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준비하면서부터 '해야지.'하고 마음 먹었던 작업을~
이제서야 했습니다. ^-^;;


그로그 카드를 바탕으로 느낌말을 만들어 칠판에 붙였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써 보려구요.
저는 주로 도덕시간에 활용합니다.
사례)
4학년 1학기
도덕 4단원 함께 사는 세상 (2/3차시)
도덕 교과서 81-83쪽을 읽고-
T : 버스 안에 탄 사람들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생각해 볼까요?
함께 상상해 봅시다.
여러분은 버스를 타고 있습니다.
비슷한 나이처럼 보이는 어린이들이 내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데, 그 소리가 좀 크군요.
어떤 느낌인가요?
S : (칠판에 게시된 느낌말 목록에서 적절한 느낌을 골라 빈 공간으로 옮긴다.)
T : 갑자기 한 어린이가 가방 뚜껑을 엽니다.
버스 안에 김밥 냄새가 훅~ 차오릅니다.
어떤 느낌인가요?
(중략)
T : 이번에는 찬승이가 어떤 느낌이었을지 생각해 볼까요?
...
이런 식으로 각 등장인물의 느낌들을 추측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덕적 민감성이 부족한) 찬승이를 바라보며-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인물의 느낌을 고르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찬승이에게 어떤 말을 해 줄지 이야기하게 했더니-
교과서 발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진행이 수월하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습니다.
단점 : 아이들이 느낌말 목록에서 느낌찾는 것을 너무 재미있어 해서-
계속- 계속- 찾기를 원합니다. (발표 안 시켜준다고 불평이 여기저기에서 터집니다.)
부정적인 느낌을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가져옵니다.
그래서 활동 시간이 좀 길어지기도 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 <버스 안에서> 상황 한 가지만 다루는데 30분이 후딱 지나갔던 듯 합니다.
* 한글 파일도 함께 첨부합니다.
보시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덧붙여 알려 주세요.
느낌카드(긍정적)편집.hwp
느낌카드(부정적)편집.hwp
첫댓글 좋은 자료와 아이디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지런한 샘~~ 저도 감사히 잘 활용할 게요~~*^^*
저는 카드를 두 장씩 나눠주는데 근데도 진짜 발표 폭발해요..
나는 10개월 후에 이 자료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한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