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의 나라 코스타리카

[공학섭]

세계국토의 0,03%에 해당하는 소국가 코스타리카는 동물은 세계의 5%가 서식하고 있다. 국토의 40%는 원시림이다. 1948년 군사비 제로 평화헌법이 제정되고부터 자연보호 정책을 펼쳤다.

생태관광을 위해 자연안내자를 육성하여 관광객들을 안내를 한다. 관광객이 홀로 걷다가 돌아간다면 식물 이름도 모르고 새들의 살고 있는 곳이나 습성을 알지 못한다. 몬떼베르테 지역에는 27명으로 이루어진 안내자 협회가 있다. 그들은 생태안내, 흡연구역, 쓰레기 처리방법 등을 안내한다.

몬떼베르테에는 에코 호텔 아르꼬 이리스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사용한 배출물들이 강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방 옆에 3개의 정화탱크를 설치하였다. 목욕물이나 빗물은 잔디와 식물 쪽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말과 고양이 사료로 사용하거나 두엄을 만들어 허브 농장에 비료로 사용한다. 퇴비는 계란껍질을 섞어 칼슘을 강화한다. 허브농장에서는 빈 병을 사용하여 담배꽁초를 물에 담가두었다가 해충구제용 자가 살충제로 사용한다. 또 호텔은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가까운 지역에서 구입하여 차량운행으로 인한 에너지를 절약한다. 호텔에는 각 나라 언어로 쓰레기 배출을 안내하고 환경대책 보급을 열렬하게 펼쳐가고 있다.

다른 호텔 폰다벨라는 쓰러진 고목 150그루를 골라 지은 건물이다. 한 그루를 베면 두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 운송에는 차를 이용하지 않고 소를 이용하였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위해서다. 나무를 켤 때는 먼지가 적게 나게 하려고 날이 엷은 것을 사용하였다. 냇물을 끌어다가 세탁과 공사에 필요한 물로 사용하였으며, 자연에서 온 것은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자연보호는 우리의 임무가 아니라 삶이다.”라는 안내자의 말이 인상 깊게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