었습니다.
후식냉면과 잔치국수입니다.
후식냉면은 1000원, 잔치국수는 1500원입니다.
후식으로 먹기 적당한 양과 가격인 것 같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공기밥이 흑미밥이어서 좀 놀랐습니다.
쌀이 좋은지 맛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안 찍어 왔네요 ;;;
모듬구이 (삼겹살, 소금구이, 항정살, 갈매기살, 껍데기) 13000원
소금구이 4500원
삼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양념갈비
매운양념갈비 6000원
껍데기 4000원
차돌박이 8000원
공기밥 1000원
후식냉면
잔치국수 1500원
메뉴판에 없는데 계란찜도 됐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모르겠네요 ;;;
주로 소금구이 - 갈매기살 코스로 먹고, 모자라다 싶으면 갈비까지 먹습니다.
고기 양이 많은지 한 명당 1.5인 분 정도씩 먹으면 상당히 배부릅니다.
소금구이 뿐만 아니라 갈매기살, 양념갈비도 꽤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점은 수준급의 고기질에 저렴한 가격입니다.
녹두에 오래 살면서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 군요. ㅠ.ㅠ) 여러 군데 고기 먹으러 가봤는데,
이곳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울대 셔틀타는 곳 근처의 와돈보다 괜찮았고,
한라산도야지나 마포 숯불구이보다 고기질이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4500원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같이 가는 친구들도 다들 좋아하더군요~
역시 고기집은 고기가 맛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아저씨, 아주머니도 친절하십니다.
단점은,
적은 종류의 기본 반찬, 불편할 수 있는 테이블 입니다.
(전 앉아서 평상에서 구워먹는 방식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깔끔한 것 같고...)
사람이 많으면 시끌시끌해집니다.
그리고 영업시간 입니다. ㅡㅡ''
오후 5시부터 새벽 3~4시까지 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벽까지 있는 분들은 좋겠지만, 전 좀 불만이... ;;;
원문출처: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etc_info&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su=&keyword=&no=2828&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