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에서 은 가장 돈을 잃을 확률이 높은 나쁜 숫자입니다. 홀덤에서 가장 나쁜 숫자는 로 가장 최악의 핸드입니다. 그러나, 홀덤에서 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잃지 않거나 블라인드 비용만 내게 됩니다. 당연히 프리플롭에서 접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이 오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패의 가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가 오는 것이 더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핸드는 상당히 많은 머니를 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좋은 핸드가 오는 것이 두렵다는 이 역설은 포커의 상대적 핸드 가치를 말하는 가장 좋은 말입니다.
포커에서 칩을 따기 위해서는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잃을 때 적게 잃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압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는 방법은 쉽습니다. 슬로우 플레잉이나 트랩 설치 같은 것들이 이길 때 크게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어떤 실력 없는 사람도 좋은 핸드를 들면 상당한 양의 칩을 딸 수 있습니다.
따는 포커 플레이어와 잃는 포커 플레이어를 구분하는 방법은 같은 핸드를 들고 얼마나 잃느냐입니다.
이기는 포커 플레이어는 2등 패(Second Best Hand)로도 죽을 수 있는 반면에 잃는 사람은 콜하여 마지막까지 가서 패를 확인하고 많이 잃습니다. 지는 플레이어는 상대방이 핸드에 무엇을 가졌는지 꼭 알아야 만족합니다. 이기는 포커 플레이어는 이러한 기초적인 욕망을 극복하도록 해서 플레이를 잘하게 합니다.
노리미트에서는 2등패로 모든 칩을 한꺼번에 다 잃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노리미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리미트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2등패가 되는 상황을 가급적이면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즉, 가급적이면 최강(Nut)이 될만한 핸드로 플레이하며, 2등패가 되기 좋은 핸드로는 불필요하게 프리플롭 단계에서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플롭에서 2등패(Second Best Hand)가 의심되는 상황이 나온다면, 당신은 단순히 콜을 해서는 안됩니다. 레이즈하여 당신이 2등패인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강한 배팅을 했다면, 그것은 방금 배팅한 액수의 칩이 아니라 당신의 칩 전체를 위협하는 것이니만큼 역시나 역공을 취해서 상대를 위협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배팅을 했다면, 이것은 정말 애매한 경우입니다. 상대는 일 수도 있지만, 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레이즈함으로써 상대의 반응에 따라 상대의 핸드를 대략적으로 예측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그말은 리레이즈로 돌아온다면 폴드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상대가 블러핑으로 리레이즈를 했을 수도 있잖아요?"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최강(Nut)을 잡았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며, 그 때 리레이즈에 대해 콜을 하면서 턴과 리버에서 상대를 완전히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