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지음 "음악사 이야기" 를 읽고 있는데
너무 웃겨서 내용을 적어 봅니다.
1.비발디는 협주곡만 해도 450여곡이나 썼고, 3막으로 된 오페라를 5일만에 작곡하는가 하면,
때로는 협주곡 전파트를 사보가들보다 더 빨리 써낼 정도로 속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기도 했답니다.
그가 주로 활동한 피에타 음악원은 아주 수준급이었답니다.
비발디는 그 곳에서 근무하다가 후에는 원장이 되었는데
음악원의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지휘하고, 연주할 각종 음악을 작곡하고...
그러므로 그는 속필이 아니면 일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그가 작곡한 많은 곡들은 서로 엇비슷해 구별이 잘 안되는 흠이 있게 되었습니다.
뒷날 험담가 스트라빈스키는 비발디를 가리켜 "똑같은 곡을 100곡 작곡한 사람" 이라고 경멸조로 평하기도 했답니다.
2. 바로크 시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음악가로 륄리(1632~1687)를 들수 있는데
그는 루이 14세에 아부하며, 중상모략을 일삼아 프랑스 전체 음악계를 좌지우지하였답니다.
물론 공헌 바도 있는데, 빠른 템포의 무곡을 도입 한 것, 프랑스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한 것 등입니다.
그의 죽음은 그의 삶만큼이나 예사롭지 않았답니다.
륄리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지휘봉을 썼었는데,
그 지휘봉이란 오늘날과 같은 것이 아니라 지팡이처럼 길고 굵직한 것이었답니다.
그것으로 마룻바닥을 딱딱 치면서 박자와 템포를 잡아주곤 했는데,
하루는 포르테시모를 유도해내기 위해 지휘봉으로 힘껏 마루를 내리쳤답니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자기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을 내리찧었답니다.
발가락은 퉁퉁 부어 올랐고 결국은 두번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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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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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에서 이런 웃기는 이야기
따스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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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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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가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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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요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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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크로스 이민영^^
09.06.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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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새로운 사실들을 알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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