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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맥의 향기 (수현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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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산문.소설 스크랩 산문 정선 아우라지, 이효석 문학 축제
산소향 추천 0 조회 55 07.09.11 02:2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07년 9월 8일 토요일

얼마 안 있으면 강원도를 떠나 마산으로 이사를 가게된다.

그간 가 보고 싶었던 정선, 영월을 거쳐 이효석 축제를 여행할 계획으로

소연씨 내와와 은주씨 내외 그리고 남편과 나 이렇게 시간 있을 때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몇 개월 전 장만한 카니발 11인승 승합차가 여행할 때 여럿이 함께 탈 수 있고,

조수석이 넓어서 내 다리가 편해서 좋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강릉 휴게소에서 간단한 요기로 아침을 떼우고,

정선 구절리를 도착지로 정하고 나비양의 안내를 받고 잘 가고 있는데

은주씨 남편이 나비의 지시가 잘못 되었다고 진부 쪽 길로 가는게 빠르다고 차를 돌릴것은 원한다.

순간 남편이 차를 돌려 진입한 길이 수해복구 작업으로 험한 진부 길을 돌고 돌아 구절리에 도착

레일바이크 표를 예매 해 놓고 옥수수 막걸리와 감자 메밀전으로 허기를 채우고, 레일 바이크를 탔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4인용 25000원, 2인용18000원 두 종류가 있는데

아우라지를 거쳐 구절리까지 달리던 철마 대신 기적이 끊긴 철로로

새로운 레포츠로 각광 받는 레일바이크가 정선아리랑의 애절한 사연이 깃든 절경을 지나 다닌다.

 

송천의 맑은 물, 푸르고 싱그러운 산과 숲을 지나, 농촌 풍경을 바라보며 페달을 밟고 달리며 

산위에서 부는 바람이 얼굴에 스치면 가을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행복에 빠져든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애들이 생각나듯 애들 데리고 다시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정한 사람과 이런 한적한 곳에서 은밀한 추억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시원하게 뚫린 강릉 휴게소 부근, 강원도의 맑은 하늘과 싱그러운 풍경

 

남편과 나

 

 

 

 뒤따라 오는 소연씨네와 은주씨네, 바이크를 타고 앞서가며 뒤돌아 보며 내가 찍었다.

 

 풍경

 시골 풍경

 

 

 

 

 

 

 

 레일 바이크 여행중..터널..세번 찍었는데 세번 다 색깔이 다르다.

며칠전 위가 아파서 내시경을 받았는데...위속같다...다행히 별 이상은 없었다.

 

간이역..내려서  화장실도 가고 사진도 찍고 여행은 계속 된다.

 

아우라지 역에 도착하면..어름치 까페가 있다.

 

 

 아우라지역에  도착

  

 아우라지역에서 셔틀열차로 구절리로 돌아 온다.

 

 

구절리에서 우리 일행은 차에 올라 다음 도착지 영월로 출발 하려는데,

갑자기 은주씨가 저녁 때 장사해야 된다고 봉평으로 가자고 한다.

사실 우리 부부는 며칠전 마산 갔다 오는 길에 봉평 이효석 문학관에 다녀 왔었다.

그리고 그간 사진으로만 보던 단종의 한이 서려 있는 영월 청령포에 꼭 가 보고 싶었다.

운전하는 남편이 남의 부인 배려 한다고 

오늘은 그럼 그냥 이효석 축제장으로 가자며 방향을 평창으로 틀며

며칠후 마산 갈때 일찍 출발해서 꼭 데려 가겠다고 나를 위로한다.

그럼 곤드레 밥이나 먹고 가자며 나비양의 지시를 받다보니,

왔던 그 험한 길로 다시 접어들었다. 식당도 없다. 열 받으니까 현기증이 난다.

평창거의 다 와서야 송어 횟집서 회 먹고 매운탕에 어죽까지 끓여 먹고

이효석 문화 마을에 갔다.

 

 며칠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분위기다.

 

임시 토목 다리도 두개나 만들고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무대로 1990년에 문화마을로 지정되었다.

작품 속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만났던 장소인 물레방앗간과 이효석 생가가 보존되어 있으며,

봉평 장터의 충주집 자리에는 그곳을 기념하는 작은 비석이 서 있다.

이효석기념관과 메밀향토자료관이 건립 추진 중이다.

마을은 해마다 9월이면 메밀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며, 이효석을 기념하는 백일장이 열린다.

 

 

 메밀밭에서

 

 복원된 이효석 생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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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11 04:07

    첫댓글 그래요 정선 아우라지 레일 바이크 저도 타 보았어요 교회 성가대 수련회때 답사 가서 미리 타보았지요.. 철길을 이용하여 관광 수입 토독히 보든데요.. 남편과 행복이 넘치는 여행 보기 좋으 네요...봉평 메밀꽃 올해도 곱네요 작년에 갔드랬는데.....

  • 07.10.19 22:37

    강원도를 떠나시면서 멋진 추억 장만 하셨네요. 종종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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