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어낚시란 무엇일까요?
루어낚시란 움직이는 생미끼로 하는 낚시가 아닌, 가짜 인조미끼로 물고기를 유인해 잡는 낚시방법으로 루어낚시에서 루어란 단어는 유혹하다,꾀어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께서 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과연 루어낚시는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요?
오래전 호숫가에서 보트를 타고 티타임을 즐기고 있던 유럽인이 실수로 작은 숟가락을 물에 빠뜨렸는데, 물에 빠진
숟가락이 비틀거리며 바닥에 가라앉기 시작했고, 그것을 보고 고기들이 몰려들며 큰 송어 한마리가 숟가락을 물고 가는것을 보고 "스푼루어"를 만들어 사용한것이 루어낚시의 유래라고 합니다..
어떤 바다어종이 루어낚시로 잡힐까?
바다루어낚시는 루어(가짜미끼)의 종류에 광어(넙치), 우럭, 놀래미, 볼락, 참돔, 농어, 부시리등 바다의 거의 모든 어종을 낚을수 있는 낚시방법이며, 최근 감성돔루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루어낚시에 사용되는 장비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다른낚시와 마찬가지로 루어낚시에도 로드(낚시대), 낚시릴, 라인(낚시줄), 채비(미끼) 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 낚시대는 7~8피트(약 213cm~244cm) 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대상어에 따라 다양한 길이의 낚시대를 사용하며, 낚시릴은 2000~3000번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대상어에 따라 1000번 또는 5000번 이상의 릴도 많이 사용합니다.
릴의 종류에도 스피닝릴, 베이트릴, 장구통릴등 다양하지만, 루어낚시를 처음 접한분이라면 스피닝릴로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루어낚시에서 쓰이는 가짜미끼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루어(가짜미끼)는 크게 하드베이트와 소프트베이트로 나뉘어 집니다. 하드베이트란 말그대로 딱딱한 루어라고 생각하면 되고, 소프트베이트란 말랑말랑한 재질로 제작된 루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하드베이트의 종류로는 미노우, 크랭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 펜슬베이트, 폽퍼, 워블러등이 있고 소프트베이트의 종류로는 스트레이트, 그럽, 더블테일, 스커티드 더블테일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자세한것은 낚시를 시작하면서 차차 알아 가는것이 머리에도 쏙쏙 들어오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어낚시에서 라인(낚시줄)은 어떤것을 선택할까?
일반적으로 루어낚시에서 사용되는 라인은 모노필라멘트, 하이브리드(모노+카본), 후로로카본, PE합사 라인을 사용
합니다. 하지만 바다루어의 경우 PE합사라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워킹 루어낚시에는 0.8호~1.5호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단, PE합사라인의 경우 순간적인 힘에 약하기 때문에 농어나 참돔루어낚시에는 꼭 쇼크리더(굵은 모노라인 or 카본라인)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루어는 무엇일까?
두말 할것없이 루어낚시를 처음 접하거나, 많이 사용하는 루어채비를 말하라고 한다면 지그헤드 + 웜 채비일 것이다.
지그헤드란 사진과 같이 길다란 바늘 끝에 납봉우리로 만들어진 루어로 무게는 [ 1, 1/2, 3/8, 1/4, 1/5, 3/16, 1/8 ] 온스
등으로 다양하며, 낚시환경 (수심, 바람&조류 의세기, 비거리등)에 맞는 무게를 선택하면 됩니다.
웜은 연질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지렁이 모양의 루어입니다.


사진과 같이 지그헤드 바늘에 웜을 끼어 사용하고 지그헤드 머리부분에 있는 작은 고리에 라인(낚시줄)을
묶어 사용합니다.
지그헤드+웜으로 낚을수 있는 어종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어종으로 광어(넙치) 와 우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채비도 간편하며 다른 루어미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에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는 루어이고, 액션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바다에서는 리브리브(특정수심층에서 일정하게 릴링) 과 호핑(토끼뜀처럼 낚시대를 이용해 지그헤드 액션을 줌) 액션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밑걸림이 많이 없는곳에서는 슬로우 리트리브(바닥지형을 읽으며 천천히 릴링) 도 사용합니다.
※루어낚시를 할때 이것만은 주의하기
1. 루어낚시를 다른 낚시방법에 비해 많은 캐스팅을 요구하는 낚시방법입니다. 수시로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후
캐스팅합니다. |
2. 루어낚시를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미끄러운 돌을 밝아 가며 이동하다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고, 낚시에 집중하다가 퇴로가 막히는 일도 많습니다. 항상 안전한 낚시를 하도록 합시다. |
3. 루어 낚시의 특성상 수시로 이동하며 낚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좋은 포인트를 찾기위해 산을
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여름철 같은경우에는 뱀에 의한 사고가 많으므로, 덥더라도 긴바지와 목이
올라오는 신발착용은 필히 하도록 합니다. |
4.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낚시줄인 합사사용시 밑걸림이 있다면 밑걸려서 채비를 끈어야 한다면 꼭 장갑을
착용하여 끝어야 하며, 맨손으로 라인(낚시줄)을 잡고 끈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맨손으로 끈다가 베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바다에서의 루어낚시
우리가 보유하고 있거나 사용중인 배스낚시 장비를 이용하여 바다에서 낚을수 있는 어종으로는 삼치, 전어, 벤뎅이, 놀래미, 우럭, 농어, 가자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어, 벤뎅이 낚시는 플라이낚시가 조과면에서 유리하지만, 바다에서의 플라이낚시는 그 포인트가 민물에서보다 제한적이고, 배낚시를 한다고하여도 특유의 커다란 동작범위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러나 농어, 우럭, 가자미, 망둥이 루어낚시는 배스장비로 낚시하게에 좋은 대상이 됩니다.
