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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글 좋은음악 좋은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 아름다운 동행 *
중국 광서성 자치구 오지여행 2007.5.7~17.
2>황석채
02;30분에 기상하여 빵 두개,요구르트한개를 손에들고 황석채로 향합니다.
해드 랜턴빛으로 겨우 길을 찾으며 1000고지가 넘는 급경사길을 오릅니다.
우리일행의 무거운 장비를 짊어진 포터들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체 가뿐 숨을 몰아쉽니다.
기술적으로나,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오늘 오전에만 500여컷을 배운대로, 제가 아는 상식을 총 동원해서 어깨가 아프로록 파인더속으로 꾹꾹~!!밀어 넣었습니다.
먼산의 모습이 날아가버리면 ..... 가까운산이 검어지면.....쓴 웃음이 납니다,혼자서...대체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걸까...^^
대작~!!??????^^^ 혹시라도ㅋㅋㅋ 파노라마를 생각하면서 왼쪽부터 오른쪽 끝까지.... 정말 열심히 ...배도 고프고, 팔도 아프고...집 생각도 나고....
어렵네요,사진이. 아직 제게는 이런 이국까지의 출사는 무리라는 생각이듭니다. 아는것보다는 모르는게 더 많으니...내 원 참.
물론 황석채의 아침은 황홀했습니다. 희미하긴해도 운무와 빛과 여명이 함께했기에.....
해가 떠오르자 아침식사를 합니다. 근데???^^ 이건 아니쟎아~!! 이케 힘들게 일(?^^) 했는데... 이게 뭐야... 삶은달걀 두개와 빵 한개를 제 짐을 짊어지고 올라온 포터아지매에게 전해주고나니... 그래도 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들고 쪼메 힘이납니다.
기기묘묘한 기암산에 부딪치는 햇살이 곱습니다. 이제서야 내가 중국의 오지, 황석채의 정상에 서 있음이 실감이납니다.
이 사진은 제게만 있습니다. ? ? = 저 혼자서 그 무거운 300미리망원렌즈를 가지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잠시후 우리일행은 간+쓸개를 다 버리고 저 험로를 지나야합니다.
이 사진도 300미리 망원으로 가져왔습니다. 논바닥에 가둬논 물빛이 아침햇살에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전, 저 곳을 가지못했습니다. 일년에 2~3명씩 아까운 목숨이 황석채에 재물로 바쳐진다는 곳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오금이 졸여서&^%$# 대단한 대전시민들께선 여유까지 보이시니..... 댁에 계신 사모님들께서 아시면 아마도 ...^^ ㅋㅋㅋ
이곳에서 아래까진 1000미터가 넘습니다. 천길 낭떠러지위의 삶을 안전하게 보호하소서~!! 그래서 안전을 염원하는 중국인들의 간절함은 하늘 가운데 떠 있었습니다.
아침햇살에 모습을 보이는 수많은 기기묘묘한 황석채의 군상들. 부족함으로 더 이쁘게 담지는 못했지만 황석채를 만나는것 만으로 도 중국오지여행은 띵호와~입니다.
망원렌즈로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모든것들을 망각한체로.....
저 거대한 바위산속으로 내려갈 샐각을 하니 ...어~휴~... 허지만 부지런히 파인더를 들여다봅니다.
장소를 옮겨보니 왼쪽으로 아스라히 우리가 올라온 주차장이보입니다.
천길 낭떠러지인 저 길을 내려갈 일이 걱정입니다. 허지만 자꾸만 멋지디는 생각으로 저곳을 파인더에 담습니다.
엄청납니다.먼 거리에서 일부분을 담아내는데도 겨우 이정도뿐이니.... 다행히도 바위산이 튼튼해 보여서.....안심입니다^^
조금 전 제가 서 있었던 곳을 하산하면서 담았습니다. 세상에~!!&^%$#...휴~우~~~ 저~ 삼각점에서 좀더 좋은 사진을 찍겠다고...쯧쯧쯧.....^^
엄청난 규모의 바위사이로 겨우 지나갈 만큼의 길이 빛으로 연결됩니다. 바위와 이끼와 빛과 길이 유령의 도시처럼 을씨년스럽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바위산의 바위굴.....바위틈..... 해맑은 미소를 전해주면서 부억일을 하고있습니다. 참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바라보이던 엄청난 바위 사이로 길이.... 전, 차마 오른쪽을 바라보지못하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걷습니다. 제가 간이 쪼메 작거든요^^ 어~휴~무서버라....
이제 가까워집니다. 길은 더, 많이,왕창 험해지고.... 한분, 여자일행분의 얼굴에 공포가스칩니다. 저 역시 좀 전엔 이길로 꼭 가자고 큰소릴쳤었지요ㅠㅠ 어지럽습니다. 정말 이제 지치고,힘이듭니다. 정신을 차려야합니다.이와중에 기념사진을 찍자고....ㅠㅠ
저~아래 주차장이보입니다. 아직 길은 멀지만 이제는 조금 안심입니다. 잘 하면(?^^) 제가 다시 버스에 앉을것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얼마전부터 어지럼증으로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바보지요, 많이.
이곳에선 이랴~ 저랴~하는 말이없습니다. 들고 있는 회초리로 소 엉덩이 반대방향을 때립니다. 그리고 학교도 , 티브이도,돈도 필요없다네요. 그냥 모택동 초상화가 집안에 걸려있으면 행복하다고.....
주차장 바닥을 이쁘게 만들었더군요. 저 산들은 정상에선는 보이지도않는 작은 산이랍니다.산이 좀 못...^^ 그렇죠?
그래서 안내도에도 우리 한국어가... 암튼, 저는 황석채의 유명한 산을 안내도의 모든 코스를 따라서 완주했습니다~^^ 허지만, 다시는 2,3,4번 코스는 가고싶지 않습니다^^
사진 산들화행 / 다음카페 우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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