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2010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동구청을 비롯한 36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달 30일에는 2010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이달 11일에는 2010 을지연습 참가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구는 이번 을지연습을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11월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의 등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연습내용을 실전에 대비한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전시 예산편성 및 전비운용에 관한 연습 외에도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테러대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의 전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상소집훈련 및 전시 주요현안 토의에 중점을 두고 실전처럼 강도 높은 연습으로 국가 안보를 다져 나갈 방침이다.
16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시작될 이번 훈련은 17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긴급구조훈련, 18일은 전시주요현안토의 및 불시민방공대피훈련 등이 진행되고, 공습경보와 동시에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그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으로, 1968년부터 국가 비상사태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 안정, 군사작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위기관리 종합 훈련이다.
구 관계자는 “2010 을지연습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튼튼한 국가안보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각종 국가위기 상황의 체계적 관리역량 배양을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을지연습 홈페이지(ulchi.mopas.go.kr)에서 비상대비 사이버체험관도 운영하며, 퀴즈로 배워보는 안전 행동요령 이벤트 코너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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