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의 주인공들

[히데꼬]

    

맥가이버는 美 ABC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방송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얻은 외화 시리즈이다. 美 ABC 방송국에서 1985년 9월 29일 첫방송을 시작하여 1992년 5월21일 총 7시즌139회로 대미를 장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6년 11월5일 수요일에 방송을 시작했고 1988년부터 토요일 저녁시간대로 방송시간을 옮기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맥가이버는 첫 방송을 시작한지 20년에 가까운 시리즈물이지만 , 지금까지도 손재주가 좋거나 응용력, 임기응변이 뛰어난 사람에게 흔히 ‘맥가이버’ 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다용도 스위스 군용 칼을 ‘맥가이버 칼’이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이다. 방송 당시 맥가이버의 헤어스타일을 본뜬 뒷 머리가 긴 꽁지머리 스타일은 ‘맥가이버 머리’로 불리며 최신유행을 선도했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과 할머니를 잃은 맥가이버는 할아버지 슬하에 자라며 폭력을 싫어하는 정의감 넘치는 사나이가 된다. 그의 특기는 대학 전공인 물리학을 살린 각종 응용실험. 작은 다용도 칼 하나와 주변의 여러가지 사물들로 위기의 순간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 임기응변을 가진 맥가이버는 ‘맨손의 마법사’로 불린다. 우연히 만나게 된 손튼 국장의 목숨을 구해준 후 ‘씽크 탱크’라 불리우는 피닉스 재단의 특수요원의 임무를 시작하게 되고 세상에 만연한 악의 무리를 소탕하고 정의 구현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다.

온갖 강력한 신종 무기로 무장한 악의 세력에 대해 단지 빨간 작은 다용도 군용칼만을 지닌 채 폭력보다는 과학적 논리와 재치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맥가이버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총을 이용해 적의 목숨을 빼앗거나 피를 보지 않고 주변의 도구와 과학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맥가이버는 인간미와 재능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였고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영웅상이었다.

‘맥가이버’의 히어로 리처드 딘 앤더슨은 시리즈의 히트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 스타도 발돋움 한 후 제작회사인 게코 필름(Gekko Film Corp)을 설립하여 맥가이버 극영화와 <스타게이트>TV시리즈의 제작과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맥가이버(Angus MacGyver) 役

맥가이버는 미네소타주 Mission City에서 자랐다. 본명은 앵거스 맥가이버(Angus MacGyver)이나 친구나 동료들은 그를’ 맥가이버’ 혹은 ‘맥’이라고 부른다. 웨스턴 공과대학(Western Tech) 졸업후 캘리포니아로 이사한다.
대외활동부에 근무하는 피터 쏜톤요원(agent Pete Thornton)을 만나기 전에 몇몇 보통직업을 가졌다. 쏜톤은 맥가이버와 처음 만났을 때 종이 클립, 렌치와 신발끈을 이용하여 바주카포의 위협속에서 탈출한 그의 독창성에 깊은 인상을 받아 같이 일할 것을 제의한다. 그후 맥가이버는 쏜톤을 도와 대외활동부에서 일함. 수년간 그들의 우정은 더욱 굳어갔고 쏜톤이 피닉스재단(Phoenix Foundation)의 작전책임자로 지목되자 함께 옮긴다.
맥가이버는 총명하고 지략이 뛰어난 사람이며 적과는 타협하지 않는 강한 정의감을 가졌다. 어릴적 사고로 가족들을 잃은 기억 때문에 폭력을 싫어하여 총을 휴대하지 않고 맨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비폭력적 성향을 지녔다. 그가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총 대신 조그만 스위스 군용칼(맥가이버칼)이다.
절대절명의 위험한 순간에 주위의 평범한 물건들에 자신의 전공인 과학 지식을 응용하여 위기를 극복한다. 때문에 그를 ‘맨손의 마법사’로 부른다.
맥가이버 역을 맡은 리차드 딘 앤더슨은 1950년 1월 2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6년 인기주간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탈(General Hospital)에서 제프 웨버(Dr. Jeff Webber)의 역할로 주목을 받게 된다. ‘맥가이버’ 시리즈의 히트로 미국 뿐 아리나 전 세계적 스타도 발돋움 한 후 제작회사인 게코 필름(Gekko Film Corp)을 설립하여 맥가이버 극영화와 <스타게이트>TV시리즈의 제작과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피터 쏜튼(Peter Thornton) 役

