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춘광 총무원장 등 500여 명 동참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ㆍ십선실천판석 등 제막도 | | | ▲ 수원 용광사는 4월 5일 오전 11시 3층 대불보전에서 ‘용광사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
경기도 대표 관음신행 천태도량인 수원 용광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 대법회를 열고, 반백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서원했다. 또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와 십선실천판석 등을 제막했다. 용광사(주지 진덕 스님)는 4월 5일 오전 11시 3층 대불보전에서 ‘용광사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 앞서 10시 40분 법어비공원에서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ㆍ십선실천판석ㆍ포대화상ㆍ용광사의 노래 제막식, 기념 테이프 절단식도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인천 황룡사 주지 세운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이재율 경기도 행정 1부지사, 염태영 수원 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 대법회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의 핵심은 연기의 질서 속에 펼쳐지는 인과응보다. 탐ㆍ진ㆍ치 삼독의 그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귀다툼으로 악업을 쌓으면서 살아간다면 그것은 마구니의 길”이라며 “죽어서 지옥을 가고 극락을 가는 것은 바로 지금의 행동과 생각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오늘날 용광사의 사격(寺格)을 형성 해 온 것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별업이 용광사와 종단의 전체적인 공업으로 모여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창립 40주년을 맞은 용광사의 모든 불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이 도량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력을 받들어 무궁한 복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앞서 주지 진덕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은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반 백 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깊은 날”이라며 “소중한 결실과 함께 아름다운 시작을 위한 오늘의 큰 잔치 한마당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대조사님의 가피가 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종단의 소의 경전인 <법화경> 28 품에 담겨있는 진수가 ‘대조사 법어’에 함축돼 있다. 이 가르침을 신행의 좌표로 삼기 위해 ‘법어비’와 ‘십선판석’을 세운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하며 “누구라도 이 법어와 십선의 내용을 한번이라도 보고 마음에 새긴다면 그 인연 공덕이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광사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 1부지사와 염태영 수원 시장은 축사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시작점에 선 용광사 신도님들의 무한자비심과 십선계 실천으로 용광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성지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후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십선계로 복을 닦고 청정한 마음으로 연꽃 피워내려 오직 ‘관세음보살’ 염불 소리 40년 퍼졌으니, 귀한 인연 만년을 더해 부처님 가피 가득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기념 대법회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사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병숙 용광사 신도부회장에게 종정예하 표창패를, 엄옥섭ㆍ권견택 지도위원에게 총무원장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날 기념 대법회는 △집회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봉독(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연혁보고(민광기 신도회장) △표창패 수여 △봉행사 △법문 △봉축시 봉독(전병숙 부회장) △축사 △축가(용광사 혜성 합창단, 김진일 성악가)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용광사는 기념 대법회 후 오후 1시 3층 대불보전에서 ‘불교 효 사상의 연구’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용광사 주지 진덕 스님의 ‘영원한 시대정신 효’,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의 ‘불교와 효 사상’ 등의 글이 발표됐다. 학술 세미나 발표에 앞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인사말에서 “일체중생이 본래부처라는 가르침 속에 인류의 대의가 포함돼 있으며, 사회도덕이 바르게 정립돼야 올바른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점차 무너져 가는 인륜의 질서를 되살리고 우리의 미풍양속을 계승해 건전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내외 정세와 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일수록 이웃과 사회를 위한 관심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길”이라며 “용광사 신도님들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와 함께 십선계 실천으로 은은한 연꽃 향기를 널이 퍼뜨려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 |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ㆍ십선실천판석ㆍ포대화상ㆍ용광사의 노래 제막 기념 테이프 절단식. |
| | | ▲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용광사 주지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 제막을 하고 있다. |
| | | ▲ 삼귀의례. |
| | |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전병숙 용광사 신도부회장에게 종정예하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
| | | ▲ 엄옥섭(왼쪽)ㆍ권견택 지도위원에게 총무원장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는 춘광 스님. |
| | |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
| | | ▲ 봉행사를 하고 있는 용광사 주지 진덕 스님. |
| | | ▲ 황룡사 주지 세운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
| | | ▲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
| | | ▲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가 ‘불교와 효 사상’울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 | | ▲ 학술 세미나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
| | | ▲ 이재율 경기도 행정 1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 | | ▲ 축사를 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 시장. |
| | | ▲ 민광기 신도회장이 연혁보고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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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봉축시를 낭독하고 있는 전병숙 부회장. |
| | | ▲ 용광사 혜성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
| | | ▲ 제막 된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를 구경하고 있는 신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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