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었지만, 희망나눔산악회 첫산행이 아무런 사고없이 진행되어
감사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에 휴가에 하행길이 정체되어 집결시간이 조금 지연되었지만 먼저 도착한 우리들은
사진을 찍으며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지요.

[왼쪽 또또비빠(이철환님), 태평하라(신승동님)] [왼쪽 파자마(장성실), 또또비빠(이철환님)]
11:30분경 드디어 산행 시작..
등산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작년 겨울이후 처음 오는 산이라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옷집, 음식점 등이 즐비한 길을 지나 이제 겨우 공식 산행시작지점에 도착했을 뿐인데
땀이 줄줄, 숨은 헉헉 ^^;;
중간중간 계곡에서 쉬기도 하며, 그동안 등산을 즐기시던 분들의 응원으로 검단산의 중간지점인
약수터까지 간신히 도착해서 각자가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더라구요.


[약수터에서 단체 기념사진 한 장 찰칵~!! / 왼쪽부터 파자마(장성실), 냉정과열정사이(이기승님),
마가(이홍기 교수님), 태평하라(신승동님), supia(김선경님), 또또비빠(이철환님) ]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 정상길로 향했습니다.
일명 깔딱고개(헐떡고개)를 온 힘을 다해 올라가서 만난 정상은 가슴이 딱트이는 비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늘이 하나도 없어 햇빛을 피하기 위해 내려가기에 바뻤지만,
파자마와 supia는 검단산 정상을 왔다갔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사진찍기에 여력이 없었죠. ㅎㅎ

하행길 도중 마른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더니 우리가 차에 탄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굵은 빗방울을 뚫고 달려간 곳은 또또비빠네~!!
첫 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시원한 과일과 맥주, 치킨을 대접해 주셨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산행에 대한 소감, 앞으로의 동호회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냉정과열정사이님께 산악부 부장의 역할을 부탁드렸으며, 부장님을 지원하는 총무역에는
파자마와 supia님이, 고문역에는 마가님과 태평하라님이 함께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산행은 9월 24일(일)로 정했으며, 장소 및 집결시간 등은 추후 검토하여
공지키로 했습니다.

[왼쪽부터 또또비빠(이철환님), 마가(이홍기 교수님), 강병노님 가족, 냉정과 열정사이(이기승님),
태평하라(신승동님), 파자마(장성실), supia(김선경님)]
많은 인원이 아니었기에 한분 한분과 정다운 담소를 나눌 수 있었던 첫 산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 산행(9/24)에는 새로운 얼굴들과도 또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 그것도 찜통더위의 산행이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9월에는 날씨도 선선하니 더욱 좋을것 같아요^^
멋진산행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산행에 참여하신 희망나눔 산악회 가족 모든분들 수고 많으셧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회원님들과 함께 할 수 잇어 행복햇답니다.. 다음 산행때도 반가운 맘으로 만나뵐께요^ (특히 감자탕 드시고 싶은분 어느분이든 환영합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셨다고 하시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다음 산행에는 꼭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