맥가이버의 상사이자 절친한 친구인 피터 쏜튼은 수년간 대외활동 부서에서 일해왔다. 맥가이버와의 만남도 국제적인 암살범 머독(Murdoc)을 쫓고 있을 때였다. 7년 후, 피터는 피닉스 재단의 작전책임자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맥가이버를 도와 같이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우정도 쌓아간다.
피터 쏜튼역을 맡은 다나 엘카는 1927년 10월 10일 미시건 주 펀데일에서 태어났다. 미시건주립 대학에 다니기 전에 해군에서 복무했고, 1950~60년대에 브로드웨이가 아닌 극장에서 일했다. 1967년 LA로 이사하여 맥가이버 등 여러 TV 시리즈와 영화에 출연했다. 피터 쏜튼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산타 폴라에서 그의 부인, 두 자녀와 함께 생활하며, 영화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잭 달튼(Jack Dalton) 役

잭 달튼이 맥가이버의 생활에 뛰어들 때 마다 일들이 더욱 복잡해진다. 그는 언제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지만 실패하기만 하는 오리무중식 캐릭터이다. 사후 훈장을 받은 공군조종사의 아들로써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양자로 입양되된 잭 달튼은 미네소타주 미션 시티에서 맥가이버와 같이 자랐으며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개인 항공사업을 운영하기 전에 택시운전과 배달업에 종사한 적이 있다.
잭이 등장하면 맥가이버는 잭 달튼을 골칫거리로 여겨 피하는 데 언제나 문제가 뒤따른다. 잭은 거짓말을 할 때 그가 왼쪽 눈을 씰룩거리는 버릇이 있다. 무수한 사업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낙천주의자이며 언젠가는 큰 성공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브루스 맥길은 맥가이버 외에도 수많은 TV쇼와 영화에 출연했는데, 실크우드(Silkwood), 클리프행어(Cliffhanger), 퍼팩트 월드(A Perfect World), 타임캅(Timecop)등 대작에 출연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머독(Murdoc) 役

국제암살범 머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 분야에서 그는 최고인데 머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의 일하는 방식은 "빠르게, 깔끔하게, 추적할 수 없게” 이다. 뛰어난 분장술과 변장술을 가져 신원확인이 어려운 신출귀몰한 일급 암살범이다. 그는 암살 의뢰인에게 암살성공을 보증하는 특이한 애프터 서비스를 해주는데, 바로 희생자가 죽는 순간을 활영해 보내주는 것이다.
머독은 맥가이버를 몇번이나 죽이려 시도하고 거의 성공할 뻔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머독 역시 몇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다. 모두다 머독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살아서 다시 나타나 맥가이버를 비롯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맥가이버의 영원한 라이벌로 맥가이버는 머독이 살해에 실패한 유일한 사람이다.
마이클 데스 바레스는 1949년 1월24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영국런던 드라마 스쿨 출신이며 뮤지컬에도 소질을 보였다.
18살이던 1967년 영화 'To Sir with Love'로 데뷔했다.
이후 'Lois & Clark', 'Roseanne' ,'Seinfeld' 등 유명 시리즈물에 간간이 출연했다 .약 40편의 TV시리즈물과 15편의 드라마에 출연하여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페니 파커(Penny Parker) 役

다소 산만한 성격을 가진 맥가이버의 친구. 야망있는 가수이자 여배우이다.
불가리아 공항에서 보석 도난 사건에 연루되어 맥가이버를 처음 만나 그때부터 맥가이버의 보호와 많은 도움을 받는다. LA로 와서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꾸리고 맥가이버의 아파트도 빌려서 생활한다.
페니파커 역을 맡은 테리 해처는 1964년 12월8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고등학교때부터 최고의 치어리더로 맹활약했고 이후 극단배우를 거쳐 ‘The Love Boat’ 라는 TV시리즈물로 헐리우드에 데뷔했다.

존 앤더슨(John Anderson) 役

맥가이버의 할아버지. 1962년 12월 14일 자동차 사고로 아들(맥가이버의 아버지)과 부인(맥가이버의 할머니)를 잃은 후 맥가이버를 친아버지처럼 돌보게 된다. 해리는 어린 맥가이버에게 인생과 페어 플레이 정신을 많이 가르쳐 맥가이버의 성격 형성에 기여한다. 그러나 맥가이버에게 인사도 없이 떠나고 몇 년이나 흐른 후에 다시 돌아오는 등 갑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명절이나 맥의 생일에 깜짝 등장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