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 퀴즈로 즐기기]
소설 [솥] 퀴즈로 즐기기
글 : 권창순 (daum 카페 -소양강 처녀와 김유정소설문학여행)
<솥 .1>
체랑 그릇이랑 있긴 좀 허나 깨어지고 헐고 하여 아무 짝에도 못 쓸 것, 이제 들고 나갈 거라곤 이것과 이것 뿐, 무엇과 무엇인가?
<솥 .2>
헌 옷대기를 들쓰고 앉아 화룻전에서 킹얼거리는 아이는?
<솥 .3>
다리를 모로 늘이고 사지를 뒤트는 양이 온종일 방아다리에 시달린 몸이라 매우 나른한 맥, 손으로 가끔 입을 틀어막고 연달아 하품을 하는 사람은?
<솥 .4>
"아까 낮에 누가 왔다 갔어?" 누구 왔다 갔는가?
<솥 .5>
"남의 속 모르는 소리 작작하게유. 자기 때문에 말막음하느라구 욕본 생각은 못하구." 무슨 욕을 보았는가?
<솥 .6>
"그지말구 밤마다 ( )이라두 삼어서 호포를 갔다 내게유."
<솥 .7>
"뭐! 집안물건을 누가 들어내?" 들어낸 집안물건은?
<솥 .8>
부뚜막 위에서 주인을 우두먼히 기다리고 있는 함지박에서 근식이가 쏟아 낸 것?
<솥 .9>
하얀 눈 위에는 안해가 밟고 간 발자국만이 ( ) 남았다.
<솥 .10>
매웁게 쌀쌀한 초승달은 푸른 하늘에 맹그머니 눈을 떴고 ( )을 흘러내리던 시내도 인제는 얼어붙었고 그 빛이 날카롭게 번득인다.
<솥 .11>
농민회 총회에 한 번 안 나가면 어떻게 되나?
<솥 .12>
참이지 그녀의 흥겨운 낯을 보는 것은 근식이의 행복 전부였다. 그녀란 누구?
<솥 .13>
근식이와 들병이의 평화로운 잠자리를 망친 사람은?
<솥 .14>
근식이가 안해에게 한 욕은?
<솥 .15>
뭇 사람 품으로 옮아 안기며 에쓱거리는, 천하다고는 하나 힘 안들이고 먹으니 얼마나 부러운가. 누구를 말하는가?
<솥 .16>
사 년 전 안해와 행복을 계약했던 솥, "아이 그 솥 이뻐이! 얼마 주었수?" 그 솥을 얼마주고 샀는가?
<솥 .17>
"어여들 편히 자게유!" 하여 쾌히 선심을 쓰며 웃목으로 도로 내려가는 남자는?
<솥 .18>
"왜 남의 솥을 빼가는 거야, 이 도둑년아!" 하고 안해는 발악을 치는데 근식이가 울상이 되어 한 말은?
<솥 .19>
근식이가 솥을 빼낸 이유 하나를 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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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매합지박, 키쪼각 (2)덕이 (3)안해(덕이 엄마) (4)면서기 (5)호포를 독촉하러 나온 면서기를 돌려보내느라고 (6)짚신짝 (7)안해의 속곳, 멧돌짝 (8)감자나부랭이) (9)딩금딩금 (10)수어릿골
(11)궐전 오전을 내고 부역을 해야 함 (12)계숙이 (13)뚝건달 뭉태 (14)아리랑타령도 한 마디 못하는 병신, 돈 한푼도 못 버는 천치 (15)들병이 (16)일원 삼십전 (17)들병이 남편 (18)-아니야 글쎄, 우리들 것이 아니라니깐 그러네 참! (19)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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