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의 장래희망은 뭐니?” 라는 질문이 난감하고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저의 꿈은 의사입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의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싶었고, 춤도 추고 싶었고, 화장도 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장래희망도 자주 바뀌었습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저는 처음에는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이라는 게 점점 싫증이 나서 유치원 때 즈음에는 의사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주위 어른들이 매일 죽은 사람을 만져야 한다고 하셔서 충격을 받아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TV에서 화장하는 사람이 나오더군요.
아마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했던 것 같은데, 예쁘게 꾸미는 환상에 끌렸던 직업이었죠.
그 후 몇 년간 장래에 무얼 하고 먹고 살지, 갈등했습니다.
한참 의학 드라마가 했던 때라 다시 의사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바뀌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의사가 되는 꿈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게 안정된 공무원직을 원하십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그냥 판사나 검사가 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법률, 게다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회적인 일이어서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께서는 가문에 끝에 ‘사’ 가 붙어있는 사람은 나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왠지 제가 첫째라 그런지, 사명감이 느껴졌습니다. 어깨가 몹시 무겁더군요.
적어도, 남의 손 밑에서 키워져서 저 지경이라는 말은 안 들어야 될 테니까요.
저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돼서 우리 집안 살릴 겁니다.
처음에는 엄마께서 저에게 의사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병원 생활이 몹시 힘들다고요.
저는 성격이 이상해서, 누가 뭐라고 해도 몸이 부서지게 일합니다. 건강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지요.
저의 이런 성격을 아시는 엄마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겁니다.
하하, 엄마, 걱정 안하셔도 전 괜찮아요. ^^
저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직업이 좋으니까요.......
저는 공부는 제가 생각했을 때 괜찮은 편이고, 전국에서 100등 안에 들지도 못하는 성적일 것입니다.
게다가 상식도 많이 부족하고, 최신 유행 같은 것도 전혀 모릅니다.
의사를 하려면 공부는 물론 엄청 잘 해야 됩니다.
도덕적이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수학과 과학도 잘 해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자랑은 아니지만, 작년에 수학경시대회 나가서 거의 못 풀었습니다.
공부 쪽으로 생각해보니 의사라는 직업이 너무나도 힘든 것이네요.
의사도 여러 가지 의사가 있다. 생각해본 분야가 있지만, 제가 아는 것 보다 더 많아서 아직 선택은 못했지만.
에이, 그런 건 나중에 정하고, 지금은 열심히 공부나 하자!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고 싶어도, 지금은 의사다.
아직 초등학생이라 준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 뭐~^^
첫댓글 한샘이 진짜 잘섰다........^^ 자세하게 섰네..^^ 짱이예용~!!^^
고마워~^^
굿!!
쪼옴 짱인듯?ㅋㅎ 잘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