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나무과의 낙엽 덩굴나무로서 한국·일본·중국 만주·우수리강 유역·사할린 등지에
분포하며 깊은 산의 숲 속에서 자란다. 덩굴 식물로 길이가 7m에 달하며,
줄기의 골속은 갈색이고 계단 모양이며 어린 가지에 잔털이 있으며 피목(皮目)이 뚜렷하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6∼12cm, 폭이 3.5∼7cm이며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타원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고 끝이 급하게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갈색 털이 났다가 없어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가 3∼8cm이고 누운 털이 있고,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월에 흰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3∼10개가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꽃잎은 5개이고 밑 부분이 갈색을 띤다. 수꽃에는 많은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1개의 암술만이 있으며 암술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이고 길이 2∼3cm의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데,
어린 잎은 나물로 하고, 열매는 날 것으로 먹거나 과즙·과실주·잼 등을 만들어 먹는다.
잎 뒷면 맥 위에 돌기가 있고 맥 겨드랑이에 흰색 털이 있는 것을 털다래라고 하고,
잎 뒷면 맥 겨드랑이에 갈색 털이 있는 것을 녹다래라고 한다.
다래나무의 효능: 한방에서는 열매를 미후리( ?梨)라는 약재로 쓰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많은 증상을 치료하고 소갈증을 제거하며, 급성간염에도 효과가 있고,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에 건조시킨 미후리를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