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앞두고 교육감선거 벌써 과열 양상
차기 세종시 교육감 하마평 무성
내년4월11일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교육감 선거는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7월1일 출범하면서 세종시 교육청을 이끌 수장을 뽑는 선거로 임기는 2년뿐이지만 ‘초대’ 교육감이라는 상징 때문에 각 후보자들의 과열 양상이 일어나고 있다.
세종시 교육감예비 후보로 거론되는 13명의 예비후보자들은 각개전투식으로 벌써부터 선거운동원을 두고 각종행사장 및 모임에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세종시에 초대 교육감 후보로 거명되는 인사는 줄잡아 10~13명 선으로 아직은 불투명하지만 전. 현직교육계인시가 주를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세종시 초대 교육감 후보를 8개월 앞두고 거명되는 예비후보자로는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강복환 전 충남교육감, 김경희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신정균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권혁운 전 천안용소초 교장, 임청산 공주 영상대 전 학장, 임헌화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장준 금호중학교 등 수 많은 예비후보자등이 자천타천으로 세종시 교육감 후보로 거명되고 잇는 상황이다.
최근 세종시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와 지지자들은 각종 포럼과 토론회 형식을 빌려 대규모 세몰이에 나서고 있어 오히려 예비후보자들이 더 선거 혼란을 야기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연기군민회관에서 열리는 연기교육발전지원단(단장 조선평)의 주최로 제1회 연기교육지원발전 토론회를 열면서 수 많은 후보자들이 몰려 얼굴을 알리고 있으며 또한 토론회를 후원한 연기교육지원청의 현직 교육장이 내년 교육감 선거출마를 앞두고 있어 미리부터 세종시 교육감 선거 때문에 세몰이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또한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세종시 교육을 발판삼아 각종 연구실 및 사무실을 차리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낳고 있다.
사무실을 개소식 하면서 꼭 필요한 사람들만 초대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관활 구역에 있는 모든 단체 및 주민들에게 무자기식으로 초대장을 살포하여 오지 않아도 이름만 알릴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후보자 들이 하고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가 아직도 8개월이나 남았는데 후보로 거명되는 인사들이 포럼, 토론회, 각종모임 등에 빠짐없이 참여하여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선거과열우려가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해 선거를 빌미로 돈을 보고 몰리는 양상이 생기고 있다.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사는 이모(62.농업)씨는 “ 그동안 수많은 선거를 치르면서도 이 동네에 한 번도 후보자들이 이번처럼 방문한 적은 없었는데 앞으로 선거가 8개월가량 남았는데 벌써부터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대동하여 활보하고 다니는 모습이 거슬리고 이에 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된다” 고 말했다.
내년에 출범하는 세종시의 관활구역은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의당면, 반포리, 장기면과 충북 청원군 부용면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주민들은 ‘초대’라는 의미에 걸맞게 세종시 교육감은 능력있는 인물이 나서야 하는데 교육감은 공천제가 없다 보니 내가 안대는걸 알면서도 끝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한심 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번 세종특별자치시와 교육청을 이끌 수장은 임기가 2년뿐이다, 하지만 ‘초대’ 광역시장과 교육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연기지역은 지난5년 동안 군수선거를 두 번이나 치른 데다 내년 4월 총선과 12월에 치러질 대선, 2년후인 2014년 또 다시 치럴질 지방선거에 불만을 내놓고 지역 주민들 갈등에 골만 더 높아지게 생겼다고 말을 전했다./ 세종. 연기 = 길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