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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예상대로 썰렁해지고 있네요. ^^;;
관심있는 분들이 하나둘 글올리면 활성화될 수도 있겠죠.
아무튼
어제 처음으로 라지볼 시타를 했습니다.
시타후에 느낌에 대해서 간략하게 올립니다.
사용장비는
넥시 라지볼용 펜홀더+다웨이 388C1
TSP 히노카본+양면 홍쌍희 651
넥시 라지볼
여자친구에게는 히노카본을 주고 저는 넥시 펜홀더를 쥐고 쳐볼 계획이었는데요.
펜홀더의 반발력이 너무 낮아 공이 너무 깔려버리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저는 평면라바를 붙인 쉐이크 라켓을 사용하였습니다.
기본 타구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요
라지볼 자체 무게가 가볍고 볼이 크다보니 볼 속도가 느린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종속이 엄청 느리더군요. (고슴도치님
은 초속이 느리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체감상 종속이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매시를 때려도 처음에는 빠르게 오다가
바운드 되고 나서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볼을 받아내기 쉬웠습니다.
또 한가지 특징이 볼을 강타할 수록 타구음이 금속성으로 공깨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좀 이질적으로 느껴지나 금방 적응이 됐
습니다. (공이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평면라바 라켓으로 쳤기때문 저는 계속적으로 전진회전을 약하게 걸며 공을 반구했는데, 여자친구는 편하게 받아내더군요.
볼크기, 볼무게, 돌출라바가 만들어내는 영향으로 회전에 의한 탁구보다는 코스, 빠른 스피드에 의한 탁구가 구사될 거 같습니다.
게임 시 랠리는 예상대로 오래 지속되어 초심자에게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장비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면요.
초심자에게는 라켓은 카본라켓이 기본일 듯 합니다. 기본적인 스윙으로 공에 힘을 가해주지 않으면 볼이 튀어가는 힘이 약해 넷트
에 쉽게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완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반발력 좋은 카본라켓과 라바가 필요할 듯 하고요.
어느정도 스윙을 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케블라카본 같이 컨트롤+회전을 더 해줄 수 있는 라켓이 좋을 거 같습니다.
라바는 홍쌍희 691을 사용하였는데, 소폰지가 특후가 아닌 것과 하이텐션이 아닌 영향으로 히노카본을 사용하였음에도 다소
답답한 감이 있었습니다. 일반 히노키 카본라켓과 651 특후 정도면 라지볼을 시작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정리될 만큼 많이 쳐보지 못해 두서없이 적은 거 같습니다.
처음 탁구를 시작하게 하고 싶은 분들에게 라지볼로 탁구 랠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용도로
가족 단위로 탁구를 같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용도로
라지볼은 다용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저도감사합니다.
감사