포인트
연안에서의 낚시는 주로 방파제와 바위 주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파제에는 대부분 테라포트라고 하는 人 모양의 승용차 만한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기마련인데, 작게는 수 m에서 길게는 수 Km까지 다양한 길이로 쌓여 있습니다.
테라포트는 원래 파도로 부터 방파제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테라포트의 사이 사이 공간이 물고기의 서식처로서
손색이 없고 엄,은폐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연안 낚시터의 명당으로 꼽혀오고 있습니다.
특히, 쌓여진 테라포트의 끝자락이 바다 밑바닥과 만나는 부근에는 먹이 사슬 할동이 활발하므로, 이 부근을 노리면 뜻밖에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민물에서 저수지 제방권을 탐색할때와 동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테라포트가 없는 곳에서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하거나 바닥이 돌밭으로 된 곳도 훌륭한 명당으로 손꼽아 줍니다.
돌밭일 경우 해류가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개펄흙이 쌓이지 않고 돌밭으로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곳은 고기들이 엄폐 하며 먹이를 사냥하러 다니는 곳으로 이런곳을 가리켜 ' 어도 ' 라 부릅니다.
어도는 어류들의 이동 길목을 일컷는 말로 민물과 바다에 모두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여 썰물 때 마치 계곡의 여울 처럼 물이 흐르기 때문에 골이 파여져서 고기의 훌륭한 이동 통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마치 배스낚시의 물마루(Hump), 물턱(Drop-off)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채비와 놀림법
이런 포인트를 공략 할때는 주로 지그헤드, 텍사스 채비, 크랭크 베이트, 슬럭고, 노씽커 채비 등을 쓸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 할 것은 민물에서의 배스 낚시와는 달리 바다에서는 굴껍질 등에 라인이 손상되어 채비를 끊어 먹는 일이 자주 생긴다는 것입니다. 굴껍질 같이 예리한 바닥속 장애물은 14파운드 줄조차도 허무하리만큼 쉽게 끊어버립니다.
가장 추천할 만한 채비로는 지그헤드와 노씽커 채비를 들 수 있는데, 이들 채비는 밑걸림이 덜하고 채비 묶음이 손쉬워서 좋습니다. 특히, 테라포트 주변을 노릴때는 노씽커 슬럭고를 사용하면, 루어를 물고 테라포트 사이로 숨어 버리는 일이 생겨도 밑걸림없이 비교적 손쉽게 랜딩할 수 있습니다.
돌밭에서는 사용이 아주 간편하고 각종 웜을 자유로이 사용할수 있는 지그헤드가 추천되고 있습니다.
루어의 놀림은 배스 낚시와 같습니다.
농어를 노릴때는 큰 루어로 빠른 놀림을, 우럭을 노릴때는 작은 루어로 느리고 한정된 범위에서 놀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의 이동을 자제 하면서 폴링정도의 작은 놀림이 효과적입니다.
농어든 우럭이든 배스 만큼 입이 크므로 1호 이상의 큼직한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바늘을 삼키게 하지 않고 또, 랜딩후 바늘을
뺄때 간편합니다.
주의할 점
농어와 우럭은 등 지느러미에 독이 든 가시가 있으므로 항상 아랫턱을 쥐어서 바늘을 빼 내야 하고 고기의 몸통을 손으로
만저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등지느러미에 찔린 고통은 뱃사람들의 표현으을 빌리면 산모가 애를 낳는 고통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동행 할때는 반듯이 장갑을 준비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진통제를 넉넉히 준비 해야 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능숙한 솜씨의 낚싯배 선장도 여유를 부리다가 가시에 찔린것을 보았는데 남은 시간 4 시간동안 이 선장은 진통제 6알을 먹고도 고통스러워 손가락을 감싸고 데굴 데굴 굴렀습니다.
배스 낚시에 익숙한 배서들도 여유 부리지 말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으며, 배스보다 몇십배는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고기들 이므로 아랫턱을 잡을때도 미끄러져서 손이 베이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또, 바닷물에 반사된 햇볕을 차단 할수 있는 썬그라스, 챙 있는 모자, 수건등을 반듯이 지참해야 한다.
복장도 반팔에 반바지는 절대 금물이다. 약간 더워보이는 복장이 좋으며, 여성은 절대적으로 힐을 신고 다니는 것을 금하여야
하는데, 자칫 미끄러지면 저수지처럼 옷을 버리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전신에 심각한 타박상은 물론 굴껍질 등에 칼로 베인 것과 같은 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놀래미, 가자미, 병어, 망둥이 낚시
놀래미는 주로 연안지역에서 청년기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에는 성어가 되어서도 태어난 곳을 떠나지 않고 토착화
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놀래미는 우럭이나 농어에 비해서 입이 작으며, 몸의 생김새는 쏘가리와 매우 흡사하고 색깔도 많이 닮았을 뿐 아니라 실제 낚시 요령도 쏘가리 낚시 처럼 2~3인치의 그럽이 조과에 가장 좋은 루어 입니다.
가자미는 이 작으므로 작은 바늘과 작은 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어에 플라이 훅을 달아서 낚을수도 있고, 2~3인치
그럽에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특히 스플릿 샷 채비는 가자미 낚시의 특효 입니다.
한 뼘을 넘는 가자미도 입 크기는작은 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습니다. 가자미를 낚을수 있는 포인트로는 모래가 많은
백사장이 손꼽히며, 특히 여름철 개장 전의 해수욕장이 좋습니다. 인천지역 월미도에서도 가끔 가자미가 낚입니다.
가자미를 노리고 낚시를 하다보면 가끔 손님고기로 병어가 낚이기도 합니다. 즉, 병어가 들어와 있는 곳이라면 가자미 채비로도 공략이 쉽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