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얘기네요.
오전에 창원 대안공간 마루에서 열리는 경남 미술전(저도 참가), 창원의 집을 둘러보고 부랴부랴 김해로 왔는데 앨리, 쥬디(영국, 캐나다),호주 아가씨가 art class(저 미술학원에서 그림 가르치거던요.)에 못온다고 하대요. 왜냐면 주말에 절에 간다고 피곤했나봐요. 디마랑 만나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래서 보리밥이랑, 수제비 시켜서 먹었습니다.
오후엔 윤영순씨강 코스코스가 집에 데려가서 김밥 만들어서 같이 먹었고요.
제가 학원 마치고 디마랑 같이 헤리헤어(구 미스터 장 미용실)에 갔었습니다. 들어서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모두 일어서서 와~~~~ 예쁜 미용실 언니들이 우우 모여들어서는 궁금.. 궁금... 질문.. 질문... 어떤 아가씨는 메일주소를 묻고, 같이 사진 찍고 그리고 저는 머리 자르고 나와서는 문밖에서 얼마나 웃었던지... 하하..... 둘어서 쳐다보면서...
그리고 사진관에 가서 사진 찾고(통도사, 통도환타지아에서 찍은 사진)걸러서 집에 잠시 들렀다가 홈플러스에 갔어요.
안에서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사진 찍었다가 사과했어요. 그리고 이것 저것 시식 코너에서 음식 맛보고 또 보는것 마다 단어 물어보고
미용실에서 홈플러스 둘러보고 집에 올때 까지 디마가 외운 우리말 바위, 나무, 가로등, 자전거, 달, 별, 하늘, 비행기(히꼬끼를 알고있더군요) 삼일동안 가르쳐서 이제 할 수 있는 말- 나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좋아요. 안녕히주무세요.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한국에 왔는데 한국말을 배워가야한다고 밤낮으로 제가 열심히 훈련시킨거랍니다. 니꼬짱 짐에 가게되면 계속해서 연습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수박-아르부스 모자-켑카 양말-노스끼 안경-오이츠키 지갑-부마이즈닉(남자들 지갑에 한함 조금 길쭉하게 생긴 여자 지갑은 다르게 말함) 시계-ㅊ자스이(차와 자의 중간 발음) 옥수수-꾸꾸루사(참고로 꾸리짬은 닭, 닭 울음소리는 꾸꾸리아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